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두 부류의 사람들

하얀종이Lee 2008. 6. 18. 12:08

 

 

 

집요한 사울의 추격을 피해..

다윗은... 십 황무지 수풀에 있었다.

억울한 도피자에게...

불편하고 고단한 삶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다.

 

그렇게...

쫓고 쫓기는 긴장과 두려움으로...

지치고 곤고해 있던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마른 땅을 적시는 단비와 같은...친구.. 요나단을 보내셔서..

위로와 확신을 주며..그를 격려케 하셨다.

 

요나단은..

"두려워 말라.

 내 부친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부친 사울도 안다."고 전하며...

 

다윗을 향해 선포되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보이지 않으나 진정한 주권자이신 ..

하나님이 늘 함께 하시는...

다윗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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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단이....

초라한 도망자... 다윗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기 위해

나아갔던 바로 그때..

십 사람들은...

다윗을 쫓는 추격자이며서..

동시에... 눈에 보이는 최고 권력자 사울에게 나갔다..

그들은..

다윗의 도피처를 사울에게 알려주며..

자신들이 사울을 도와줄테니...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내려와 뜻을 이루라고 하며..

아첨과 아부로 사울을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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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나단은 왕궁으로 돌아갔고... 

다윗을 고발한 십 사람들 역시..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내려 왔다.

 

항상...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던...

다윗과..그의 사람들은 ..

다시..십 황무지 수풀을 떠나..

마온 황무지 아라바에 머물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울과 십 사람들의 음모를.. 전해 듣게 되었다.

 

십 사람들과 연합한 ...

사울 역시...

다윗이 마온 황무지에 있음을 전해 듣고

다윗을 추격하고 있었다.

 

그들은...

계속 쫓고 쫓기고 있었다.

사울이 산 이편으로 가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저편으로 갔다.

 

시간이 갈 수록..

사울의 추격이 멈추지 않자..

다윗은...

두려움으로 마음이 떨려왔다.

사울의 포위망은 점점 좁혀들었고..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울과 그의 신하들이 ..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하는 위급한 상황이..

연출되어 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바로 그 때..

다윗이 이제 죽었구나 하고..마음을 놓으려는 바로 그 순간..

갑자기..

사울에게 급한 소식이 전해졌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 땅을 침노하니..

급히 와달라는 전갈이 전해졌던 것이다.

 

사울의..

계획은 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이제는 다 되었다 싶었던 바로 그 순간..

십 사람들과 연합했던 비열한 음모도 ...물거품으로 날아가 버렸던 것이다.

 

사울은 다윗 쫓기를 멈추고..

블레셋 사람을 치러 ..

내려 가야만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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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묵상 하면서..

두 부류의 사람을 보게 된다..

 

한 부류는 ...

요나단과 같은 사람들이고..

또 다른 부류는....

십 거민들과 같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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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왕의 아들..

당연히 ...다음 왕위를 물려받을 왕자였던 요나단은...

지금..보여지는 상황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보이지는 않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어..

결국....

하나님의 때에..

보여지는 실제로 드러날 것임을  믿었기에.. 

육신의 눈으로 볼 때에..

초라한 도피자에 불과했던 다윗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를 위로하고 격려한다.

하나님의 때에..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성취되어..

바로...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임을 진실로 믿었기 때문이다.

 

요나단..

그는 ..믿음의 사람이었기에..

보여지는 권력과 힘을 동원해....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

자신의 욕망을 이루려는 헛된 시도를 가치 없이 여기며..

보이지 않으나..

항상  실제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십 사람들은...

억울하게 쫓김을 당하는 이스라엘의 영웅...

지금은... 초라한 도피자에 불과하지만..

언제가는.... 하나님의 선포된 말씀처럼...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될 다윗을...

위로하고 돕기는 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알고도 순종치 않는..

비열하고 잔인한 권력자 사울의 편에 서서..

자신들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무고한 자를 치는 잔인한 행동을 취한다.

 

그들은 ..

하나님의 뜻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이미... 하나님이 저버리심으로....

모든 권력을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겉으로는..

최고의 권력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울과 타협해..

자신들의 정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위해..

아첨과 아부로 자신을 내주는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요나단과 다윗이 ..

하나님의 말씀으로 연합하여졌다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고...

자신의 정욕과 뜻을 이루는 일에...

십 사람들과 사울은...

이기적인 아첨과 아부로 연합하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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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은...

요나단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

한 몸된 지체를 세우고..

