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움직이는 하나님의 섭리(삼하17:1~14)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급히 도망가고....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입성한.... 바로....그날...
아히도벨은...
다윗에게 약간의 쉴 겨를도 주지 말고...
정예군을 급파하여.....
다윗만 처치하고...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압살롬에게 돌아오게 하자는...
계략을 내놓았다.
그러나....
후새는....
아히도벨의 모략을 정면으로 반대하며...
다윗과 그 종자들은 용사들이며....
지금은....예루살렘 성을 빼앗긴 일로 인하여 격분하고 있으니...
즉각적인 군사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대신....
전 이스라엘에서 국민병을 착출하고..
암살롬이 총병력을 이끌고....
전장에 나가..
진두 지휘하여...
다윗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모두 전멸하자고 제안하였다.
이는..
다윗의 위급한 상황을.....
최대한 호도하여.....
다윗을 위기에서 구하려는....
후새의 절실한 노력이었고...
압살롬이 이스라엘 전역에서 군사를 모집하느라....
시간을 지체하는 동안...
다윗으로 하여금....
당시의 위급한 상황을 모면케 하도록 배려한..
후새의 교묘한 방책이었다
결국....
압살롬과 그의 추종자들은...
아히도벨의 모사를 거부하고,
후새의 모략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이렇게 ...
아히도벨의 모략이 파기되는 대신....
후새의 모략이 채택된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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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은...
전부가 아니다.
보이는 것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중력에 의해....
사람들의 움직임은 제한 받고...
보이지 않는 공기에 의해...
사람들의 생명은 유지 되며...
보이지 않는 생각에 의해...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결정된다.
그리고...
보이지 않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역사의 흐름은 뒤바뀐다.
잠언에도...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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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도벨의 모략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처럼...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었고...
이는....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압살롬과 그의 추종자들은...
당시로서는...
최고의 전략이었던 아히도밸의 모사를 거부하고,
그 보다 열등한 전략을 가졌던...
후새의 모사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 때까지만 해도....
그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후새의 전략이..
자신들의 진영에 치명적인 실패를 안겨주고...
결국..
압살롬이 생명을 빼앗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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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이는 현상만 놓고 본 다면...
압살롬과 그의 추종자들은..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로 인해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가만히 들여다 보면..
후새의 아첨에....
압살롬의 교만이 움직였고..
후새의 낙관에..
압살롬은..
이스라엘 전 백성이 자신을 추종하는 것 같이 착각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총병력의 지휘자가 되라는..
후새의 조언에..
압살롬은 그만 마음을 빼앗기고...
자만심에 빠져..
후새의 교묘한 전략에 빠져든 것이다.
결국...
압살롬의 잘못된 선택은...
교만과 자만심에 부풀려진...
그의 어그러진 성품에서 비롯된 것이며...
더 깊게는...
누구보다도 압살롬을 잘 아시는..
보이지 않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결정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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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결코 우연히 흐르지 않는다.
상황의 결정적인 변화 역시...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보이는 것들이나..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은...
진정한 세상의 창조주시며 주권자인...
보이지 않으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의 결과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략과 술수가 팽배하던 압살롬의 군사 회의에...
친히 참석하셨고......
악인들의 불의한 모략을 파하시기 위해....
그들 안에서 역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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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에..
모든 나무들은...
마치....죽은 것처럼 말라 있다.
앙상한 나무엔....
생명의 활동을 알려주는..
나뭇잎들도 없다.
그러나..
따뜻한 봄이 찾아들면..
죽은 것 같았던 나무들은....
기지개를 켜며...
생명을 움터낸다.
그들은....죽은 것 같았으나..
살아있었던 것이다.
보이지 않지만..
그들안에는 생명이 있었고..
�가 되어..
그 생명은..활기찬 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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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하나님도 이와 같다.
그분은 보이지 않기에...
살아서 역사하시지 않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마치..모든 역사의 흐름은....
힘 있는 인간들의 선택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 같고...
하나님의 움직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기억하자...
모든 인간의 삶에는..
모든 역사의 흐름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숨겨진 섭리와 손길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그 분은..
자신의 말씀과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자신의 사랑의 성품을 드러내시기 위해..
지금도 일하고 계시며....
그 분의 섭리는 ..
모든 역사 가운데서..
결국...그분을 믿음으로 의지하는...
다윗과 같은 의인에게...
평안과 복을...
그리고...하나님의 멸시하고..
정욕에 따라 자신을 의지하면 살아가는....
압살롬과 같은 악인에게는....
분명한 파멸과 심판을 내리시며....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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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17:1~14)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나로 하여금 사람 일만 이천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따라 저가 곤하고 약할 때에 엄습하여 저를 무섭게 한즉 저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모든 백성으로 왕께 돌아오게 하리니 무리의 돌아오기는 왕의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저의 말도 듣자 하니라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저에게 말하여 가로되 아히도벨이 여차여차히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않거든 너는 말하라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 때에는 아히도벨의 베푼 모략이 선치 아니하니이다 하고 또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부친과 그 종자들은 용사라 저희는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병법에 익은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이제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좇는 자 가운데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비록 용감하여 사자 같은 자의 마음이라도 저상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부친은 영웅이요 그 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나의 모략은 이러하니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같이 왕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저를 엄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같이 저의 위에 덮여 저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또 만일 저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한 작은 돌도 보이지 않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모략은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파하기로 작정하셨음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