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공의(삼하14:1~33)
암논이 살해된 지 3년 후..
그술 땅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
압살롬에 대하여....
다윗의 염려와 그리움의 마음을 눈치 챈....
요압은...
드고아에 있는 슬기로운 여인에게....
간청하여..
압살롬을 왕궁으로 데려 오려는 ...
자신의 계획을 성취시키려 했다.
여인은 ....
요압의 요청대로 ......
죽은 사람을 애도한 사람처럼 꾸민 후에..
다윗 앞으로 나아갔고....
요압이 일러준 대로..
다윗의 마음에..
압살롬을 향한 동정심이 유발될 수 있도록..
거짓된 이야기를 꾸며... 들려주었다..
결국...다윗은..
모든 것이...
요압이 짜낸 계획임을 알아차렸음에도 불구하고......
요압의 계획대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도록 조처한다.
그러나..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압살롬에게....
자기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였고..
알살롬은 ..돌아온지 이 년이 지나도록..
다윗의 얼굴도 보지 못한 체 살아가야 했다.
예루살렘에 돌아왔지만...
동시에.. 돌아오지 않는 듯한 대접을 받았고..
추방당하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환영받은 것도 아닌 듯한...
압살롬은 ...
자신의 처지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고..
결국...강제적으로 요압을 불러들여..
자기로 하여금...
다윗 왕께 나아가게 해달라고 명령한다.
요압은...
압살롬의 요구를 다윗에게 전하였고..
다윗은 마침내 ....
압살롬을 불러들여..
그에게 입을 맞춤으로..
자비롭게 그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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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은...
씻을 수 없는 수치와 고통을 받은 ...
누이동생 다말의 억울한 한을 풀어주기 위해...
죽어 마땅한 죄를 지은 암논을 ..
고의적으로 죽인 것은...
죄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한 공의를 이루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고 생각했다.
비록...그는...
그술 땅에서....도망자로서....
3년이라는 기간동안....
죄의 댓가를 치루면서 살아야했으나..
그 기간동안에도....여전히...
겸손하게 죄를 돌이키기는 커녕...
자신이 처한 억울함에 대한...분노만 키워간 듯하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다윗은... 요압의 요청에 따라 압살롬을 받아들었다.
그러나.....압살롬에 대한 다윗의 수용 역시 한계가 있었다.
다윗은...그를 완전히 용납하기 보다는...
그를 귀환시켰으나...
환영하지 않았고..그를 만나지도 않았다..
자신의 죄를 조금이라도 인식했다면......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의 처분을 그대로 수용하고..
더 깊이 자신의 죄에 대해 회개하며..
그나마...죽을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받아들여 준..
아버지의 자비와 용서함에 감사했어야 했다.
그러나...
겸손한 죄의 돌이킴의 과정을 걷지 않았던 압살롬은..
오히려..자신을 예루살렘에 귀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온전히 수용하지 않는 ...
아버지 다윗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요압을 통해....
자신에게 아직도 죄가 남아 있으면...
아버지 다윗이...
차라리 자신을 죽이는 것이 낫다고 호소하며..
결국...다윗을 보려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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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똥을 싸면...
엄마는 ....
그 아기의 똥을 치워주어야 한다.
왜냐면...그 똥이...
아기의 살을 짖무르게 하고...
상하게 하게 때문이다.
그 뿐 아니라....아기의 똥은...
아기 스스로에게도 해롭지만...
주변에도 좋지 못한 냄새를 풍기고..
다른 사람들이...
아기를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에..
아기가 아무리 사랑스럽고 이쁘다고 할지라도....
똥을 싼 아기를 ...
그냥 방치한 체...
안아주고 얼러주기만 하면 안된다.
아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엄마라면..
반드시....그 사랑때문에...
똥을 치울 때..
아기 울고...
옷이 벗겨지는 부끄러움을 당해야 하고..
엄마의 손에는..
더러운 똥을 묻혀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똥을 치워줘야 하고..
비로소 그 후에야...
아기를 안고 다시 품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하나님 역시..
우리의 죄를 다루시는데 있어서 엄격하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가 ..
우리 스스로에게 얼마나 파괴적인지를 아신다.
그리고..그 죄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히고 ..
서로의 관계를 단절해 나가게 하는지를 아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사랑때문에..
죄의 문제를 철저히 다루셔야 한다.
