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회개의 의미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서...
가장 흔하게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회개'라는 단어일 것이다.....
그러나...
'회개'라는 단어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단어면서도..
동시에...가장 이해되지 못한 단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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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엄마의 지갑에서 돈을 훔쳤다고 하자...
물론....돈을 훔칠 당시에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아무도 모르게....
자신이 원하는 돈을 손에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아이가 느낀 순간의 기쁨은...두려움 이상으로 컸다...
결국....아이는 ...
돈이 필요할 때마다...
엄마의 지갑에서 돈을 훔쳤고....
그것은 습관이 되어...아이의 양심을 무뎌지게 했다....
그러던....어느날..
계속 지갑에서 돈이 없어지는 것을 눈치 챈
엄마가...
아이에게 물었다.
"혹시...네가 엄마 지갑에서 돈을 가져갔니?"
엄마의 질문을 들으면서..
아이는...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았다...
잘못하면...
자신의 죄가 드러나서...
엄마에게 엄청난 꾸중을 들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이는....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정색을 하면서 거짓말로 둘러댔다..
"아니.. 내가 왜 엄마 돈을 가져가? 난 아니야."라고..
그러자....
엄마는 아이의 말을 믿어주는 것 같았다.
아이는 안도의 숨을 쉬고....
놀란 자신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 후. ...몇 일 동안은..
엄마의 지갑에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나...몇 일이 안되어서...
아이의 몸에 밴 습성은....
다시...아이를 충동질했다.
그리고....아이는....다시 엄마의 지갑에서 돈을 훔쳤다.
엄마에게 자신의 죄가 발각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어쨌든...수고하지 않고도...
손쉽게 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순간의 기쁨은 그를 즐겁게 했고.....
그러한 순간의 쾌락이...
아이로 하여금 ...도둑질을 한참동안 지속하게 했다....
때때로...돈의 행방을 묻는 ...
엄마의 질문이...
몇차례 더 있었지만...
이제는..엄마의 질문을 받아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껴지지 않았고...
그는 태연하게 반복되는 거짓말로..
자신의 죄를 숨기고 은폐시켜갔다....
그래서인지...
어느날부터인지......
아이는...엄마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말을 시키기라도 하면...
또...엄마가 기분이 나빠보이기라도 하면...
아이는....
혹시 엄마가 자신의 죄를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시 자신을 꾸중하려는 것은 아닌지...
지레 겁을 먹게 되었고...
점차.... 엄마와 대면하는 시간을 줄여갔다...
엄마의 모습을 보고...
엄마와 이야기 하는 것조차...
아이에겐...
거짓말로 숨겨온 자신의 죄를 문득 문득 떠올리게 하는 것이었고....
그 죄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함을 느껴야했기에..
아이에게 엄마는..
더 이상 가까이 할 수 있는 존재도...
또한... 가까이 해서도 안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제...엄마는...
아이에게...
두려움의 존재가 되어버렸고...
피해야 할 존재가 되었으며...
단지....자신이 돈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착취할 수 있는....
이용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이는...
도둑질한 죄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이라는 죄를 추가적으로 범했고....
또한.... 거짓말한 죄를 감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더 큰 거짓말을 하면서...
죄의 악순환적 고리에 스스로를 묶어놓은 것이다.
그리고....
그 은폐된 죄는....
결국..엄마와의 거리를 멀어지게 했고 단절시켰다...
엄마가 ...
아무리 부드럽고 따뜻하게 말을 걸어와도..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왜냐면....아이는....
엄마가 어떻게 자신을 대하든 상관없이...
거짓으로 숨긴 자신의 죄가 발각되면 어쩌나 하는...
엄청난 두려움에 스스로를 가두었기 때문에...
항상 엄마의 진심을 왜곡하고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엄마의 다정한 부름에도 응답할 수가 없게 되었고....
엄마의 친절한 사랑도...
의심어린 눈초리로 감시할 뿐이었다...
