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교재

생각의 전환

하얀종이Lee 2004. 9. 23. 09:27
 

생각의 전환



Ⅰ. 생각하기 (보여지는 세계와 보여지지 않는 세계)

 

* 이야기 하나 

베트남 전쟁 때에 베트남 군인들은 처참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지하 깊숙한 곳에 땅굴을 파고 그곳에서 생활했습니다. 습기가 많고 무더웠던 그 당시, 베트남 군인들은 더럽고 누추한 땅 속에서 쥐들과 진드기와 지저분한 곤충들과 함께 생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더럽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언젠가 자신의 나라를 되찾아 지상위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지상의 땅 위에서는 미군들이 생활했습니다. 그들은 카드를 하고, 눈을 즐겁게 하는 일들을 참고, 베트남 현지에 있는 여인들을 취해...많은 혼혈아를 낳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땅은 베트남 군인이 승리해 그들의 땅을 되찾았습니다.

그들의 확신으로 견뎠던 값진 희생의 시간은 결국 지상의 땅을 점령함으로써 그 땅을 다시 찾음으로써 보상되었습니다.


  * 이야기 둘     

콰이어강의 다리는 미안마와 태국(샴)을 잇는 다리입니다. 그 다리를 공사하기 위해 일본군들은 많은 전쟁포로들과 영국 포로들에게 노동을 시켰습니다.

잔인한 학대와 열악한 환경가운데서 지속되었던 노동으로 인해 포로들은 점점 더 많이 지쳐갔고, 그들의 마음은 더 많이 강팍해져 갔습니다. 배가 주려지자 포로들은 스프에 간혼 떠 있는 야채를 갖기 위해 싸움을 했고, 지친 육체의 곤곤함으로 신경은 더 날카로워져 갔습니다. 노동은 끝나지 않았고, 일본군의 학대도 더 심화되어 갔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제거해서라도 자신들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야 했고 그들의 마음은 증오와 미움과 원망으로 가득 차 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매일 노동이 끝나면 그들이 사용한 도구들의 숫자를 세던 일본 간수가 갑자기 도구가 하나 없어졌다면서 포로들을 정렬시키고 욕을 퍼부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누구 짓이야? 안나와? 안나오면 다 죽인다...다 죽여...” 하면서 한 포로의 이마에 총부리를 겨누며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그러자 뒤에 서 있던 한 사람이 나오더니 “제가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본 간수는 그 포로를 짓밟고, 총부리로 찍고 엄청난 구타를 해댔습니다. 한 참이 지나 구타가 끝나자 다른 포로들이 만신창이가 된 그 포로를 방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날 일본 간수는 자신이 도구들의 숫자를 잘못 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구는 그대로 있었고 하나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소문은 퍼져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기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서로를 미워하며 증오했던 포로들의 마음은 서로를 향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더 격려했고, 없는 중에서도 서로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내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전쟁이 끝나고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 각자의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일을 맡으며 살아갔습니다.

 

 

 


Ⅱ. 성경구절 묵상하기


[엡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고후4:18]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히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Ⅲ. 성경이야기

 

1. 만나에 대한 이야기( 출 16장 11절~28절 )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스라엘 자손이 원망하는 소리를 들었다. 너는 그들에게 너희가 저녁이 되면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빵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렇게 될 때에 너희는, 나 주가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하고 말하여라." 그 날 저녁에 메추라기가 날아와서 진 친 곳을 뒤덮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진 친 곳 둘레에 안개가 자욱하였다. 안개가 걷히고 나니, 이럴 수가 ! 광야 지면에 마치, 땅 위의 서리처럼 보이는 가는 싸라기 같은 것이 덮여 있는 것이 아닌가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서로 이게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주께서 너희에게 명하시기를 너희는 각자 먹을 만큼씩만 거두라고 하셨다.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장막 안에 있는 식구 수대로, 식구 한 명에 한 오멜씩 거두라고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하니, 많이 거두는 사람도 있고, 적게 거두는 사람도 있었으나, 오멜로 되어 보면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그들이 제각기 먹을 만큼씩만 거두어들인 것이다. 모세가 그들에게 아무도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두었다. 그랬더니, 남겨 둔 것에서는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풍겼다. 모세가 그들에게 몹씨 화를 내었다. 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자기들이 먹을 만큼씩만 거두었다.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은 다 녹아 버렸다. 매주 엿샛날에는 각자가 먹을거리를 두 배, 곧 한 사람에 두 오멜씩 거두었다.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모세에게 와서 그 일을 알리니,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다. 내일은 쉬는 날로서, 주의 거룩한 안식일이니,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아라. 그리고 그 나머지는 모두, 너희가 다음날 먹을 수 있도록 아침까지 간수하여라." 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다음날 아침까지 간수하였지만 그것에서는 악취가 나지 않고, 구더기도 생기지 않았다. 모세가 말하였다. "오늘은 이것을 먹도록 하여라. 오늘은 주의 안식일이니, 오늘만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할 것이다. 너희가 엿새 동안은 그것을 거둘 것이나, 이렛날은 안식일이니, 그 날에는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 것이다." 모세가 이렇게 말하였는데도, 백성 가운데서 어떤 사람은 이렛날에도 그것을 거두러 나갔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언제까지 나의 명령과 나의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


