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하나님이 주시려고 하는 것

하얀종이Lee 2005. 1. 27. 21:19

"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문에 두는 자라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베드로가 요한으로 더불어 주목하여 가로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저희에게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및 하나님을 찬미함을 보고 그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의 당한 일을 인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며 놀라니라"

 

 

 

< 나눔의 묵상 >

 

 

 

성전 미문에 앉아있던 사람은 사고로 다친것이 아니고 태어날때 부터 40세(사도행전4 : 22)가 되기까지 하체가 마비된 사람으로 인간의 힘으로는 나을 희망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였고, 자신의 힘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매번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운반되어져 성전앞으로 왔고, 그곳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구걸하며 동냥함으로 매일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는 정말로 불쌍하고 비참한 걸인이었던 것입니다.

 

나는...

나면서 앉은뱅이였던 이사람과 나의 모습이 너무 흡사함을 깨닫습니다. 
나는 날때 부터 죄인이었고...

내 안에서는 어떤 희망도 찾아볼 수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제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애써보고 노력하여보았지만...

그러한 노력을 하면 할 수록...

그것은  초라하고 절망으로 가득 찬 내 자신의 실제적인 모습을...

더욱 인식하게 하고 확인하게 하는

고통스럽고 비참한 일이 될 뿐이었습니다.

 

나는...

나면서 앉은뱅이였던 그 사람처럼...

나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엇인가를 구걸해야 했습니다.

 

나의 마음은..

이해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축복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안전한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욕구로 굶주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굶주림을 채우기 위해....

일평생동안...

제 나름대로 터득한 임시방편적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와 사랑과 축복과 인정을 구걸하면서...

배고픔의 일시적인 욕구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베드로가 요한으로 더불어 주목하여 가로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저희에게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나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배고픔을 채워달라고 구걸했습니다.

나를 인정해달라고...

나를 이해해 달라고..

나를 사랑해 달라고...

 

나는 그들의 동냥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각오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만 있다면.....

.......

나는 그들을..

사랑하기보다는..

내 삶의 배고픈 마음을 채워주기 위한..

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도구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삶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은...

나의 배고픔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희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동냥은..

나에게 배고픔을 잊게하는..

잠시간의 위로함이 되어주었습니다.

 

나는 누구를 만나든지..

그들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는지...

그들이 나의 배고픔을 채워주지는 않는지...

그런 잘못된 기대함으로...

그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할수만 있다면..

그들에게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더욱 동정을 받기에 합당한 불쌍한 모습으로...

그들을 바라보았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나는..

예수님에게 나아갔을 때조차...

나의 배고픔을 채워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는 지금 너무 큰 고통가운데 있습니다.

주님....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저는 죽어버릴 것 같습니다.

주님...

저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제가 원하는 것을 주십시오..

저에게 이것을 주지 않으시면..

저는 죽어버릴 것 같습니다."

 

이 기도는...

사람들로부터 거절받는 아픔을 경험할 때마다...

저의 공허하고 비어진 마음을 발견할 때마다...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두려움에 휩싸일 때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나의 마음에 걱정과 염려를 불러 일으킬 때마다..

주님께...드렸던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게 대답하십니다.

 

"그래...

네가 기도하는 것처럼...

나는 그것들을 너에게 줄 수 있단다..

그래서...

네가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구걸해 왔던 대로...

나에게도 매일 구걸하면서...

내가 주는 동냥으로 너를 살아가게 할 수 있단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너에게 주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네가 더 이상..

다른 사람들에게 구걸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불쌍하고 연약한 존재로 남아 있기를 원하지 않는단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녀가...

잠시간의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구걸하여 얻은 돈 멏푼으로...

일시적인 배부름을 얻는...

모습을 보기 원하지 않는단다.

 

네가 나에게 원한 것이..

금과 은이냐?

그것이 너의 배고픔을 정말 영원히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정말 네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너 자신조차도 알지를 못하는구나..

항상 구걸만 해왔기에..

그것만이 너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나에게는 말하지 말아라..

 

나는 너보다 너를 더 잘알고 있단다.

네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그리고..

너는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지만..

나는 너의 진정한 원함과 바램이 무엇인지..알고 있단다.

 

나는 네 자신보다도 너를 더 잘아는..

너를 지은... 너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란다.

 

내가 네게 주려는 것은...

네가 구걸한 것처럼...

한번 쓰면 없어져버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네가 스스로 강건하게 설 수 있는...

그래서..

네가 내안에서.. 

나의 자녀로 온전히 설 수 있는 본질적인 치유함을 너에게 줄 것이다.

 

이제 구걸하지 않아도..

내 안에서 강건하여 질 수 있는 건강한 네 모습...

이제 나의 능력으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내 안에서의 너의 당당함...

이제 네 자신을....

아무 희망없는 앉은뱅이로 바라보는 낮은 자존감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걷고 뛸 수 있는 나의 자녀로 존귀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나는..

너를온전한 모습으로 치유하길 원한다.

 

자 이제 일어나...

나와 함께 가자..."

 

그렇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필요를 더 정확히 아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단지 구걸하는 존재로 남아있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이름으로...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를 온전히 치유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주님안에서..

우리에게 진정한 미래와 소망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만져가시고 치료하실 것입니다.

구걸하여 배고픔을 채우는 자가 아니라..

이제 주님의 이름으로..

스스로 일어나 걷고 뛰면서...

자신의 배고픔을 주님안에서 스스로 채워갈 수 있는

건강한 영혼으로 우리를 빚어 갈 것입니다.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니" 

 

주님이 우리를 일으키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의 기대나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의 힘에 의지하여..

우리의 다리에 힘이 들어 갔음을 믿고..일어섬으로 그분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능력이..

우리를 온전히 치유하실 때...

우리는 우리의 제한된 생각으로는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성전밖에서....머뭇거리면서..

주님을 만나지도 못한체..

항상 자신의 배고픔때문에 구걸하는 희망없는 자가 아니라..

..

이제 주님의 성전에 들어가...

그분의 임재와 사랑을 마음껏 누리며..

그분이 주신 힘과 치유의 역사하심으로..

우리는 건강한 영혼으로 그분을 찬미하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주님을 우리의 배고픔을 채우게 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가 아닌...

진정한 경배의 대상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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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이 말씀이 오늘..

우리의 심령가운데...

치유함을 가져오는...

살아있는 말씀의 검으로 사용되길 소망합니다.

 

...

우리를 위한 주님의 계획이 선하심을 믿으십시오.

그분이 ..

우리의 진정한 필요를 아시고...

우리의 고통을 아시고..

우리를 치유하십니다.

그분을 믿고 오늘도 기쁨으로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을 전하며....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