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이 있다는 것은.... (학개1:1~15)
B.C.538년....
페르시아 고레스왕은...
스룹바벨을 총독으로 하여....
포로되었던 유대인의 일부를 ....이스라엘로 귀환시킨다.
그리고....포로 생활에서 귀환한 유다 거민들은...
곧...성전 재건을 시작한다.......
그러나...그 일은....생각대로 쉽게 진행되어지지 않았다.
그들이 귀환하기 이전부터....
이미 ...그 곳에 정작하여 살고 있었던 사마리아인들은...
성전 재건에 대한 반대와 지속적인 훼방을 일삼았고...
상황의 어려움과.. 고난... 그리고 경제적인 궁핍을 이유로...
귀환한 유다 거민들은 ...18년이 지나도록 성전 건축을 미루게 된다.
그들은....그렇게.....성전을 재건할 의지를 포기한 채...자신의 생업에만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바로...그 때...하나님께서는...
선지자 학개를 보내셔서....
한 번의 실패로..... 절망과 실의에 빠진 채...자포자기하고....
성전 재건에 대한 열심을 잃어버린 채...
자기 먹고 사는 일에만 매달려 있던 그들에게 ..
다시 성전을 재건하도록 도전하신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상황과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서....
아직... 성전을 재건할 때가 이르지 않은 것 같다고..
끊임없이 변명하는 그들에게 ...
하나님께서는....선지자 학개를 통해......
그들이 많은 수고와 노동을 하여도..
그에 합당한 결실을 얻지 못하고...재앙을 겪게 되는 것은....
그들의 우선순위가 잘못되었기 때문임을 지적하시면서..
스스로의 행위를 살펴보고...
다시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라 촉구하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백성들은...
선지자 학개를 통해 선포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성전 재건의 역사를 다시 시작한다.
이에.....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백성들에게..
함께 하시겠다는 '임마누엘'을 약속하시고.....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케 하심으로..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친히 시작하시게 된다.
---------------------------------------------------------------------------------------------------------------------
랜디 포시 교수는...'마지막 강의'에서 이런 말을 했다.
" 장벽이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장벽은.....우리를 내몰려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장벽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장벽은.....
그것을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기 때문이다.
장벽은.....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것이다."
그렇다...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들 앞에 있는 모든 장애물과 장벽들을 뛰어 넘는다.
그리고...또 장애가 나타난다 해도....
그것을 ....또... 뛰어넘을 방안을 찾아낼 것이다.
그러나....반면....
그것을 간절히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 앞에 장애물이나 장벽이 나타나면....
안되는 이유를 먼저 찾고..
누군가 ...그 장애를 대신 극복해 준다해도..
안되는 이유를 또 찾고, 또 찾을 것이다.
--------------------------------------------------------------------------------------------------------------------
사실....포로생활을 떠나.......
황폐해진 이스라엘 땅으로 귀환한 사람들은...
누구에게 못지 않는 강한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포로생활을 하던 곳에서...
70년 동안이나 일구워왔던...
익숙하고 안정된 삶의 터전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은... 황폐한 이스라엘 땅을...
믿음으로 선택한 사람들이었다
아마도....그들은.....
귀환하면서....꿈을 꾸었을 것이다.
자신들이 이스라엘 땅에 도착하면......
하나님의 언약대로...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고...
황폐되었던 이스라엘 땅은....
다시...회복과 부흥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귀환한 이스라엘 땅에서....
많은 장벽들과 어려움....그리고...
그 땅의 기득권자들이었던 사마리아인들의 지속적인 방해에 부딪히면서......
그들의 꿈은.... 하나 둘씩 빛을 잃고 좌절되기 시작했다.
게다가......돌아온 이스라엘의 황폐한 땅에서 격어야 하는 .....
생활의 궁핍과 어려움때문에....
그들은..점차.....귀환할 때 가졌던...믿음을 상실하고....
결국...현실과 타협한 채....
그럭 자럭 자신들의 편리를 위해 사는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귀환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지 못한 것은....
결코.... 경제적 궁핍 때문이거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거나...
주변의 방해 세력들 때문도 아니였다.
실상....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이 훼파되어 황무하게 된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집은 호화롭게 꾸미고 있었다....
성전은 완전히 훼파된 반면.....
귀환한 백성들의 집은 호화로운 장식들로 치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그들의 관심이...
하나님께 떠나....자신을 향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들의 목적과 꿈이....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서서..... 자신의 정욕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이유를 들어 하나님의 성전을 짓지 않은 것은.......
단지....변명에 불과한 자기속임이었고..
