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알지 못하면서도...모든 것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요7:37~52)

하얀종이Lee 2009. 1. 26. 07:48

 

 

명절의 가장 소중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일어서서 큰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에 이른 것과 같이...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처럼 흘러 나올 것이다."

 

 

이것은....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켜서 하신 말씀이다.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사람들에게 와 계시지 않았다.

 

 

이 말씀을 들은... 무리 가운데는.....

"이 사람은 정말로 예언자다"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 사람은 그리스도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더러는......

"갈릴리에서 그리스도가 나올 수 있을까?

 성경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 가운데서 날 것이요......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하고 말하기도 하였다. 

 

 

무리 가운데서 예수 때문에 분열이 일어났다.

그들 가운데서...

예수를 잡고자 하는 사람도 몇 있었으나... 아무도 그에게 손을 대지는 못하였다.

 

 

성전 경비병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돌아오니....

그들은 "어찌하여 그를 끌어오지 않았느냐 ?"하고 경비병들에게 물었다.

경비병들이 대답하였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미혹된 것이 아니냐 ?

 지도자들이나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서..... 그를 믿은 사람이 어디에 있다는 말이냐?

 율법을 말지 못하는 무리는 저주받은 자들이다."

 

 

그런데.....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를 찾아온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의 율법으로는.....

 먼저 그 사람의 말을 들어 보거나.....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지도 않고 사람을 판결할 수는 없지 않소?"

그들은 니고데모에게 말하였다.

"당신도 갈릴리 사람이오? 성경을 살펴보시오.

 그러면 갈릴리에서 예언자가 나오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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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도...

두 부류의 사람들이 나온다.

 

 

한 부류의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듣고..

그를....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바로 그 메시야로 믿었던 사람들이고..

또..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동일한 예수의 가르침을 듣고도....

예수는 결코...그리스도가 될 수 없다고 믿으며

그를.... 군중을 미혹하는 죽어 마땅한 죄인으로 믿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두 부류의 사람들 모두는...

자신들의 믿음을 확증할 만한...

나름대로의 증거자료를 가지고 있었다.

먼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었던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과 그분의 표적 등....

예수가 보여주신 그분의 모든 삶을 믿음의 근거로 삼았고.....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즉....

예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믿었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그들의 증거자료로 삼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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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알고 믿었던 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왜....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믿지않았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관점이 아닌...

그들 자신의 소견과 관점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며....

또한....

다윗의 자손이며....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예수에 대한...

분명한 자료도 가지지 못한체...

그들 나름대로....

예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랬다....더 정확히 말하면...

그들은....하나님 말씀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없었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정확한 지식도 없었다.

다만.....극히 제한적이고 부분적인 지식만을 가지고도....

그들... 스스로 생각하기를...

자신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기에......

모든 것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는.... 자기 오만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 말씀도...

표면적이고 문자적으로만.....이해했고..

예수에 대한 지식도...

보여지고....들어왔던 것만.......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자신들이 얼마나 유한하며..제한적인 존재인지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식은 100%옳은 것이라는...

거짓된... 자기 확신에 스스로를 속고 있었다.

그리고...그러한 거짓에 근거한.... 자기 신념에 대한 강한 확신은...

진리의 소리조차 거부하고 부인하게 하는...완악함으로..

그들의 마음을 채워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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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잡기 위해...

성전 경비병들을 보냈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듣고....

말씀의 능력과 권세에 압도되어 ....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성전 경비병들의 고백을 듣고서도...

자신들의 완고한 생각을 재검토해보지 않았다.

 

 

오히려....그들은..

성전경비병의 고백을 듣고...말하기를......

"너희도 미혹된 것이 아니냐?

 지도자들이나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서..... 그를 믿은 사람이 어디에 있다는 말이냐?

 율법을 알지 못하는 무리는 저주받은 자들이다."

라고 말함으로써...

예수에 대한 자신들의 거짓 생각을 더욱 더 완고하게 붙잡았다.

 

 

그랬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듣고 난 후...

어쩌면... 그가....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해 오셨던....

바로.... 그 메시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예수를 향해 마음을 움직이던 성전경비병들보다....

오히려....자신들의 고집스럽고 완고한 생각에 갇혀...

예수에 대해 어떤 진리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마음의 빗장을 단단히 잠근 더욱 강팍한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강팍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또... 한 사람...니고데모를 사용하신다.

그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한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들어...

그들에게 말했다.

"우리의 율법으로는.....

 먼저 그 사람의 말을 들어 보거나.....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지도 않고 사람을 판결할 수는 없지 않소?"

그러나....그들은...

그들의 동료인 니고데모의 소리도 듣지 않았다...

그들의 강팍하고 완고한 마음은..

이미 누구의 소리에도 귀를 닫아버리게 했기 때문이다.

진리를 말하는...

율법의 참된 도리를 이야기하는 니고데모에게...

그들은 오히려...업신여기는 태도로 말했다.

"당신도 갈릴리 사람이오? 성경을 살펴보시오.

 그러면 갈릴리에서 예언자가 나오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라고.....

실로.....그들의 강팎한 마음은..

