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예수님..
유월절 바로 전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저녁을 잡수시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셨습니다.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
두르신 수건으로 그들의 발을 닦아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이윽고..
시몬 베드로의 차례가 되었을 때,
베드로는 예수님께 말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지금은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지만,
나중에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베드로가 말합니다.
"제 발은 절대로 씻기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발을 씻기지 않으면,
너와 나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 된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말합니다.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십시오"
베드로의 말에 대해 예수님은 대답하셨습니다.
"이미 목욕한 사람은 발만 씻으면 되는 법이다.
그 사람의 온 몸은 이미 깨끗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깨끗하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기신 후에,
옷을 입고 다시 자리에 앉으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선생과 주로서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그대로..
너희도 행하게 하기 위해서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
너희가 이것을 알고 그대로 행하면 복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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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된...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그들은 이미 목욕한 사람들이며..
깨끗한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우리 역시 주님을 믿는 믿음안에서..
온몸이 새롭게 된 깨끗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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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님께서는 ..
제자들의 발은...
예수님의 섬김에 의해...
깨끗히 씻음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그들의 발을 몸소 씻겨 주셨습니다..
발.....사실...
우리 사람들의 발은...
이 땅을 밟고 서 있는 기관이고..
가장 더러워지기 쉬운 곳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지역과 같은 곳에서는...
건조한 흙먼지가 많이 일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은..
흙먼지로 쉽게 더러워지곤 했습니다.
그럼... 우리의 삶속에서의
발이라는 기관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한..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지만..
이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에 속해 있지만...
우리의 삶의 터전은 이 세상이고..
우리는 이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세상의 악한 영향을 받기도 하고..
세상의 기준에 현혹되기도 하고..
세상의 더러움에 우리를 내어맡기기도 하면서..
죄를 짓게 됩니다.
이것.....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 가장 깊은 관계를 맺고..
영향을 받는 기관이..
바로 우리의 발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의 발을 깨끗히 씻겨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받은 자들이지만..
이 세상에 살면서...
세상의 영향을 받으며 지을 수 있는...
매일의 죄악을 거룩하게 씻어주시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세상의 영향으로 더럽혀진 죄악된 발을...
온전히 내어 맡길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악의 더러움을 깨끗히 씻으시며..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받은 자들이지만...
세상의 삶을 살아가면서 짓는 모든 죄악들과 더러움에 대해서도..
그리스도를 의지함으로..
날마다 더욱 깨끗하고 거룩해지는..
죄의 씻음의 과정을..
여전히 필요로 하는 존재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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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죄의 심판으로 부터 구원하셔서..
온몸이 깨끗한 존재로 만들어 주신 것도 예수님이시지만..
또한..
주님의 자녀이지만..연약하여서..
세상에 살면서 매일마다 범하는 죄악에 대해서도..
우리를 깨끗케 하시고 용서해 주시는 분 역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그 사랑으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고 용서하시고 깨끗케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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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
그들을 깨끗케 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을..
오늘 ...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시며 도전하고 계십니다.
"내가 선생과 주로 너희 발을 씻겼으니...
내가 너희에게 행한 그대로 너희도 행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본을 보여준 것이다."
주님께서..
세상의 죄의 영향력 가운데 연약하여 매일 죄를 짓는...
연약한 우리를 씻겨주시고 용서하시고 깨끗케 하신 것처럼...
이제 우리 역시..
예수님의 섬김의 모습을 본받아...
세상에 살면서 죄를 짓고..
세상의 영향력으로 더러워진...
하나님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함으로...
주님을 의지하여 그들의 죄가 씻겨지고 깨끗케 되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참된 섬김을 보여줌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올바른 길로 나아와...
더욱 정결한 자들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면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들을 더욱 깨끗하게 만드신 예수님의 섬김의 길을...
이제 우리가 걸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안에서...
형제 자매된 사람들의 죄가 예수님의 긍휼로서 깨끗해지도록..
그들의 발을 씻기는 섬김의 모습이..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들의 삶속에서 날마다 흘러가기 소원합니다.
<요한복음 1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