따라서.....
그 분의 사랑은...
공의를 포함하는 거룩한 사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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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에겐..
자신의 죄를 정직하게 직면하고..
인정하고...
애통함으로 뉘우치고..
고백하고.. 회개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3년 이란 긴 시간동안..
모든 가족들과 단절된 체로..
그술 땅에 머물러야 했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
2년동안은..
아버지 다윗의 얼굴을...
감히 볼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지내야 했다.
그러나....
그 고단한 시간동안 ...
압살롬은...한번도 자신의 죄의 문제를 다루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자신은 의롭고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억울한 고난에 처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압살롬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뜻만을 고집하는... 자기 독선은 보지 못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정욕을 채우는 암논의 탐욕에는 집중했다...
암논을 죽인 자신의 살인죄는 보지 못하고...
누이동생 다말을 욕보인 암논의 강간죄만 보았으며..
자신의 죄를 눈감아주는 아버지의 마음에는 감사치 않고..
암논의 죄를 지적하지 않는 아버지의 처분에만 분노했다.
압살롬..
그는..
자신의 죄는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죄에만 집중했기에..
고난과 연단의 5년을 보내야 했음에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
아무것도 변화되지 못한 사람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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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진정으로 아들들을 사랑했다면..
암논에게도..
압살롬에게도..
그들의 죄악에 대해 분명한 가르침을 주었어야 했다.
그러나...
다윗은..아버지로써...
그들의 죄를 다루지 않은 체..
그냥... 가슴으로 품어 준다.
암논 뿐 아니라..압살롬이 ..
결국....생명을 잃은 것은...
다른 이유때문이라기 보다는..
여전히 처리되지 않은 체..
방관해 두었던...
그들 자신안에 있던 죄악 때문이었다.
압살롬은...
이복형 암논을 죽인 후..
그술 땅에 가서 살았을 동안에도..
죄에 대한 돌이킴의 과정을 밟지 않았다.
그러나 다윗은...요압의 계획에 넘어가.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킨다.
죄의 철저한 다룸없이 압살롬이 수용된 것이다.
그러나...그러한 다윗의 수용은 온전치 못하였고..
한번도... 자신의 죄에 대해 직면하거나 인정하지 않던 압살롬은...
자신을 받아들였으나....
여전히 자신을 외면하는 아버지 다윗을 향해...
감사는 커녕 분노를 쌓아갔다.
죄의 직면이 없이는 어떠한 은혜도 누릴 수 없고..
죄의 고백이 없이는...어떠한 감사도 있을 수 없기에..
죄를 회개치 않은 압살롬에겐..
아버지 다윗의 은혜에 대한 감사는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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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에게 오해가 있다.
사랑한다면...상대의 죄는..
그냥 덮어주고 받아주고 품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간혹 우리는...
죄를 지은 사람이 오히려..뻔뻔스럽게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를...
강요하는 것을 보곤 한다.
이 얼마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가?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죄를 그냥 덮어주고...
받아주고 품어주는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죄를 철저히 다뤄내시는....
수고하시고 헌신하시는 사랑이다.
그래서...
우리르 최선의 존재...
거룩한 존재로 바꾸어 내시는 사랑이다.
만약..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가벼이 여기셔서...
그냥...덮어주고 받아주고....
없었던 일로 치부하기로 하셨다면...
그 분의 하나뿐인 아들을 ...
세상에 보내실 필요가 없으셨을 것이다.
아들을 죽음에 내어주는 아픔을 겪을 필요도 없이..
그냥 죄 지은 인간을 품어 주시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를 가벼이 여기시지 않고...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으시기까지
그 죄를 철저히 다루셔야 했다.
왜냐면...
인간을 파괴시키고 죽게 하는 죄의 다룸이 없이는...
우리가...
최선의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다.
그러나 ...그분의 사랑은...
자신과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기 위해...
자원함으로 자신을 희생시키는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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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
날마다 선택해야 한다.
하나님이 행하신 .....
그 온전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나..
그 사랑은....
생각처럼 간단하거나 쉬운 것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죄지은 사람을 감싸 앉기만 하는 사랑도 아니고...
죄지은 사람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날카로운 사랑도 아니다.
그 사랑은....
자신과 상대에게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
지혜롭게 구별할 수 있는 사랑이여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최선의 것을 주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기쁨의 자원함으로 일구어낸 사랑이어야 한다.
