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거슬러 오르는 연어와 같은 다윗의 용사들(삼하23:8~17)

하얀종이Lee 2008. 10. 19. 07:45

 

 

다윗이 거느린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첫째는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인데.....그는 세 용사의 우두머리이다.

그는 팔백 명과 싸워서, 그들을 한꺼번에 쳐죽인 사람이다.

 

 

세 용사 가운데서 둘째는 아호아 사람 도도의 아들 엘르아살이다.

그가 다윗과 함께 블레셋에게 대항해서 전쟁을 할 때에, 이스라엘 군인이 후퇴한 일이 있었다.

그 때에..... 엘르아살이 혼자 블레셋 군과 맞붙어서, 블레셋 군인을 쳐죽였다.

나중에는 손이 굳어져서, 칼자루를 건성으로 잡고 있었을 뿐이었다.

주께서 그 날 그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셨으므로, 이스라엘 군인이 다시 돌아와서, 그의 뒤를 쫓아가면서 약탈하였다.

 

 

세 용사 가운데서 셋째는 하랄 사람으로서, 아게의 아들인 삼마이다.

블레셋 군대가 레히에 집결하였을 때에... 그 곳에는 팥을 가득 심은 팥 밭이 있었는데,

이스라엘 군대가 블레셋 군대를 보고서 도망하였지만,

삼마는 밭의 한가운데 버티고 서서, 그 밭을 지키면서 블레셋 군인을 쳐죽였다.

주께서 그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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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기록된 다윗의 용사들은....

다윗 왕국에서 크게 활약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르는데 있어서...

큰 공을  세운.... 육백 명의 용사들에 속한 사람들이었다..

 

 

팔백명을 쳐 죽인....요셉밧세벳과.....

어찌나 강하게.. 손에 칼을 꽉 쥐고 많은 적군을 쳐 부셨는지..

손이 피곤하여.....쥐가 난 손에서 칼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블레셋 사람들을 쳤던 엘르아살......

그리고..

블레셋 군대를...두려워하여...

도망가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달리...

홀로 밭 가운데 서서..적들을  붙잡아 죽인 삼마...

 

 

그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반드시....

큰 구원을 이루실 것을... 확신하는 사람들처럼....

겁없이 담대하게 나아가 적들과 싸웠고...

실제로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의 기쁨을....

자신들의 삶으로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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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무엇보다..

오늘 묵상하는 말씀중에...

나의 마음을 강하게 붙잡은 것은...

손이 피곤하여 칼이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친 엘르아살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도망가는 상황에서....

홀로 담대히 서서 대적을 친 삼마의 용기였다.

 

 

조금만 어려움이 와도....

조그만한 장벽만 나타나도...

이유를 붙이고 변명을 만들어....

도망가고 싶은 나의 모습과 비교하여 보니..

참으로....도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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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설교 말씀 중에..

목사님이..

그리스도인들은...흐르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와 같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어떤 면에서 보면......

오늘 말씀에 나온 용사들은 ..연어와 같다.

 

 

연어는...

알을 낳기 위해 ...

위험을 무릅쓰고....자신이 태어났던 곳을 찾아 올라간다.

물살의 흐름을 꺼꾸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물수리나 상어의 공격을 받기도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바다에서 강으로.... 그렇게 온 힘을 다해 헤엄친 연어들은..

자신의 고향에서 결국....알을 낳은 후 죽는다.

물살의 흐름을 따라 그냥 편하게....살지 않고...

그들은 오히려....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고통을 직면하면서....

자신의 사명을 성취한 후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세 용사들 역시...

다른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살 수 도 있었을 것이다.....

대적이 두려워지면... 도망하고....

자신들의 생명을 보존하는 일에 급급해서...

남들처럼...타협하며....궁색한 변명을 찾아가면서 ....

그렇게 대충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도망할 때...

그들은 오히려..물살을 꺼꾸로 거슬러 올라간 연어처럼...

홀로 대적을 맞섰다.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그들은 포기하지도 않았다.

자신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드러날 때까지...

그리고.....두려움에 떠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사기를 다시 찾을 때까지...

그들은 멈추지 않고....

자신들이 해야할 바로 그 일을 ..끝까지 감당했던 것이다.

자신들의 생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힘을 주고...

그들이 섬기는 다윗왕을 잘 보필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힘과 열정을 다해서..적들과 싸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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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가끔은 나도.....

그냥 저냥 편하게 살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것들도 적당히 누리고...

세상이 주는 편리함과 유익도 맛보면서..

적당한 성공과 명성도 얻고.. ...

그렇게..물살이 흘러가는대로..

그렇게 나도 따라 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흐르는 물살을 거스르는 연어처럼...

엔트로피의 법칙에... 내 자신을 맡기기를 거부하고..

기꺼이..세상을 꺼꾸로 거스르는 존재로 ..

나를 다잡아 가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너무 당연하다.

때로는 힘들 일도 있고...

때로는 장벽과 방해물을 만나고..

때로는 넘어지고 쓰러지기도 할터이지만...

나는 물살을 거슬러....

나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찾아....

기꺼이 저는 다리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손이 피곤하여....칼에 붙기까지 싸웠던 엘르아살처럼....

결코 포기하거나 멈추지 말고...

모두가 도망하는 때에..

오히려 홀로 적들을 쳤던 삼마처럼....

세상의 흐름에 타협하지 말고...

내게 주어진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나는 기꺼이....하나님의 나라..나의 본향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세 용사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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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23:8~12)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이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장의 두목이라 저가 한때에 팔백 인을 쳐죽였더라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한 세 용사 중에 하나이라 블레셋 사람이 싸우려고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저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서 저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이 떼를 지어 녹두나무가 가득한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되  저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