진리를 들을 수 있는 그들의 영적인 눈과 귀를 다 멀게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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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 뜻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일을 그르친다는 것이다.

 

 

그렇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스스로의 지식이 최고인양....

부분적으로만 알고 있으면서..

스스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유한한 인간의 연약함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제한되고 편협한 지식으로 말미암아..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

 

 

오늘 말씀에 등장했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마치 ...사람을 잡는 선무당의 모습과 흡사하다.

그들은...스스로의 잘못된 신념을 붙잡느라...

진정한 진리에 대해 눈을 감아버렸고....귀를 닫아버린 사람들이었다.

예수의 가르침도 듣고...

예수의 표적과 기사도 보고...

또한...예수의 말씀에 압도당한 사람들의 고백도 듣고...

그들의 동료인 니고데모의 권유도 받았지만...

그들의 완고한 마음을 열 수 있는 길이 없었다.

왜냐면....그들은......

어느 것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오만과 교만의 담장을..이미...

그들의 마음에....높이 쌓아올렸기 때문이다...

 

 

그리고..결국....그들은...

그들의 편협되고 왜곡된 지식에 근거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이고..

군중들로 하여금 ..

예수를 죽이는 살인 죄에 동참케 하는..

실로....군중을 미혹하는 자들이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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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붙잡고 있는 것이...

진리인지 거짓인지....

매 순간 상고하는 부지런함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대제사장이나 바리새인들의 그릇됨에 빠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수 없이 들어왔던 세상의 소리와..

수 없이 보아왔던 세상의 모습을 따라..

이미... 그들 나름대로의 믿음을 형성해 왔다.

그리고...이제....

그들 나름대로 가지게 된 그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듣게 된 것이다.

이제는....새로운 지식을 듣게 되고...

새로운 형상을 보게될 때마다....

그것이 진리인지 거짓인지 살펴보고 상고하는 일련이 과정도 없이..

이미 형성해버린 그들 나름대로의 믿음의 눈으로 ..

아무 여과없이 세상을 듣고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붙잡고 있는 것이 거짓인지 진리인지도 모른체....

스스로의 소견과 믿음에 따라...

무작정....자신이 붙잡고 있는 것이 진리라고 믿어버리게 된 것이다.

어떤 돌이킴도...어떤 재고함도 없이...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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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할 길'를 지은 스캇펫은...

인간의 게으름을 죄의 근원이라 했다..  

그는.....

뱀의 거짓된 유혹으로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가..

만약....그것을 먹기 전에....

그것이 진리인지 아닌지..

먼저...하나님께 나아가 묻는 과정을 거쳤다면......

분명히...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였을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우리는.....

우리에게 들려오는 수 많은 소리들에 대해...

하나님의 눈과 귀로 그것을 분별하고..재검하는...

진리를 향한 부지런함의 과정을 가져야 한다...

그러한 과정을 무시할 때...

우리 역시...

거짓으로 유혹하는 죄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사실...

우리는 너무 게으르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이 진리인지 거짓인지..

분별할 수 있는 증거들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러한 증거들을 찾아내고 ....

스스로의 믿음의 뿌리를 살펴보는 일을 귀찮아 한다.

그래서.....보던대로 보고....듣던대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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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대적하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을에게조차..

그들의 마음을 여시기 위해....열심히 문을 두드리셨다.

예수의 표적을 보게 했고....

예수의 가르침을 듣게 했으며...

미천한 성전경비병들의 고백과...

니고데모의 권면까지 듣게 하셨다.

그러나....그들은.....

보지 않았고....듣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가 그리스도되심을 나타내는 다양한 증거들을 통해...

자신들이 붙잡은 믿음이....

거짓에 근거했는지 진리에 근거했는지.....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고려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돌이키는 회개의 과정으로 나아가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자신들이 틀렸다고 인정하는 것은...

그들 자신에겐 죽음을 선고하는 것과 같았고...

그들에겐 진리를 향한 부지런함이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그러한 열심으로..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고 계시다.

거짓이 아닌...참된 진리를 붙잡도록 하시기 위해..

진리에 근거한 참된 믿음을 세우시기 위해...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안에서 일하고 계신다.

우리에게 진리의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진리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깨우침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그러한 하나님의 열심을 향해...

우리는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부분적이고 제한적인 자신의 경험과 지식의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겸손히 인정함으로써..

그 분이 주시는 영적 분별함을 가지고......

거짓된 세상에서 참된 진리를 붙잡으며 ..

그리스도위에 믿음을 세워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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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고 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은...일을 그릇친다.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제대로 들어야 하고....제대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제대로 듣고 보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영적인 귀와 눈이 열여야 한다.

 

 

날마다...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와 지혜로....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고..

말씀을 묵상하며....

거짓을 말하고...허상을 보이는 세상에서...

참된 진리와 실제를 구별하는 ...

영적 부지런함으로 깨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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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7:37~52)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혹은 이가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혹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의 살던 촌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예수를 인하여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하속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저희가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하속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이가 있느냐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그 중에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저희에게 말하되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판결하느냐 저희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