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왕을 거역한 왕후

하얀종이Lee 2008. 8. 6. 13:07

 

 

 

인도에서 구스까지...

일백이십칠도를 치리했던 왕 아하수에로는..

수산궁에 즉위하고..

왕위에 있은지 삼년에..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180일동안 잔치를 베풀고... 

그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 날이 다하매..

도성 수산 대소 인민을 위하여 ...

왕궁 후원 뜰에서 7일동안 잔치를 베풀었으며..

그의 아내 와스디 왕후 역시...

아하수에로 왕궁에서 부녀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187일간의 잔치를 끝마치 날...

술에 취한 아하수에로 왕은 ...

왕후의 아리따움을 ....

뭇 백성과 방백들에게 보임으로써....

자신의 가장 큰 영광인....

왕후의 아리따움을 드러낸 그 절정의 시간에 잔치를 마치려고.....

왕후 와스디에게 ..

면류관을 정제하고 왕의 앞으로 나오라 청하였다.

 

 

그러나...

왕후 와스디가 ..

내시의 전하는 왕명을 좇아 오기를 싫어했고......

이에....

진노한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가  왕의 권위를 우습게 여겨...

왕명을 거절함으로써 ..

그 부정적인 영향력이..

온 나라에 퍼질 것을 염려한 박사들의 조언을 따라..

와스디 왕후로 하여금....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고...

귀천을 무론하고 모든 부녀가 그 남편을 존경하도록...

모든 도에 조서를 내렸는데..

그 조서의 내용은...

"남편으로 그 집을 주관하고...

 자기 민족의 방언대로 말하게 하라." 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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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통해 ...

나는....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을 생각한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진정한 왕이셨다.

하나님께서는 ..

모든 창조물에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셨고...

모든 만물을 통해 자신의 성품과 위엄을 드러내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도....

그 분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우리를 통해..

자신의 영광을 극대화시키기 원하셨다.

하나님의 영광인 우리를 자랑하시기 원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의 절정에 동참할 수 있고...

하나님께 기쁨의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하수에로의 명을 어긴 와스디 왕후처럼....

우리는 ....

하나님의 명령을 쫓아가길 싫어하였고...

하나님과 분리된 체로..

우리의 생각과 고집대로 살기 원했다.

 

 

어찌 생각하면...

와스디 왕후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왜냐면 ..우리 역시....

와스디 왕후와 같은 반역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왕이 뭐라고....

자신을 사람들 앞에 서라 말라 하는가?

자신이 왜 나의 생각을 꺾고..

내가 자신의 소유물인듯이 함부로 대하는가 하면서...

왕의 명령을 거절하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와스디 왕후는 누구인가?

그녀의 직위...그녀의 영광..그녀의 신분은

모두..자신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왕과의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녀의 잘남 때문이 아니라..

왕과의 관계안에서..

그녀는 그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며...

왕과의 관계가 깨어질 때..

비로소 그녀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던 것이다.  

그러나...와스디 왕후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고....

우리 역시 .....무지한체로...

그렇게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며..

우리의 뜻과 고집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와스디 왕후가 왕명을 어겼을 때..

왕과의 관계가 단절된 것 뿐 아니라...

나라의 모든 부녀들에게...

가정의 리더인 남편의 권위를 무시하게끔 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쳤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음은 너무 당연하고....

하나님의 창조물인 자연으로 하여금...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내게 하였고...

모든 창조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그들 역시 ...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거역하며 살도록..

죄의 문을 열어 주었고...

죄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그대로 수용하게 한 것이다. 

 

 

진정....자신이 누구인지 모른체..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거절하였던....

와스디 왕후처럼...

우리 역시 ...우리가 누구인지 모른체..

진정한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고 있지 않는가?

 

 

그 결과가 무엇이었나? 

와스디 왕후는..

왕으로 부터 얻을 수 있었던...

그녀의 모든 신분과 영광을 잃어버렸고...

아하수에로 왕 앞에...

감히 설 수 도 없는 존재로 전락되었으며....

왕은....와스디 왕후 대신...

기꺼이 겸손과 순종으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낼...

다른 왕후를 선발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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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지금의 우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창조자 되시며...

