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수 많은 질문 속에서.....(요1:19~34)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 의해 보냄을 받아....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 있던 .....세례요한에게 왔다.
그리고.... 그들은....
세례요한에게 물었다.
"네가 누구냐?".....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라고..
그 때...세례요한은..그들에게 대답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나는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이다."라고...
그러자.....
그들은 다시 세례요한에게 질문했다.
"네가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주느냐?"
그러자 ....세례요한은 그들을 향해....대답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리고.....이튼날...
세례요한은...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았다.
그러자....그는 이렇게 외쳤다.
"보라...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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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은...
사람들이 그를 향해 쏟아내는...수 많은 질문들에 대해....
대답을 해야 하는 자리에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세례요한의 입술을 통해...
그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듣고 싶어했고.....
그가 하는 일에 대해 명분을 찾고 싶어했다.
사람들은...어쩌면.....
그들이 그토록 갈망해 오던...
그리스도가... 바로 세례를 주는 요한이기를...
그들이 그토록 기다려 오던......선지자 엘리야가 ....
바로 ...요한이기를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모든 기다림의 갈증을 끝내고....
그가 주는 세례에 대한 의미를 그들 나름대로 해석하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안타깝게도....
세례요한은...
그들의 기대나 그들의 바램에 부응하는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네가 그리스도냐?"라는 질문에 ...세례요한의 대답은.."아니다."였고...
"네가 엘리야냐?"라고 묻는 그들의 질문에도 ...그의 대답은 ..."아니다."였다.
그러나...그것으로 끝이 아니였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대답을 내놓자...
사람들은 그에게 또 다른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제 ...그 질문들은 더 이상 그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가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는 일이...
그리스도도 아니며 엘리야도 아닌 그에게는 적합하지 못한 일이라는 것을...
꾸짖듯이 가르쳐 주기 위한...정죄의 소리였던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물었다.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엘리야도 아니요....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주느냐?"라고....
그러나..그들의 질타섞인 질문을 받는 상황에서도..
세례요한은 담대히 말한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이것은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고 하신 분의 명령이다.
그러나....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모사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이 신들메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바로...그가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나는 그를 증거하는 것 뿐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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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 역시....매 순간...
우리를 향해 쏟아지는 수 많은 사람들의 질문들에 대해....
대답을 해 주어야 하는 자리에 서 있다..
그들은...우리가 도대체 누구인지를 날마다 확인하고 싶어한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인가?"
"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하여 우리에게 무엇이라 할 것인가?"라며....
사실...그들이 내밷는 질문 안에는...
이미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대답이 숨어 있다.
그들은....우리가 그들의 구원자가 되어주기를 원하기도 하고...
때로는....우리가 그들의 종이 되어주기를 원하기도 한다....
그런데 참으로 어려운 것은....
그들이 원하는 대답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경우에...
우리가 그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해야 할 때이다.
그들의 원함을 알면서도...
그들의 원함에 반하는 솔직한 대답을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례요한은....그러한 때조차...
담대하고 진실하게 자신을 밝히고 있다.
그는....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바램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을 변형시키지도 않았고...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거짓으로 위장된 대답을 꾸며대지도 않았다.
그는..그저....
사람들의 기대나 원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시고....
자신을 무엇이라 정의하셨는지에 따라서..
겸손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밝힐 뿐이었다.
그렇게...사람들의 기대나 원함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겸손히 밝히자...
사람들은...이제 ..
그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고 있는 일에 대해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그리스도도 아니면서....엘리야도 아니면서...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 오던 ...바로.... 그 선지자도 아니면서..
너는 어떻게 무슨 자격으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냐면서..
사람들은 그를 향해 질타의 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러나...그러한 비난의 질문 속에서도...
세례요한은 요동하지 않았다.
그는....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한 것때문에 위축되거나..
사람들의 비판에 주눅들어 자신의 일을 멈추기보다는.....
오히려 ...담대하게 그들을 향해 말했다.
"나는 너희가 무엇이라고 하든지 물로 세례를 준다.
왜냐면...주께서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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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을 하면서...
나는 이러한 질문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고 있다.
사람들은..모두..
자신들이 듣고 싶어 하는 대답을 마음에 숨기고...
나에게 은밀히 와서...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곤 한다.
그런데...그들의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때로는 그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그들의 기대나 원함과 반대될 때가 있다..
그렇게 ....
그들의 기대나 원함에 부응하지 못한 경우..
어떤 이들은...나의 정체성을 들먹거리면서...
내가 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과 정죄의 말들을 쏟아내곤 한다..
심지어...
"교회 사모면...뒤에서 기도나 할 것이지..
