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나눔터

기초 다지기

 

 

 

일본 동경에 있는....

제국호텔(imperial Hotel)은...

미국의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oyd Wright)라는 사람이 건축하였다....

 

 

그는....

호텔의 공사를 맡은 뒤...

기초 공사를 하는데만....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을 매달렸다...

 

 

따라서....그만큼...

비용도 두 배이상 들어야 했고....

예상보다 ....

많은 시간과 자원이 투자되어야만 했다...

 

 

주변 사람들은....

기초공사에....

이렇듯....많은 자원을 쏟아붇는 그를 향해...

낭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결국....

이 호텔은....

기초공사에 2년....나머지 공사에 2년 걸려....

4년 만에 완성되었고....

이 공사는....

비용을 무리하게 많이 들여서 지은....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히게 되었다....

 

 

그런데...

이 호텔이 지어진지 52년이 지난 후...

동경에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 대지진 때에....

많은 건물과 도로들이 파손되고....

동경시내를 처참하게 파괴했지만....

이 호텔만큼은...

그 안에 있는 것이 하나도 손상되지 않은 채....

견고하게 서 있었다....

 

 

그 이후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라는 이름은....

일본 건축계의 신화처럼....

유명한 이름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

기초가 튼실하지 못하면.....

아무리 아름답고 높은 건물이라도....

사상누각일 뿐이다...
기초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제국호텔은....

시간과 돈을 허비한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의 건축물에서....

대지진을 통해.....

가장 성공적으로 시공된....

건축물의 기념비로 인식되게 되었다......

 

-----------------------------------------------------------------------------------------------

 

 

"So the last will be first...

 

"나중된 자가 먼저 되고...."

 

 

------------------------------------------------------------------------------------------------

 

 

사실....요즘...

내 마음은....

이리 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나이 사십이 되도록....

보란듯이 이루어 놓은 것이 ...

아무 것도 없는 듯하여....

때로는..

공허하고 허무한 듯...

마음 한 쪽이 시려 왔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친구들이...

직장에서 성공을 하고....

경제적인 부요함을 누리고....

분주한 듯 살아가는 소식을 들어도...

차라리.....그것은 견딜만했다.....

 

 

왜냐면..

나는 그들이 가진....

그 무엇보다....

소중한 나의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소식은....

사실...나에게....

그렇게...듣기 힘든 이야기는 아니다....

 

 

-------------------------------------------------------------------------------------------------

 

 

그러나...때떄로....

진정....

나를 힘들게 하는 소식은...

차라리....

하나님을 아는 친구들의 이야기다....

 

 

YWAM에서....

DTS, IBC,SBS 를 함께 했던 친구들이나...

이런 저런 선교단체에서..

함께 훈련을 받았던 친구들은...

모두....

그들이 섬기던 단체에서....

학교장으로 또는 강사로....또는 선교사로..

분주한 삶을 꾸려 가고 있었다.....

 

 

그러나....나는....

그들에 비해...

너무 작은 자로....

때로는..... 너무 초라한 자로...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

 

 

얼마전....나는......

이런 저런...

보여지는 상황과 환경으로 인해..

상하고 아픈 심령을 가지고 ....

하나님께 나아갔다....

 

 

그 이전에는....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라며....

시편 131편으로 ...

기도하게 하시던 하나님께서....

 

 

그 날만큼은....

나의 마음을...

위로하시기 위해...

한 그림을 보여주셨다...

 

 

그 그림은....

기초공사를 마친 단단한 시멘트 위에..

굵은 철근만이 몇 개 박혀 있는 것이었다....

아무 것도 올려진 것이 없고...

어떤 건물이 될지도 뚜렸이 나타난 것이 없이.....

단지 기초공사만 마무리 된 듯한 모습이었다...

 

 

하나님은...

그 그림을 내게 보이시며....

나를 위로하셨다...

"은숙아.....

 네가 지금까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냐?

 그러나....보아라...

 네가 지금까지... 

 얼마나....단단하게..... 

 기초 공사를 세웠는지를......."

 

 

-------------------------------------------------------------------------------------------------

 

 

그랬다...그날....

주님이...내게....주신 말씀이 ..

실로....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른다...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이뤄놓고 쌓아놓은 것은 ...

아무 것도 없는 듯했지만..

나는....

오랜시간...

낭비처럼 보여지는 그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세우실 집의...

기초공사를 다졌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과 함께....

그 집을 아름답게 세우는 일이 남아있다...

 

 

거짓으로...

두려움으로....

탐욕으로 어지러운....

이 세상의 풍파속에서도...

결단코.... 무너지지 않을....

주님의 사랑과 진리로....세운 기초....

 

 

이제 ....기초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어떤 풍랑과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요동치 않는...

견고한 하나님의 집을 세워가야겠다....

 

 

------------------------------------------------------------------------------------------

 

 

보여지는 것은 없어..

때로...

나의 삶이 낭비적이고 허망한듯 여겨졌지만...

실상...

하나님께서는....

내 안에서.....

가장 귀하고 중요한 일을 하고 계셨던 것이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

 아버지께서 제게 특별한 기름 부으심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게 당신 자신을 부어주셨습니다....

 아버지 더 깊숙히 부어주십시오......

 기도하오니.....

 제게 당신의 비젼과 꿈을 주셔서..

 당신이 보시는 것을 보고....

 당신이 보시는 것을 보고....

 당신이 보는 것처럼 보게하소서......

 또한.....그것을 통해....

 당신과의 친밀함이 더욱 깊어지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하시는....당신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당신의 음성을 듣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제가.....당신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뻐하기에....

 하나님 아버지....저를 당신의 친밀함으로 이끄소서......

 당신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것을 허락하소서......

 달콤하고...... 달콤하고..... 달콤한 당신의 음성........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당신의 음성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