왕이신 하나님의 관계를 떠나서는 도무지 생각할 수 없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능력안에서 ...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관계를 통해..

우리에게 영광을 받기 원하시며...

우리에게도 그 영광에 동참케 하시길 간절히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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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나는..

와스디 왕후처럼..... 

너무 자주 하나님을 거역하곤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안전하게 지켜내는...

말씀에 대한 순종을 저버리고..

순간적으로 나를 휘감는 내 감정과 내 생각대로..

나의 삶을 살아가려고 고집을 피우곤 한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기 원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름다운 영광에 동참케 하시려는 것이며...

자신의 영광의 최고 졀정체로 ...

나를 사용하시기 위함이 아닌가?

 

 

그러나...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을 앎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내 뜻을 앞세우고...

하나님을 감히 거절하고 거부한다.

내가 왕이 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이다.

아하수에로 왕과의 관계가 깨어짐으로...

와스디 왕후의 모든 영광과 신분과 부귀가 사라짐같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다면...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죽은 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

 

 

와스디 왕후의 모습을 통해 ..

나를 본다.

내 삶이 얼마나 거역적이고 반항적이며...

또한 ..내 삶으로 인해..

얼마나 큰 부정적인 파동이 일어나는지 ...

나는 그 넘어짐의 한가운데 있다.

 

 

내가 하나님을 거절할 때..

하나님은 또한..

자신의 영광을 극적으로 드러낼....

또 다른...

겸손과 순종의 사람을 찾아내실 것이다.

 

 

"하나님...

당신을 거역하여...

내 맘과 ..내 뜻을 고집하는...

내 안에 있는 교만을 꺾으시고..

당신과의 관계를 통해 내게 주신..

모든 영광과 능력을 당신안에서 누리게 하시며...

온전한 겸손과 순종으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당신의 최고의 영광에 동참하는 그 자리에 제가 서게 하소서..

주님...당신을 불순종한 나를 용서하시고..

다시 나를 일으키셔서...

당신안에 설 수 있도록 당신의 은혜와 사랑으로 나를 붙잡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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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1:1~22)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된 것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 구스까지 일백이십칠 도를 치리하는 왕이라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위에 있은 지 삼 년에 그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도의 귀족과 방백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왕이 여러 날 곧 일백팔십 일 동안에 그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이 날이 다하매 왕이 또 도성 수산 대소 인민을 위하여 왕궁 후원 뜰에서 칠 일 동안 잔치를 베풀새  백색, 녹색, 청색 휘장을 자색 가는 베줄로 대리석 기둥 은고리에 매고 금과 은으로 만든 걸상을 화반석, 백석, 운모석, 흑석을 깐 땅에 진설하고 금잔으로 마시게 하니 잔의 식양이 각기 다르고 왕의 풍부한 대로 어주가 한이 없으며 마시는 것도 규모가 있어 사람으로 억지로 하지 않게 하니 이는 왕이 모든 궁내 관리에게 명하여 각 사람으로 마음대로 하게 함이더라 왕후 와스디도 아하수에로 왕궁에서 부녀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라  제 칠 일에 왕이 주흥이 일어나서 어전 내시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 일곱 사람을 명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 왕후의 면류관을 정제하고 왕의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 그 아리따움을 뭇 백성과 방백들에게 보이게 하라 하니 이는 왕후의 용모가 보기에 좋음이라 그러나 왕후 와스디가 내시의 전하는 왕명을 좇아 오기를 싫어하니 왕이 진노하여 중심이 불붙는 듯하더라 왕이 사례를 아는 박사들에게 묻되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때에 왕에게 가까이 하여 왕의 기색을 살피며 나라 첫 자리에 앉은 자는 바사와 메대의 일곱 방백 곧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이라)  왕후 와스디가 내시의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명을 좇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꼬 므무간이 왕과 방백 앞에서 대답하여 가로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할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 방백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아하수에로 왕이 명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부녀에게 전파되면 저희도 그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행위를 듣고 왕의 모든 방백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실진대 와스디로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 중에 기록하여 변역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위를 저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무론하고 모든 부녀가 그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왕과 방백들이 그 말을 선히 여긴지라 왕이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각 도 각 백성의 문자와 방언대로 모든 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남편으로 그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방언대로 말하게 하라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