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후새에 대한 압살롬의 지적(삼하 16:15~23)

하얀종이Lee 2008. 10. 3. 11:23

 

 

 

 

 

압살롬은....

그를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의 큰 무리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였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들어왔다.

 

 

그 때에...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을 환영하며..

그를 왕으로 맞아 들였다..

 

 

다윗을 배반하고...

자신을 환영하는 후새를 의심하며..

압살롬은 말했다.

"이것이 친구를 대하는 그대의 우정인가?

 어찌하여 당신의 친구, 다윗을 따라서... 떠나지 않았소 ?"

 

 

압살롬의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후새는....

정당한 왕의 계승자인..

압살롬을 섬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다윗을 섬긴 것처럼...

앞으로....자신은 압살롬을 왕으로 섬길 것을...

거짓으로 맹세한다.

 

 

후새의 아첨섞인 거짓을 신뢰한 압살롬은....

결국...후새를 자기 측근에 두게 되고.....

아히도벨에게 앞으로 할 일을 물은 뒤에..

그의 조언에 따라..

온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자기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

 

 

사람들은....

아히도벨이 베푸는 모략은...무엇이든지....

마치 하나님께 여쭈어서 받은 말씀과 꼭 같이 여겼고..

다윗이나 압살롬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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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은..

누이동생 다말의 한을 풀어준다는...

그럴 듯한 명분을 내세워....

이스라엘의 왕이 되려는...

자신의 탐욕과 야망을 이루기 시작했다...

이복형인 암논을 죽임으로...

왕의 계승자로서 자리를 확보했고...

아버지 다윗을 배반하여 반란을 일으킴으로...

아스라엘의 왕인 아버지를 내어쫓고...

왕의 자리를 장악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그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압살롬은.....

자신의 왕권을 견고히 하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하는 죄를 범하였고..

그를 통해.....

아버지 다윗의 권위를..

공개적으로 땅바닥으로 추락시켰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그는..기꺼이....

자신의 왕위를 위협하는...

아버지 다윗을...

죽이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

그는...

조금도 마음의 흔들림을 갖지 않았고....

마치..양심에 화인 맞아 무감각한 자처럼 되어 있었다.

압살롬...그에겐...

인간이 마땅히 행해야 할 도리조차...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처럼 보여졌다.

 

 

그는..단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이다.

자신의 죄를 돌아보는 법도 없었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에 배려하는 법도 없었다.

압살롬....그에겐..오직..

자신의 정욕을 채우는 ...

영원히....만족하지 못하는...

탐욕과 야망만이...남아 있을 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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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압살롬이.....

지금....

다윗을 섬긴다고 하면서...

다윗의 친구라고 하면서....

다윗의 피난 길에 함께 오르지 않은..

후새를.... 조롱하며....

그를 비난하며  이야기 한다.

"이것이 친구를 대하는 그대의 우정인가?

 어찌하여 당신의 친구, 다윗을 따라서... 떠나지 않았소 ?"라고..

 

 

이는 참으로....우스운 일이다.

 

 

후새보다..더하면 더했지...

조금도 덜하지 않은...압살롬...

아버지를 배반하여...

반란까지 일으키고..

거기다 ...아버지 후궁들을 범하는

뻔뻔스러운 죄악까지...저지른 압살롬..

이제..그는...

자신을 키우고...

죄인인 자신에게 용서와 자비를 베푼 아버지까지..

죽이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압살롬이...

자신의 죄는 돌아보지 못하면서도..

후새의 죄를 날카롭게 판단하고 지적하며..

후새가 마땅히 취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를....

가르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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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뭐 묻은 개가...뭐 묻은 개에게 뭐라한다는..

말이 있다.

 

 

압살롬은...

참으로...자신에 대해서 눈먼 자였다. 

그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지적하고 ...

비난하는데는 빨랐지만...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돌이키는데는...

소경과 다를 바 없었다.

 

 

그는...

친구에 대한 변치 않는 우정이 마땅한 것이라고..

후새를 가르키고 있었지만..

아버지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반응이 마땅한 것이라고...

자신을 가르키는 일에는...

철저히 실패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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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로마서에서...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다.

그리고..

그들이 행하는 삶의 기준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무리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해도...

자신의 죄를 발견할 수 없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에...

항상 옳은 것을 선택했다고 여기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죄를 발견하고...

그들을 판단하는 데는 빠르다.

왜냐면....

다른 사람을 대할 �에도...

그들은 여전히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에서 벗어난 모든 것에..

죄라는 딱지를 붙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죄를 인식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분명...그들의 삶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자기 죄를 인식할 수 없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쉽게 비난하고 판단하게 된다.

왜냐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향한 기준 역시..

자기 자신이기에....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압살롬은...

자신의 죄를 인식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

다윗을 따라가지 않는 후새는 비난했다.

왜냐면...

그는..오직 자기 자신을 기준의 중심축에 두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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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압살롬의 모습을 쉽게 따라가곤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지 않을 때면...

언제나..

내 자신이 기준이 되어...

나를 판단하고...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

그리고...

내가 기준이 될 때...

나는 내 자신의 죄에 대해 눈이 멀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아주 날카롭게 보고 판단하고 비난하게 된다.

내 소견에 옳은 대로 살기 �문이다.

 

 

내 자신이 중심이 되어...

내 자신이 기준이 되어...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다면...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영원히 소경된 자로 살게 될 것이고...

나의 죄에 대해 돌이킴없이..

교만과 자만에 휩싸여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고..

하나님이 기준이 되고...

하나님의 관점에 옳은 것을 행하려 한다면...

나는..

내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한 것을 보이고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죄를 지으면서도...

내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가르치치 않고...

스스로는 잘한다는 거짓 기만에 속아..

다른 사람들만 가르치고...

판단하는데 빠른..

내 자아를 내려 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내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나와 같이 연약한....

다른 사람들에게....

보다 큰 관대함을 베풀 수 있는..

내가 되길 기도해 본다. ....

 

 

남을 판단하기에 앞서...

나의 마음과 삶의 모습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거울로...

먼저 돌아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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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16:15~23)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저와 함께 이른지라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아올 때에 저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거할 것이니이다 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모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머물러 두어 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로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부친의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지붕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 앞에서 그 부친의 후궁들로 더불어 동침하니라 그 때에 아히도벨의 베푸는 모략은 하나님께 물어 받은 말씀과 일반이라 저의 모든 모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이와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