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주 안에서.....(빌4:1~9)

하얀종이Lee 2008. 11. 10. 13:48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이렇게 권면한다.

 

 

주 안에 서라....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무엇에든지....

참되며...경건하며...옳으며...정결하며...사랑받을 만하며..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무슨 기림이 있든지...이것들을 생각하라....

그리고.....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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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먼저...

어떻게 주 안에 설 수 있는가?

여기서 '서라'는 단어는 ....

'진실되게 서다' 또는 '굳게 서다'라는  의미인데...

이것은 ......원래....

병사가... 전쟁 중에 적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초소에 굳게 계속 서 있는 모습을 표현할 때 사용된 단어다.

 

 

따라서......바울은.....

보이고 감각적인 세상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빌립보 성도들은...

흔들리지 말고......견고하게 서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바로...보이지 않으나 실제가 되신 '주 안에서'....

서 있어야 한다고 권면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주 안에 설 수 있는가?

그것은....믿음으로만 가능하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자신 역시... 주님의 죽음과 연합하여 십자가에서 죽었고..

주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실 때...

자신 역시...주님의 부활에 연합함으로...

영원하신 주님의 부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났다는.....복음을 믿음으로써...

주님과 완전히 연합된 존재로서....주 안에 서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 안에 선다는 것은....

주님과 영적으로 완전히 연합된 존재로서...

주님 안에 거하는...

믿음의 존재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며....동시에....

자신의 옛 자아의 생명이 아닌....

영원하신 주님의 부활 생명의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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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 중....

특히..분열가운데 있었던 두 여인...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한다. 

 

 

그렇다면...어떻게 ...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을 수 있는가?

 

 

만약....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에 연합된 존재로...

믿음 안에서 주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된다면...

그들은 모두 한 생명을 소유하게 되므로....

모두가 같은 마음인....주님의 마음을 갖게 된다.

 

 

분열이 있고 분쟁이 있는 공동체 내의 사람들이 ..

하나로 연합되고.... 한 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 각 자가 믿음 안에서...

주님과 영적 연합을 이루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면..

공동체 내에....

분열과 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명백해 진다.

모두가...민음 안에서 주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데...

만약...그 공동체 안에....누군가가...

주님과 연합된 존재로 주님의 생명과 주님의 마음이 아니라......

여전히 ...자신의 옛 생명으로 살아간다면....

거기에는 ....주님의 생명과 주님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과...

자신의 생명으로 자신의 마음대로 사는 사람들간에 분열이 있게 된다.

그리고.....

주님의 생명과 연합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옛 자아에 머물며...여전히 자기 생명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많아질 수록...

그 공동체 내에는 분열과 분쟁은 더 깊고 더 강화되어질 뿐이다.

 

 

그래서...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기 위해서는...

공동체 내의 지체들이... 

각 기 믿음 안에서....

주님과 영적으로 연합된 존재로 서야 하며...

그래야...모두가 주님의 생명안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화합과 하나됨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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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기뻐할 것을 재차 강조하며....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권면한다. 

 

 

기쁨....이 기쁨은...사실....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지난번 묵상에서도 살펴보았듯이...

고통이...결속의 단절과 부재에서 기인한다면...

기쁨은...결속 안에서 주어진다.  

 

 

바울이....빌립보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권면하는 것은....

믿음안에서....

영원하신 주님과 하나되는 결속을 통해....

영원한 기쁨을 소유하라고 하는 것이다.

 

 

만약...빌립보 성도들 한 명 한 명이...

믿음 안에서...주님의 생명을 소유한 존재로....

주님과 연합되는 영원한 기쁨을 소유하게 된다면...

그들은.....다른 지체들..즉....

주님의 생명을 소유한 다른 지체들과도....

하나로 결속되고 연합되는 기쁨을 소유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그들은....

다른 지체들을...생각할 때.....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자신이 소유한 주님의 생명을...

그들 역시 동일하게 소유한 존재로 인식하기에...

주님과 하나되는 기쁨을 누린 자라면...

당연히..... 주님의 생명을 가진 다른 지체들과도.... 하나되는.....

결속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주님의 생명으로 사는 자들은...

주님과 하나로 연합되는 영속적인 기쁨을 누리게 되며......

주님의 생명을 가진 다른 지체들과도...