지체를 위해 기꺼이 생명을 내어 놓는 사랑의 힘으로..

연합을 이루어 내지만..

 

자신의 정욕에 사로잡혀 ..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

기꺼이 하나님을 대적 하는 사람들은..

아부와 아첨으로 연합되고...

불의와 죄악을 수단으로..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며..

하나님의 사람들을 낙심시키고 좌절시키려 한다.

 

 

이렇게..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따르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꺼이... 십자가의 길을 걷는 믿음의 사람들과...

보이는 세상의 권력과 타협하며...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불신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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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적인 관점에서 보면..

보이지 않으나...하나님만을 바라고 사는 믿음의 사람들이..

때때로 다윗의 삶이 그러했던 것처럼.......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고..

무고하게 고소당하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이유없이 거절을 당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권력을 쫓는 십사람들처럼 ...

보여지는 권력과 타협하여..

자신의 정욕과 뜻을 이루려는 불신의 사람들이..

오히려..

세상에서 더 지혜롭고..

더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처럼 보여질 때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니다.

 

매일..

고난과 곤고한 삶으로 쫓기는 삶을 살아가야 했고...

사람들에게 이유없이 거절당하고 ..

억울하게 고소당하는 ....

그래서...

더 이상 의지할 곳 없이.. 

오직 하나님만을 붙들며..

매 순간 믿음으로....살아가야만 했던 다윗이었지만..

그는 결코 죽지 않았다.

 

죽으리라 여겼던 바로 그 순간..

오히려 ..하나님의 손길로..

그의 생명은 보존되었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는 구원을 입었다.

 

그러나..

자신의 힘과 지혜로..

자신의 뜻을 이루려 했고...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려 했던 사울은..

불의한 사람들과의 연합을 통해..

이제 모든 것이 성취되었다고 스스로 쾌제를 부르는 그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지는 참패를 경험해야 했다....

다윗을 죽일 수 있다고..

자신의 뜻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순간..

그는 다윗 쫓기를 멈추고..

돌아서야 하는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하는 순간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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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길은 쉽지 않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지금은 보이지 않고 나타나지 않으나..

언제간 ....실제가 되어 드러날..

하나님의 말씀을 쫓아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혼자 이 길을 걷고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

우리에게 믿음의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고..

서로 서로..

말씀으로 격려하고 위로하게 하시며..

힘과 용기를 부어 주신다.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단코 포기 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오히려..

죽을 것이라 여겨진 그 순간은..

부활과 영광의 기쁨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은 반드시 성취되고 실제가 될 것임을..

 

오직 믿음으로..

오늘도 피곤하고 곤고한 길을..

기쁨과 소망으로 걷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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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당신은 언제나 저와 함께 하셨습니다.

 제가...너무 지치고 낙심되어 있을 때..

 믿음의 동역자를 보내주셔서..

 당신의 말씀으로 위로하셨고..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때로...세상에서 실패자가 된 것 같이 느껴지고..

 사람들의 외면과 거절 속에서..

 눈물 흘릴 때도 있지만..

 믿었던 사람들에게 오히려 배신을 당하고..

 상처와 아픔으로 절망할 때도 있지만..

 

 주님..

 저는 이것이 끝이 아님을 믿습니다.

 절망의 순간을 소망으로 바꾸시고..

 죽음의 순간을 부활과 영광의 순간으로 바꾸시는..

 당신의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고 .

 당신의 부르심대로 살아가는 자에게 ..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당신을 믿게 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나의 뜻과 생명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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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3:15~29) 다윗이 사울의 자기 생명을 찾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황무지 수풀에 있었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로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 부친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부친 사울도 안다 하니라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거하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가로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편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붙일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사울이 가로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혹이 내게 말하기를 그가 심히 공교히 행동한다 하나니 너희는 가서 더 자세히 살펴서 그가 어디 은적하였으며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고 그가 숨어 있는 모든 곳을 탐지하고 실상을 내게 회보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니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 천천인 중에서 그를 찾아내리라 그들이 일어나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광야 남편 마온 황무지 아라바에 있더니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찾으러 온 것을 혹이 다윗에게 고하매 이에 다윗이 바위로 내려 마온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듣고 마온 황무지로 다윗을 따라가서는 사울이 산 이편으로 가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편으로 가며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하였으니 이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사자가 사울에게 와서 가로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이에 사울이 다윗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서 블레셋 사람을 치러 갔으므로 그 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서 엔게디 요새에 거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