그러던......어느 날...
엄마는 아이를 불러 앉혔다.
그리고 말했다.
"엄마의 지갑에서 자꾸 돈이 없어진다..
너에게 몇 번이나 물었봤듯이....말이다...
그러나....
너는 아니라고 하고...
집에서는 가져 갈 사람이 없는데도..
엄마 지갑에서는 계속해서 돈이 없어졌어.
그래서 엄마가...집에 CCTV를 설치했었어..
그런데....실망스럽게도...
그 돈을 훔쳐간 사람은...
엄마가 가장 사랑하고 믿고 싶었던 바로 너였지 뭐냐?
화면을 봐라...
네가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그것을 숨기기 위해....
네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는지 생각해 봐라..."
아이는...
화면에 나오는...자신의 모습....
즉...엄마의 지갑에서 돈을 훔치면서도....
쾌재를 부르며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이젠 끝이구나....이젠...엄마한테 죽었구나."하고 생각했다.
엄마의 말은 이어졌다.
"엄마는...네가 진실하길 바랬다.
돈을 훔쳐갔냐고 네게 물었을 때...
네가 정직하게 고백해주길 바랬어..
순간...너의 정직함이 엄마의 징벌을 가져올 수 있지만.....
그것은....너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너를 올바르게 가르치고 교훈하기 위한 선한 것이었을 것이다.
그래야만.....
네가 그 일을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엄마는 네가 지은 죄에 대해..
네가 정직하게 사과해주길 바랬어...
그런데...너는 나의 질문에 대해....
진실하지 않았고 정직하지 않았어..
너는....너의 도둑질한 죄를 숨기기 위해...
또.. 다른 죄인 거짓말을 했고....
거짓말의 죄를 숨기기 위해 또 다시 거짓말을 하면서....
엄마에게 ...계속 거짓말로 거짓말을 둘러댔지..
그러한...
헛되고 지속적인 너의 죄로인해...
무엇보다 가장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네가 엄마를 멀리하고...
엄마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엄마의 사랑을 의심하려 했다는 것이다.
너는..... 네가 지은 죄를 잘 숨겼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엄마는 이미 네 잘못을 알고 있었고...
네가 정직하게 네 죄를 고백하고...
엄마와의 서먹한 관계를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다려 왔다.
그러나.....너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
그래서....엄마는 어쩔 수 없이...
죄에 대해 무감각해져 버린 너에게...
네가 행한 모든 죄를 분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너를 돌이키게 해야겠다고 결심했지...
죄를 죄로 숨기려는 너의 잘못된 선택은...
네가 받아야 할 징벌을 더 크게 만들었을 뿐...
결국...너의 죄는 감춰지지 못했고... 너와 나에게 더 큰 고통이 되었다...
네가 정직하게..
엄마에게 네 죄를 고백했다면...
나는 기쁨으로 너를 용서했을 것이다.
너도 알다시피...엄마는 너의 잘못을 이유로 해서....
너를 징벌하고...혼내고...파괴하려는 했던 것이 아니다....
너를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너를 올바르게 성장시킬 수 있을지가..
엄마의 가장 큰 고민이고 목적이기 때문이다..
죄가 발각되면 어떻게 하나하는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너는 더 열심히 거짓말을 하려고 했겠지만...
엄마는...너를 혼내고 죽이려고..
너에게 돈을 가져갔냐고 물어본게 아니야..
엄마는....
죄로 인해서....네가 나쁜 길로 가지 않기를 바랬던 거야...
네게 물어 본 이유는..
너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를 징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잘못에서 너를 구해주고 ...
오히려..죄에서 널 지켜주고 보호해주기 위해서였지...
네가....네 죄에 대해 정직하게 반응했더라면....
엄마는 그렇게 했을 거야.....충분히...."
TV 화면에서는 ...
아이가 숨기려고....
지속적인 거짓말로 은폐해왔던...