연합되고 하나되는 결속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 기쁨은 ...확산되고 재생산되는 기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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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로 ....바울은.... ..

빌립보 성도들에게...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그들이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권면한다..

 

 

그렇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겐....

염려의 꺼리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기도의 제목만이 존재할 뿐이라고...누군가 이야기 했듯이...

바울은....빌립보 성도들에게 ...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자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대신....모든 일에 기도하고 간구하며 구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도전한다.

그렇게 할 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이라 말한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기도 응답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한다.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언제까지 기도해야 하는가?

하나님은 왜 응답하시지 않는가?

우리의 기도를 통해 ....

하나님은 어떠한 변화를 이루어 가시는가?하는 의문들을....

 

 

오늘 ....바울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우리에게 좋은 답변을 주고 있다.

먼저 바울은....

모든 일에 대해 ....기도하고 간구하고 구하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우리가 원하는 것들에 대해 ..

하나님께서 yes라고 답하실 때까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들에 대해...

우리가 신뢰할 수 있을 �까지...

그래서....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드릴 수 있을 때까지...

즉....우리의 입술에서 감사가 나오고....

그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뢸 수 있을 때까지 기도하라고 이야기 한다.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yes에만 제한 된 것이 아니라.

때로는 yes, 때로는 no, 때로는 waiting이라는 다양한 응답이 있을 수 있기에...

우리의 마음이 ....

그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하는 것이다...

그리고....마지막으로....우리가 기도하는 것에 대해 ...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변화는...

우리의 환경과 상황을 변화시키시고...

우리의 문제와 어려움을 제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요동하고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지키셔서..

우리가.....하나님안에서 ....

더 깊은 평강을 누리며 더욱 강인한 존재로 변화시키심으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말해준다. 

 

 

갑자기 ....강영우 박사님이 떠오른다.

10대 초반...

아버지를 잃고...축구공에 맞아 두 눈을 잃고...

자신이 맹인이 된 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를 뇌졸중으로 잃고...

네 남매를 위해 일하던 누나를 괴로사로 잃고...

결국 남동생을 철공소로 ....여동생을 고아원에 보내야 했던 그가...

눈을 뜨게 해달라는 자신의 기도에  yes로 응답하시지 않으시고...

대신....no라고 응답하셨던 하나님을 처음엔....원망했지만...

결국...그 하나님의 no라는 응답이

오늘날 자신을 있게 만들어 준 은혜였음에 감격하던....

강영우 박사님의 간증이 떠올랐다.  

 

 

그렇다....하나님은....

환경과 상황을 바꾸어 달라는 우리의 기도에 no라고 대답할 수 있으시다.

그러나....그 분은..

항상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다.

그저...환경을 뛰어 넘어....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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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무엇에든지....참되며...경건하며...옳으며...정결하며...사랑받을 만하며..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무슨 기림이 있든지...이것들을 생각하며.......

자신에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권면한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따라야 할 본으로...

바로.... 자신의 삶을 제시하고 있다.

바울의 이와 같은 권면은....

자기를 자랑하려고 하는 우월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빌립보 성도들에게... 모델을 통한 실제적인 교훈을 주기 위함이었다.. 

 

 

바울이....빌립보 성도들에게 베푼 복음의 가르침은....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이 있고....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할 것이었다.

따라서.....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바울 자신의 가르침을 통해 받은 것과....

그와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받은 것.....

그리고..... 그의 말씀을 듣고..... 그의 생활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성도들이 깨달은 모든 것을.....

본받아 행하라고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의 이러한 권면을 들으면서....

내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나의 가르침과 나의 삶은......

바울이 그렇게 한 것처럼...

성도들에게 모델로 제시될 정도로 일치되고 진실한 것인가? 하는....

진정 나의 가르침과 삶의 모습이..

성도들이 본받고 따를 수 있을 정도인가? 하는....

그러나...단지 부끄러울 뿐이다.

바울의 복음에 대한 담대한 확신과 그의 거룩한 삶의 모습이...

내 안에서도 회복되길 원한다.

믿음 안에서...

바울 안에 살아계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동일하게 소유한 자로...  

나 역시...바울처럼...그렇게 한평생을 ..

성도들의 본이 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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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4:1~9)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위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