자기가 뭔데...이래라 저래라야..."하면서...
나의 일들에 대해 험담하는 가슴 저미는 소리를 마주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멈추고 싶다.
그럴 때마다...나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내려놓고 싶다.
주님이 있으라는 자리에서.....
주님이 주신 존재적 정체성을 가지고...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일을 해나가고 있는데...
그런.....날카로운 비판의 소리를 들을 때..
나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숨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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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오늘 본문은....
내게 다시 일어날 것을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일은 비단 내게만 있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
모든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일인 것이다.
그렇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우리를 자신들의 뜻대로.. 자신들의 바램대로... 흔들어 놓고 싶어한다.
그들은 ....하나님안에서 우리가 발견한 우리의 정체성을 흔들고..
자신들이 우리에게 입히기 원하는 정체성의 옷을 입혀놓기 원한다.
그래서....자신들의 원함대로..그들의 정욕에 따라....
우리를 조종하고 움직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우리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때로는 하나님을 기쁘게하는 것이....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이 되지만..
때로는...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
모든 사람들에게 거부를 당하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우리는 사람들이 주기 원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거짓에 따라 흔들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그 정체성을 겸손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자가 되야 하는 것이다.
바로...세례요한이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물론...우리가 ....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정체성을 거부하고...
세상이 주는 정체성의 옷을 입는다면......
일시적으로 눈에 보이는 사람들의 환호성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환호성은....금방 메마를 것이고...
그들은 또 다시 그들의 갈급한 정욕으로 인해..
우리에게 또다 른 정체성의 옷을 입히려 할 것이다.
그러나...우리가...세상이 주려고 하는 정체성의 옷을 거부하고...
하나님이 주신 정체성에 뿌리 내리려 할 때...
세상은 더 크고 위협적인 비판과 정죄로..우리를 상하게 할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명을 멈추라고...
네가 그럴 자격이나 있냐고....소리를 지르면서...우리를 요동시킬 것이다.
그러나...기억하라...
우리의 일은..세상에 의해 부여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일은....창조자 되신...우리의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주어진 것이다.
그래서..세상이 어떠한 소리를 내든지..
그 소리로 인해 우리가 위축되거나 의기소침해 질 필요가 없다.
오히려 우리는 그러할 때마다 ..
담애히 일어나서 외쳐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할 것이다. 왜냐면...나에게 이 일을 하라고 주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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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것..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기쁘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
모든 사람들의 기대나 원함에 부응하는 존재가 되야 한다는 것...
사실...이 모든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이것은....
주님에게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주님은...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시기는 커녕...
몇몇 사람들에게는 죽이고 싶을 정도의 증오와 미움과 거절의 대상이 되셨고.
주님은....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시고 기쁘게 하시기는 커녕...
몇몇 사람들에게는 불만의 대상이 되었고.. 저주의 대상이 되셔야 했다.
그리고...주님은....모든 사람들의 기대나 원함에 부응하시기는 커녕...
그들에게 최선의 것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기대와 원함과는 정 반대의 행위로 비난의 표적이 되셔야 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을....
우리의 삶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이룰 수 없는 목표로 인해 ....
스스로 절망하고 낙심하고 흔들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오직 한 분....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원하셨다.
그리고...주님은...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으로 성취하기 위해....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하나님께 진정한 기쁨이 되셨다.
하나님 안에서 요동치 않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 받고...
사람들의 어떠한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은체...
그의 내면 안에서 섬세히 들여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주님은....자신의 모든 삶을 통해.....의 하나님의 말씀을 ...그려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세례요한 역시...
주님과 동일한 길을 걸었다.
그는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요동하지 않고...
사람들의 원함에 따라 흔들리지 않았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자신의 정체성을 구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꾿꾿하게....자신의 사명을 이루며...
그렇게 겸손히 죽기까지 복종하는 존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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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수 많은 질문에 대해...
그들의 원함에 따라...우리의 대답을 바꿀 수는 없다.
사람들의 수많은 소리에 따라...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며....우리의 행함을 결정할 수는 없다.
그들은 우리의 기준이 아니다.
우리는 ...
우리의 내면에서 들여오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날마다...
우리가 하나님안에서 어떠한 존재인지를 말씀해 주시는..
그리고..매 순간..
우리가 행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우리는 우리의 삶을 그려내야 한다.
수 많은 소리들 속에서도..
요동치 않고..겸손히 주님이 주신 사명을 완성해 가던...
그저....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에 불과했던 세례요한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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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9~34)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거가 이러하니라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또 묻되 그러면 무엇, 네가 엘리야냐 가로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저희는 바리새인들에게서 보낸 자라 또 물어 가로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주느냐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주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요한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