< 질문하기 >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했던 사람들은 순종과 불순종의 사람들로 구분되었습니다. 불순종의 사람들은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두어서는 안될 양식을 남겨두었고, 또한 안식일에도 양식을 구하기 위해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순종의 사람들은 그들의 눈에 보여 지는 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동일한 사건을 두고 문제를 인식하는 그들의 관점과 해석과 행동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질문에 대답해 보세요.




1. 불순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가진 생각은 무엇입니까?



2. 불순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면서, 양식을 남겨두었을 때와 안식일에 양식을 거두러 나갔을 때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겠습니까?



3. 불순종한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습니까?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댓가는 무엇입니까?



4. 불순종한 사람들의 내면에 있는 신념은 무엇이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들의 믿음은 어떠하였는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적어보세요.



반면........


1. 순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가진 생각은 무엇입니까?



2. 순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킬 때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겠습니까?



3. 순종한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으며 그것을 위한 태도는 무엇입니까?


4. 순종한 사람들의 내면에 있는 신념은 무엇이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들의 믿음은 어떠하였는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적어보세요.



5. 순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었던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2. 아나니아와 삽니라 이야기( 행 5:1~11)  


그런데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함께 소유를 팔아서,그 값의 얼마를 따로 떼어 놓았는데, 그의 아내도 이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떼고 난 나머지를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그 때에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였다. "아나니아는 들으시오.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사탄에게 홀려서, 성령을 속이고 땅값의 얼마를 몰래 떼어 놓았소 ? 그 땅은 팔리기 전에도 그대의 것이 아니었소 ? 또 팔린 뒤에도 그대의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오 ? 그런데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할 마음을 먹었소 ? 그대는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오."  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숨졌다. 이 소문을 들은 사람은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다. 젊은이들이 일어나 그 시체를 싸서 메고 나가서 장사를 지냈다. 세 시간쯤 지나서 아나니아의 아내가 그 동안에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왔다.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그대들이 판 땅값이 이것뿐이오 ? 어디 말해 보시오"하고 물으니 "예, 그것뿐입니다"하고 여자가 대답하였다. 베드로가 그 여자에게 "왜 그대들 내외는 서로 공모해서 주의 영을 시험하려고 하였소 ? 보시오, 그대의 남편을 묻은 사람들의 발이 막 문에 다다랐으니, 그들이 또 그대를 메고 나갈 것이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여자도 그 자리에서 베드로의 발 앞에 쓰러져서 숨졌다. 젊은이들이 들어와서, 그 여자가 죽은 것을 보고서,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묻었다. 온 교회와 이 사건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크게 두려워하였다.



1.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하나님에 대해 어떠한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들이 믿고 있었던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열거해 보세요.


2. 하나님에 대한 경외하지 않는 마음이 결국 그들을 욕심을 미혹하여 죄를 짓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이 무엇인지 각자의 생각을 적어 보시고 성경에서는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ex.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


3.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음은 사람들에게 거짓의 모습으로 그 죄악의 속성을 드러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그런 경험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4.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물질을 하나님보다 더욱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시했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 


* 세속주의 : 인간은 우연히 자생적으로 존재되었으며, 세상은 제한된 물질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언젠가 모든 것이 소모되어 없어져 버릴 폐쇄된 체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역사는 모든 것이 소모되고 없어질 소멸과 멸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세속주의자들은 자원의 원천이 제한된 땅에서 왔다고 믿는다. 그 이유는 이 세상에는 오직 물질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물질주의 : 인간의 의식과 같은 정신적인 것을 무시하고 인간의 의식 바깥에 존재하는 의식주와 같은 문제를 가장 중시하는 주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