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판단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외인이...
일어나 나를 치며....
강포한 자가....
내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하나님은....
나의 돕는 자시라.....
주께서....
내 생명을 붙드는 자와 함께 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저희를 멸하소서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대저....
주께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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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4편은..
십 사람들의 밀고에 따라...
다윗과 그의 일행을 추격해 오던...
사울과 그 군대로 부터 쫓김을 받아야 했던...
급박한 상황에서...
다윗에 의해 지어졌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없이...
자신의 정욕과 탐욕에 매여...
감히....
하나님이 기름부셨던 다윗을 죽이려했던...
사울의 추격은...
다윗을...
답답한 마음과 두려움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그러한 암울하고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다윗은...
그의 눈을 들어..
그의 구원자이시며...
그의 탄원에 귀 기울이시고...
그를 돕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간절한 간구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간구의 외침 말미에...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치러하는 원수를...
분명히 악으로 갚으시고...
그들을 멸하실 것을 확신하게 되고..
마침내...
자신을 건지시고..
자신의 원수에게 반드시 보응 하실 하나님께...
자원하는 마음의 제사를 드림으로...
마음껏 감사를 표현할 것이라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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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윗이 믿고 의지했던 것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그는 그토록... .
보여지는 상황의 암울함과 답답함을 넘어서서...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감사함으로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일까?
다윗은...
오늘 시편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의지하고 믿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준다.
다윗은..말한다.
하나님이여...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성실하심으로 저희를 멸하시고...
여호와여...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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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믿었던 것..
그리고...
그가 그토록 하나님을 기대하고 ...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에 대해....
미리..
감사함으로 올려 드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그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그리고....
그분의 성품이 어떠한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다윗은 알고 잇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자신의 성품을 스스로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을..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사랑이 아니고는 아무것도 행하실 수 없다는 것을...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에...
모든 것을 감찰하신대로 ....의롭고 공평하게 심판하실 것을...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자신이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을...
하나님은....선하시기에...
의로운 자를 높히시며....강포한 자를 멸하신다는 것을...
그렇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알고 잇었기에...
그는 조금도 주저함 없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고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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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람들처럼...
상대의 반응에 따라 자신의 행위를 변경하실 수 없는 분이다.
그분은...
우리의 어떠함을 기준삼아...
자신의 행위를 결정하시지 않으신다.
만약...
하나님이...사람들처럼...
상대의 어떠함 때문에 그들을 사랑하시기로 하시고..
상대의 어떠함 때문에..그들을 저버리시기로 하신다면...
하나님의 행위의 기준은...
상대..즉 사람들의 어떠함에 의해 좌지우지 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
사람의 어떠함에 따라...
그분의 결정을 변개하지 않으신다.
단지...
스스로를 부인할 수 없는 자신의 성품과 인격에 기초해서...
자신의 결정을 성취해 가시는 것이다.
다윗은...
이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다윗 자신의 행위의 어떠함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원수를 멸하시거나 또는 멸하시지 않으시지 않을 뿐 아니라......
또는 ...
하나님이...자신의 어떠함에 따라..
자신을 구원하시거나 또는 구원치 않으시지 않는다는 것을..
반면..
하나님은..언제나...
자신의 성품에 따라 모든 것을 성취하시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는 ...
반드시 성취되고 이루어질 것이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 역시...
언젠간...반드시 신실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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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알고..믿고 있는가?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에 부딪혔는가?
아니면...
여전히...하나님의 성품과 상관없이..
우리가 하나님 마음에 드는 행위를 할 때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악을 행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사랑을 거두신다고 여기며...
여전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
하나님의 눈치를 보며..
자신 스스로를 억압하고 있진 않는가?
다윗은,...
하나님의 성품을 알았고..
그분께 완전히 자신을 내어 던졌다.
하나님은..
우리의 어떠함에 따라..
자신의 결정을 변개치 않으신다.
단지 하나님은...자신의 성품을 부인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인격과 기준대로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이다.
신실하며...
공의와 사랑으로 행하시는..
선하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다윗처럼...
완전히 의탁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성품에 따라...
자신의 뜻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보여지는 상황과 상관없이...
신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의 고백을 드려야 하지 않을까?
믿음이란...
다윗처럼...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과 그분 존재 자체에..
우리 자신을 완전히 내어던지는 것이다.
그리고..그 내어던짐은...
생명을 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