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모르드개에 대한 하만의 음모

하얀종이Lee 2008. 8. 8. 15:53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이르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보다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여...

 그들을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

 조서를 내려 저희를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붙여...

 왕의 부고에 드리리이다."하니...

 

 

아하수에로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는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하더라.

 

 

이에 따라..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하만의 명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도 방백과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가 쓰여 졌고...

왕의 반지로 인쳐...

각 도에 보내지니...

이는...곧...

십 이월 곧 아달월 십 삼일 하루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노소나 어린 아이나..부녀를 무론하여...

죽이고..도륙하고...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성은 어지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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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말씀처럼..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한 부류는 세상에 속한 자들이고...

또 다른 부류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이다.

 

 

그리고....

그것을 구별하는 것은..

그들의 삶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인가?

아니면..

자기소견에 따른 자기 정욕인가 하는 것이다.

 

 

모르드개는....

다른 백성들처럼...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쫓아....

하만에게 절하거나 무릎을 꿇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우상에게 절하지 말고 ...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율법을 분명히 알고 있었고...

어떤 상황이나 위협속에서도...

그 말씀에 자신의 전 존재를 걸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갔다.

 

 

그러나...

예수님 말씀처럼...

세상에 속한 자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워한다.  

왜냐면...

그들은 다른 기준을 붙잡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정욕과 자기영광을 섬기는 ...

세상에 속한 자였던...

하만 역시...

하나님께 속한 유다인 모르드개를 미워하였고..

그에 대해....

중심에 불일듯한 분노와 미움을 갖고 있었다.

모르드개가 ...

하만 자신을 높히고 자신을 경배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경배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갔고....

마치...

모르드개가 속한 유다인 전 민족이...

아하수에로 왕을 대적하는 듯한..

거짓정보를 흘리고... 

자신은 은 일만 달란트를 기꺼이..

아하수에로 왕을 섬기기 위해 헌물하는 것처럼...

아첨함으로써....

왕의 권력과 힘과 직위를 이용하여...

(왕을 대적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절하지 않고 무릎끓지 않았던....

모르드개와 그의 전 민족을...

몰살하려고 음모를 꾸몄던 것이다.

 

 

아하수에로 왕 역시...

하만의 거짓과 아첨으로 인해.....

분별력을 상실했고....

자신의 모든 귄력과 힘을...

하만에게 위임함으로....

아무 죄없는 모르드개와 유다인을 ....

죽이는 일에 동참하여..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를 어지럽히게 되고.......

하만의 개인적 복수심을 채우는데..

자신의 모든 것들이 이용되도록 방치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아하수에로 왕을 섬기는 척 했지만...

하만은....

왕을 섬기기 보다...

왕의 모든 것을 이용해서...

자신의 개인적 복수를 행하는데 사용했고...

왕의 모든 것을 이용하여...

스스로를 섬기고자 했던...

교만과 자기 정욕에 매인 자가 아니였던가?

 

 

또한 그는....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모르드개 뿐 아니라...

그의 민족인 유다인을.....

모두 죽이고 도륙하고 말살하려는....

잔인함과 악독함을 가진 자가 아니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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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혹..

내 안에서...

하만의 잔혹함을 발견한다.

 

 

아하수에로 왕을 섬기는 척했지만...

왕을 이용하여...

결국... 자신의 원한을 갚고...

자기 뜻을 이루려고 했던 하만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척 하지만..

때로는..

하나님의 힘과 권력과 능력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내 뜻을 이루고..

내 원한을 갚으려는 ....

이기심과 정욕에 빠진....

하만의 모습이..

바로.... 내 안에 있다.

 

 

거짓과 아첨으로 스스로를 위장하며...

자기 기만에 빠져....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들로...

하나님을 섬기기 보다..

내 자신을 높히고...드러내려는..

교만함과 잔인함이...

바로....내 안에서 발견된다.

 

 

또..때때로....

실족함에 넘어지는 나를 본다.

 

 

하나님의 뜻과 기준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그리스도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모르드개처럼...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담대함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 보단....

오히려....

하나님의 기준을 버리고...

내 자신의 기준과 뜻을 따라...

세상에 속한 사람들처럼..

이기심과 정욕에..

내 자신을 내어 둘때가 많다.

 

 

모르드개 보단..

하만의 모습으로 살아가면서도...

때로는...

하만처럼 ..

자기 멋대로...

교만과 정욕과 잔인함과 악독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

내 자신을 돌이켜 회개에 이르려 하기보단...

나는 안 그런척 하면서..

그들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고 정죄하고 판단할 때가 또한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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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기준을 붙잡고 살아간다는 것은...

안전하고 평탄한 길이 아닌..

세상에서 미움을 당하고..

거절을 당하고...

때로는....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위험하고 어려움이 있는 고통의 길이다...

마치...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 산다는 이유로...

모르드개와 그의 민족이 모두....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듯이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대로 살아간다는 이유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니게 된다해도...

낙망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보이는 상황과 환경은..

하나님의 백성을 죽이는 듯하지만...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살아계시며...

역사의 주관자되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과 함께 하시며....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마치...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으나...

모르드개와 그의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한....

보이지 않으나 신실한 하나님의 주권이..

그들을 지켜주셨던 것을 믿어야 하는 것처럼...

 

 

그러하기에..

세상이 감당치 못할 그리스도인들은..

모르드개처럼..

오직 하나님을 바라며...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우리가 믿고 신뢰하는 바로 그 하나님은...

역사에 개입하시고...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살아계신 왕이 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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