그래서 그 사랑에는...
공의가 포함되어야 한다.
죄의 문제는 철저히 다루지만...
그 목적은 언제나 사랑을 위해 열려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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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과 다윗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는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죄로 인해...
상대가 파괴되고 부서지고...
쓰러져가고 있는데도..
그저...그들을 방관하고 감싸기만 하고...
기다리기만 하는...
공의가 없는 유약한 사랑은 아닌지..
아니면...
상대의 죄에만 집중하여..
어떠한 따뜻함도 없이..
날카로운 비난과 정죄만 쏟아내는..
거친 사랑은 아닌지....
어�든...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
죄를 철저히 다루시되..
우리의 존재를...
단 한번도 포기하시지 않고...
품고 계시는 그 거룩한 사랑이 되야 할 것이다.
그 사랑만이...
온전함으로 우리를 세워줄 것이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그 사랑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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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향하는 줄 알고 드고아에 보내어 거기서 슬기 있는 여인 하나를 데려다가 이르되 청컨대 너는 상주 된 것처럼 상복을 입고 기름을 바르지 말고 죽은 사람을 위하여 오래 슬퍼하는 여인같이 하고 왕께 들어가서 여차여차히 말하라고 할 말을 그 입에 넣어 주니라 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할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가로되 왕이여 도우소서 왕이 저에게 이르되 무슨 일이냐 대답하되 나는 참 과부니이다 남편은 죽고 아들 둘이 있더니 저희가 들에서 싸우나 말려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저가 이를 쳐죽인지라 온 족속이 일어나서 왕의 계집종 나를 핍박하여 말하기를 그 동생을 죽인 자를 내어 놓으라 우리가 그 동생 죽인 죄를 갚아 저를 죽여 사자 될 것까지 끊겠노라 하오니 그러한즉 저희가 내게 남아 있는 숯불을 꺼서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끼쳐 두지 아니하겠나이다 왕이 여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가라 내가 너를 위하여 명령을 내리리라 드고아 여인이 왕께 고하되 내 주 왕이여 그 죄는 나와 내 아비의 집으로 돌릴 것이니 왕과 왕위는 허물이 없으리이다 왕이 가로되 누구든지 네게 말하는 자를 내게로 데려오라 저가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도 못하리라 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왕은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생각하사 원수 갚는 자로 더 죽이지 못하게 하옵소서 내 아들을 죽일까 두려워하나이다 왕이 가로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인이 가로되 청컨대 계집종을 용납하여 한 말씀으로 내 주 왕께 여쭙게 하옵소서 가로되 말하라 여인이 가로되 그러면 어찌하여 왕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하여 이같은 도모를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하셨으니 왕께서 죄 있는 사람같이 되심은 그 내어쫓긴 자를 집으로 돌아오게 아니하심이니이다 우리는 필경 죽으리니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으지 못함 같을 것이오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어쫓긴 자로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않게 하시나이다 이제 내가 와서 내 주 왕께 이 말씀을 여쭙는 것은 백성들이 나를 두렵게 하므로 계집종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가 왕께 여쭈면 혹시 종의 청하는 것을 시행하실 것이라 왕께서 들으시고 나와 내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산업에서 끊을 자의 손에서 종을 구원하시리라 함이니이다 계집종이 또 스스로 말하기를 내 주 왕의 말씀이 나의 위로가 되기를 원한다 하였사오니 이는 내 주 왕께서 하나님의 사자같이 선과 악을 분간하심이니이다 원컨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과 같이 계시옵소서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묻는 것을 숨기지 말라 여인이 가로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왕이 가로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여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 왕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무릇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하였고 저가 이 모든 말을 왕의 계집종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변하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소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가로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허락하시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받은 줄을 오늘날 아나이다 하고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왕이 가로되 저를 그 집으로 물러가게 하고 내 얼굴을 보지 말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자가 없었으니 저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그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 머리털을 깎을 때에 달아 본즉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압살롬이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라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압살롬이 이태 동안을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사람을 보내어 부르되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보내되 오지 아니하는지라 압살롬이 그 종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놓으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놓았더니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와서 압살롬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놓았느냐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 사람을 네게 보내어 너를 이리로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어 고하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 때까지 거기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다 이제는 네가 나로 왕의 얼굴을 보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가하니라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 말을 고하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저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