하나님보다는 자신들의 만족과 이익을 먼저 챙기려는 탐욕의 결과였던 것이다...
------------------------------------------------------------------------------------------------------------------------
"사람의 힘으로는 100년이 걸려도 할 수 없는 일을...
나는 한 순간에 이룰 수 있다."는 말씀으로...
하나님은....나를 인도해 오셨고...
지금...나는...
그분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있는.... 바로... 이 곳으로 이끌어졌다...
마치....벅찬 꿈을 안고....
황폐한 이스라엘 땅으로 귀환한 유다 백성들처럼...
나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나서면서...가슴 설레는 꿈을 꾸었다.
내가 가는 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고....부흥과 회복이 순식간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
그러나.....참으로 낭패였다.
한 순간에 이루어질 것 같았던 꿈들은...
매 순간 직면하고 겪어야 하는 어려움과 장벽들로 인해...
하나 둘씩 좌절되어 갔고....
급기야....믿음으로 붙잡았던 하나님의 말씀조차..
내 마음에서 퇴색되어 가기에 이른 것이다.
황페한 이스라엘 땅에서....
귀환한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삶의 어려움과 경제적 궁핍....
그리고... 그 땅에서 이미 세력을 잡고 있던....
사마리아인들의 지속적인 방해는...
지금... 내가 겪어야 하고 직면해야 하는 어려움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상황이 이쯤 되자..
나는 급기야..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려는 마음을 놓아버렸다.
아직은 상황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아직은 하나님의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합리화하고 변명하면서...
직면하고 넘어서야 할 ..여러가지 장벽들과 방해물들을 이유로 들어...
하나 둘씩 ..하나님의 일들을 접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
그런데....
오늘 묵상 말씀이...
나의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켰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쉬기로 한 것이..
내가 하나님의 일을 잠시 접어 두기로 한 것이..
장벽과 장애물들 앞에서 내가 멈추어 선 것이....
과연.....무엇 때문인지.....
랜디 포시 교수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무엇인가를....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벽이 존재하는 것이라면...
진정...내가 많은 장벽들을 이유로...
하나님의 일을 잠시 접어두려 하는 것이..
바로....하나님이 꾸시던 바로 그 꿈을 이루려는 것보다......
내가 ...다른 것에 더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혹은....내가...
수 많은 장벽과 방해물들을 이유로....멈추어 선 것이.....
그것에 대한 절실한 갈망의 부재 때문은 아닌지..
진정 나의 관심과 우선 순위가...
하나님이 아닌....내 자신의 편리와 정욕에 있었기 때문은 아닌지..
여러가지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것이다.
-----------------------------------------------------------------------------------------------------------------------
그러나...나는...
다시 일어 날 것이다.
선지자 학개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시....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는 일을 시작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나는... 다시....일어날 것이다.
수 많은 장벽과 어려움과 난관에 부딪혀도...
내가 얼마나.....하나님의 성전이 재건되길 원하는지..
내가 얼마나 간절히....하나님의 영으로 채워진 사람들을 일으키길 원하는지..
내가 얼마나 절실히...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한 공동체를 회복하기 원하는지를...
그 장벽들을 통해.....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이 일은....
나의 원함이나 나의 의지를 통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나와 함께 하시겠다는...
임마누엘 하나님의 약속과...
나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친히... 내 안에 소원함을 두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친히 시작되고.... 완성될 것이다.
"주님...수 많은 장벽이 있고.. 수 많은 방해물이 있다해도.....
그것을 능히 뚫고 나아갈 수 있는 두려움없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보이는 장벽들에 의해 낙심하고 좌절하지 않게 하시고..
보이지 않으나 반드시 실재가 되는....
당신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들게 하셔서..
당신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하시옵소서.
나의 무너진 마음을 세우시고....저는 나의 두 다리를 견고히 일으키소서..
당신의 꿈이 나의 꿈이 되게 하시고....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게 하셔서..
나를 통해 친히 이루어 가시는 당신의 비젼을 ...마침내 보게 하소서"
-----------------------------------------------------------------------------------------------------------------------------
학개 1:1~15) 다리오 왕 이년 유월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 그러므로 이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지니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연고뇨 내 집은 황무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에 빨랐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내가 한재를 불러 이 땅에, 산에, 곡물에, 새 포도주에, 기름에, 땅의 모든 소산에, 사람에게, 육축에게,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임하게 하였느니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바 모든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청종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을 인함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명을 의지하여 백성에게 고하여 가로되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였으니 때는 다리오 왕 이년 유월 이십사일이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