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압살롬(삼하15:1~12)

하얀종이Lee 2008. 9. 27. 14:08

 

 

 

압살롬이....

다윗의 용서함을 받은 후...

가장 먼저 행한 일은...

자기가 탈 수레와... 말 여러 필을 마련하고...

호위병도 쉰 명이나 거느리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는.... 

아침마다 일찍..

성문 길 가에 서서..

소송을 위해.. 왕의 판결을 받으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였고...

약자를 동정하는 체 하며...

다윗이 백성들에게 무관심한 것처럼 비판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그렇게..

사 년이 흘렀다...

 

 

스스로 왕이 되기를 꿈꿨던 압살롬은...

다윗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자신을 헤브론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였고...

압살롬의 음모를 전혀 생각치 못했던..

이 백명의 사람들 역시 초청을 받아..

그와 함께..예루살렘에서 헤브론으로 내려갔다.

 

 

압살롬은....

또 사람을 보내서....

다윗의 참모였던 아히도벨을 초청함으로..

반란 세력을 점차적으로 키워나갔고....

결국...점점 더 많은 백성들이 그를 따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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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은....

출중한 외모를 지녔다.

그가...뛰어난 미남이라는 사실은..

이미 ...온 나라 안에 알려져 있었고..

그로 인해..

압살롬은..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리고....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이 행하지 않았던..

죽어 마땅한.. 암논의 죄를 심판함으로써...

무너진 이스라엘의 도덕을 바로 세우는 듯하였다.

그는 마치 공의를 행하는것처럼 보였다.

바록....암논을 살해한 후..

아버지 다윗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듯하였으나..

그 기간 중에도 압살롬은........

아버지와의 화해를....

간절히 원하는 듯 ....

사람들에게 인식시켰고...

공의와 따뜻한 사랑을 겸비한 사람처럼 여겨지길 원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아버지와 화해한 후...

압살롬은....

자신이 탈 수레와 말 여러 필..

그리고....많은 호위병을 거느림으로써 ..

차후 왕위를 이어받을 후계자로써...

자신의 힘과 위용을 나타냈고..

결국...이스라엘 백성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낸다.

 

 

또한..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나아가서..

그들에게 친밀한 관심을 보였고...

아버지 다윗의 무능함을 비판함으로써..

그들을 위로하고...약한 자를 동정하였으며...

그들이 듣기 원하는 말로 아첨하였다..

 

 

그리고...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압살롬은..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압살롬이 소유했던..

보여지는 외모의 화려함과...

명예와 권능과...힘..

그리고 ....

부드러운 아첨의 말들과..

친밀한 관심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왜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여지고 들려지고...만져지는 것들...

감각적인 것들을 통해...

분별하는 능력을 갖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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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외면적인 화려함과는 달리...

압살롬의 보이지 않는 내적 마음은..

언제나 이기적이었고....

자기 정욕에 집중해 있었으며..

독선과 교만함으로 채워져 있었다.

압살롬에겐...

백성들과 하나님의 존재는..

사랑하고 섬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한 ...

수단과 도구일 뿐이었다..

 

 

그의 입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 위해...

부드러운 동정과 위로의 말들을 쏟아 내곤 했지만 ..

그의 마음은...언제나...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고...

냉혹함과 치밀한 음모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의 육적인 눈은...

사람들의 상처와 ..

그들의 필요에 민감한 듯했으나...

그의 영적인 눈은 ...

다른 사람들이 행하는 정죄 받아 마땅한 잘못들과.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이기적 유익에 집중되어 있었고.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해선 무심했다.

 

  

그러하기에...

압살롬을 바라보는...

이스라엘 백성의 관점과...

하나님의 관점은 달랐다.

 

 

사람들은...

보여지는 외모에 집중해서..

압살롬에게 지대한 존경과 찬사를 보냈으나.....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에게...

압살롬은...

죄에서 구원받아야 할 가여운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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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나 역시...

보여지고 감각적인 것들에 치우쳐서..

마음을 빼앗길 때가 있다.

 

 

그리고..

압살롬이 그러했던 것처럼...

나 역시...

보여지고 감각적인 것들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보이지 않으나..살아계시고...

감각적이지 않으나..분명한 실재가 되신...

하나님의 눈으로...깨어있지 않는다면..

나 역시..

이스라엘 백성처럼...

나를 이용하려는 세상에...

치우치고..

그들을 쫓아 타협할 것이고..

나 역시...

압살롬처럼..

내 정욕과 이기심을 채우는 일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중심을 보신다고 했다.

보여지고 감각적인 외적 요건들보다..

생명 근원지가 되는....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으나 실재가 되는 것을 바라보지 않으면...

우리는 요동하고 흔들리며..

넘어질 것이다.

 

 

그래서...

보여지는 외적인 것들이 아닌...

마음에 있는 것을 분멸할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우리에겐 더욱 필요하다.

 

 

나는 지금..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가?

그리고...하나님께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가?

또한...지금의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보여지는 외적인 것들에 집중하는가?

아니면...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의 중심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가? 

 

 

보여지는 것들에 속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멸시치 말자..

하나님의 가치는 그곳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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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15:1~12) 이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전배 오십 명을 세우니라 압살롬이 일찌기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서 이르되 너는 어느 성 사람이냐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압살롬이 저에게 이르기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또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공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사람이 가까이 와서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입을 맞추니  무릇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에게 압살롬의 행함이 이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도적하니라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고하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컨대 나로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왕이 저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저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 듣거든 곧 부르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그 때에 압살롬에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그 사기를 알지 못하고 아무 뜻 없이 예루살렘에서 저와 함께 갔으며  제사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