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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을 덮는 사랑으로 (창세기9:18~29)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그의 아들들...

셈과 함과 야벳으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져 나갔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그들은...그렇게...

생육하고...번성하고...충만해져 갔다..

 

 

홍수로..

모든 것이 쓸어버림을 당하였지만..

시간이 지난 후..

땅은... 다시 회복되었다...

 

 

노아는..

농사를 시작해서...

포도나무를 심었고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장막 안에서 ...벌거벗고 있있다.. 

 

 

그 때...

 

함이 ..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알렸고...

 

 

그 이야기를 들은...

셈과 야벳은...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매고...

뒷걸음 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주며..

얼굴을 돌려..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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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순종의 사람이었던...

노아도 ...사람이었다....

그에게도...

실수가 있었고 연약함이 있었다.....

 

 

그는...

술에 취해..

수치를 드러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거나... 인식하지 못했다...

 

 

노아가...

술에 취에..

부끄러움도 깨닫지 못하게 된 것은...

결코... 잘한 일이 아니었다..

그의 모습을 보고..

그의 아들 함처럼....

다른 누군가가 죄의 올무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을 때..

술의 지배를 받거나...

다른 무엇에 사로잡혀 있을 때....

우리 역시...

노아처럼...

자신의 잘못에 대해 개닫지 못하고...

자신의 죄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기의 죄와 잘못에 대해...

인식하고... 깨닫고...돌이키기 위해서는..

우리는...늘...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고..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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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물론.. 

자신의 수치도 깨닫지 못하고...

술에 취해 있던...

노아도 잘못이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의 아들 함이 보여준 행동이었다.......

 

 

그는...

아버지 노아가..

술에 취해..

하체를 드러내 놓고 있는 모습을 보자...

그 허물을 가려주려 하기 보다는...

오히려...그것을..

두 형제들에게 가서 이야기 함으로..

아버지를 더욱 수치스럽게 만든다......

 

 

노아의 잘못은..

공적으로 드러내서...

고쳐주어야 할 연약함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덮어주고 가려줌으로써 ...

스스로 돌이길 수 있는 연약함이었는데.....

아들...함은...

아버지의 수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내어 알게 함으로써......

그를 조롱하고....

부끄럽게 하고 분노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자신의 허물도 깨닫지 못하고..

세상에 취해 살아가는...

아버지 노아의 모습..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잘못을 보고....

그것을 덮어주고 가려주기 보다...

오히려...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서....

공공연히 소문내고..

그들을 조롱거리로 만들어...

수치심과와 분노를 일으키게 했던..

아들 함의 안타까운 모습도...

우리들 속에서 ..

너무도 흔하게 발견되는 모습들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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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함과 달리..

셈과 야벳은...

사람들의 허물과 잘못을 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아름다운 모습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우연히...

하체를 드러내고 있는...

술취한 아버지의 모습을 본 함과 달리.... 

셈과 야벳은..

함의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의 허물을 들었다......

 

 

보건 듣건...

어쨌건..

함과 ..셈과 야벳은..

모두...

아버지의 허물과 잘못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나..

셋과 야벳은...

함이 취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옷을 가져다가..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하체를 덮고...

얼굴을 돌이켜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았다..

 

 

아버지의 허물은 알았지만..

굳이..

그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보려는 마음도 없었고...

더 명확한 것을 알고 싶어 캐내려는 마음도 없었다..  

그들은...다만...

아버지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배려해서 행동했다...

 

 

아버지의 잘못을...

공적으로 드려내는 것이 아닌...

그것을...

조용히 덮고 가려줌으로...

아버지 노아가...

더 깊은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스스로 돌이키도록 하는...

허다한 허물을 덮은 사랑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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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마리아와 정혼했던 요셉이 생각났다..

 

 

정혼한 여인...

마리아와 동침하지 않았음에도..

그녀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요셉은..

그 모든 것을 알고..

분명히...

분노와 고통으로....

심경이 복잡햇을 것이다..

 

 

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마리아의 임신 사실을...

드러내 놓고 말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가만히...조용히..

마리아와의 관계를 청산하려 했다...

 

 

성경은..

그러한 요셉에 대해..

그가 의로웠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아무리..

심각한 잘못이 있고 죄가 있다해도...

그들의 허물을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덮고 가려주는 사람을...

하나님은...

의롭다고 여기시며...

 

 

의로운 사람들은..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잘못과 허물을..

사랑으로...

가려주고 덮어주는 방식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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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사람들의 허물과 잘못을...

직접 보게 되고....

또는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을 때...말이다..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함이 선택한...

저주의 길이 아닌...

허다한 허물을 덮는 사랑의 길..

셋과 야벳이 선택한 축복의 갈을 걷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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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9:18~29 )

 

 

(9: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9: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9: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9: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9: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9: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9: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9: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9: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9: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9:28)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9:29)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