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의 최후...멸망
하만은..
아내 세레스로부터...
앞으로 그에게 닥칠...
불행한 미래에 대해 들어야 했지만..
자신을 위기로부터 구해 낼 수 있는...
어떤 방법도.. 듣거나 강구하지 못한체..
왕의 내시들에 이끌려..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긴급히 나아가야 했다.
둘째 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서...
아하수에로 왕은 술을 마시면서 ..
다시금...왕후 에스더에게...
그녀의 요구가 무엇인지 묻는다.
그때야 비로소.
에스더는 ...
치밀하고 침착하게 ...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의 위기에 처해 있는
자신과 자기 민족의 비참한 현실을....
왕께 고하며..
자기 생명과 자기 민족을 구해 달라고 간구한다.
그리고..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로 부터...
왕후와 그 민족을 해하려 하며..
왕인 자신에게까지 큰 손해를 입히려는 사람이....
바로 다름아닌...
자신이 가장 아꼈던 측근..
하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극심한 분노에 사로잡혀....
왕궁 후원으로 들어간다.
모든 음모가 드러나고..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자..
두려워진 하만은...
에스더에게...
자신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애걸하며...
왕후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다.
바로 그 때...
왕궁 후원으로 부터 들어 온 아하수에로 왕은..
"저가..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려고 한다."면서..
하만에 대한...
극도로 불쾌하고 분노한 감정을 표출하고는...
모르드개를 달기 위해..
하만이... 세워 두었던..
높은 나무에 그를 매달아... 죽게함으로써..
에스더와 하만의 입장을...
완전히 반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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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그는...누구인가?
그는...
제국의 2인자로서...
모든 영광과 부귀와 명성을 얻은 자였다.
그러나...
그는 그 자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왕의 자리를 탐하였고..
거짓과 과장과 아첨으로...
왕을 속여..
왕이 가진 권력과 힘을 통해...
자신의 개인적 보복을..성취하려...
잔인하고 악독한 음모를 계획했다..
또한..
하만..그는...뛰어난 정치가였다.
왕의 가려운 곳을 잘 알았고...
왕의 권력을 이용하기 위해... 뇌물도 쓸 줄 알았고..
자신의 처지가 위태로워지자 ..
에스더에게 비굴하게 매달릴 줄도 아는 ..
탁월한 처신 능력과 감각을 지닌 자였다.
그러나...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과 나라의 역사를 움직일 수 없는..
한낱 무력하고 연약한 인간에 불과했다.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은...
그가...
세상의 주관자임을 증거해 주는 것들이 아니라...
그가..세상을 섬겨야 하는...
사명을 가진 존재임을 알려주는 것이였다.
그러나...
그는..스스로 속았다...
자신이 가진 명성과 권력과 부귀에 가려..
마치 자신이 무엇이나 된 것처럼...속았던 것이다.
그는...
진정한 역사의 주권자이신 ...
보이지 않으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원리와 뜻에 의해..
다스려지고 통제될 수 밖에 없는
무력한 존재로...
자신을 겸손히 인식하여야 했으나...
그는 오히려....
자신이 소유한 것들을 의지하여..
스스로 생각하기를....
자신이 세상의 주관자라는 자기기만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 역시 ...
하만처럼...
스스로를 기만하고 속이고 있진 않은가?
실상..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연약하고 제한적인 존재이면서도..
세상과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주권아래에 살면서도...
자신이 소유한 세상적인 것들에 의지하여...
마치....자신이 모든 것을 움직이고 이끌어가는...
역사의 주관자인것처럼..스스로를 속이고 있지는 않느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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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분을...
역사의 주관자로 바라보며...
그분의 신실함을 신뢰함으로...
담대히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을...
반드시...
구원하시고 보호하시지만...
진실로 헛된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적이고...보여지는 것들을 의지하여...
스스로...
마치.... 자신이 역사의 주관자인듯이...
자기기만에 빠져...
자신의 영광과 자랑과 정욕을 구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의 생명을 구원하려는...
교만한 사람들을..
반드시 ..
낮추시고 멸망시키신다.
그리고...
그들의 멸망은 아주 긴박하게 찾아온다.
준비하거나 대비할 겨를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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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하나님은 왕이시며 ..
주권자시다...
그러하기에...
보여지는 상황이 암울하고..
죽을 것 같은 어둠이 몰려와도..
슬퍼하거나 낙망하지 말라..
역사는...
세상의 권력과 힘을 가진 ...
인간의 손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그분의 뜻과 원리대로..
통제되고 움직여지는 것이며..
그 하나님은...
자신을 바라보고 신뢰하는 자를..
반드시 보호하시고 구원하시기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이 어떠하든지..
믿음에 굳건히 서서..
언젠가..인생을 역전시키실..
그분의 나타나심을 기대하자..
그러나..
세상의 것을 의지하며..
자신의 뜻대로 ...
자신의 욕망과 정욕에 매여 살아가는 자...
자신이 세상의 왕이며 주관자이듯...
자기기만에 속아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자들은..
진정한 주관자이신 하나님에 의해..
언젠가 낮추어지며..
반드시 멸망될 것이다.
이젠...누구를...
당신....개인의 삶과 역사의 주관자로 인정하겠는가?
하나님이신가?
당신 자신인가?...
우리는...
그 결실이 무엇인지 기억해야 한다..
주님은 ...네 믿음대로 될것이라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주관자로 인정하고 믿으면...
어떤 댓가가 있더라도..
결국...영광과 구원으로 이어지는...
믿음과 순종의 길을 걸어갈 테지만..
자신을 주관자로 인정하고 믿으면..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하나님을 거역한...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정욕과 이기심과 자기기만과 교만에 빠져..
비참한 최후로 나아가는 삶의 내리막길을 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 겉모습의 화려함이...
어떠하든지 상관이 없다..
우리는....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래서...우리는... 매 순간....
결단해야 한다.
생명을 건 믿음의 결단을 말이다...
언젠가 헛되이 사라질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여..
내 자신을 삶의 주관자로 믿고..신뢰하든...
(그 길은 분명 멸망에 맞닿아있다.)
아니면...
구원과 영생으로 이끌 ..하나님을....
내 삶의 주관자로 신뢰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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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6:14~7:10)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