도둑질의 죄가 계속 반복적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아이는....화면을 통해....
죄를 지으면서도 기뻐했던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창피하고 부끄럽고 ..
동시에.... 엄마에게 미안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엄마의 사랑을 의심하고...
엄마와의 관계를 단절시킨 것은...
엄마의 말투나 태도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엄마에게 숨기려고 했던..
자신 안에 은폐된 죄 때문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 죄가...
엄마와 자신의 관계를 멀어지게 한 것이었다..
아이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엄마가 어떤 징계를 내리더라도 달게 받겠다는 심정으로....
엄마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러자..
엄마는 ...두 팔을 벌려..
용기있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아이를 끌어안고 품어주었다..
아이는...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미련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죄에 끌려다니는 매인 삶을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엄마가 주는 사랑과 용서 안에서...
이젠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와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다.
자기 죄에 대한 아이의 고백이..
그동안 서먹했던 엄마와 관계의 벽을 깨뜨렸고...
엄마의 따스한 포옹이...
아이를 참된 은혜의 품으로 들어오게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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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역시 ...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
어느 날...
어떤 사람(A)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공동체에 있는 두 사람에게 말해버렸다...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미 엎지런진 물이 되어버렸고...
그 이야기를 들었던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은...
그 이야기를 아는 것이 마치 자신의 힘인 것처럼..
많은 사람을 불러놓고....
그 이야기를 전달하였기 때문에...
A에 대한 소문은 실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모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참으로 난감했다.
그 후에....
나는 A라는 사람을 피해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그 사람의 얼굴을 살피기 시작했다.
A가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빠보이면..
혹시..그 소문을 내가 냈다는 것을 알아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했고..
나에게 말이라도 걸어오면..
나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서는 아닌지...
내 마음은 조마조마한 불안함에 떨어야 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났다.
A가 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A에 대한 나의 감춰진 잘못이 나로 하여금....
A와의 관계를 깨어지고 단절시키기 시작했다.
나는 그 앞에서 더 이상 자유로울 수 없었고....
마음에 숨긴 죄로 인해 ...
그를 보는.....
내 마음은 항상 두려움과 불안함으로 떨어야 했다.
그렇게 몇 달을 지내고 보니....
참으로 답답했다.
나의 죄가 올무가 되어....
나의 자유를 송두리째 뺴앗아 가버린듯했다.
그래서..어느날...
나는....A에게 내가 한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렇게 했다...
처음에는....
A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나의 잘못을 고백하는 순간까지는 참으로 두려웠으나..
고백을 한 후에....
A에게 무슨 말을 듣고..그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상관없이..
나의 마음은 참으로 자유로웠다.
이제 더 이상 나의 잘못을 숨기고 감추기 위해..
더 이상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A의 눈치를 보면서...
두려움과 불안함에 떨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A가 징벌을 하면 그대로 받으면 될 뿐이었다.
그것이 내가 지은 죄에 대한 책임감있는 태도였던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이야기를 들은 A가 말했다.
"네가 그 말을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너를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어...
그러나....그것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해...
왜냐면...네가 한 행동은 나에게 아픔을 주었으니까..
그러나.....이미 지나간 일이니....잊고 싶다....
나는 그 일로 인해...
너와 나의 관계가 더 이상 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거든....
소문으로 인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요즘에 네가 나를 예전처럼 대하지 않는 모습이...
나에겐 더 신경쓰이고 더 힘든 일이었거든...."
A는 나를 용서했다.
나를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나는 나의 잘못으로 인해..
그를 왜곡된 눈으로 의심하고 두려워하고 피해다녔던 것이다.
A때문이 아니라....A에 대한 나의 죄가..
그와의 관계에 담을 쌓고 벽을 쌓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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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59장 1절에서 3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발함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능력이 없어서...
우리를 죄와 그 고통 중에 두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귀가 어두우셔서..
우리의 간구에 응답하시지 않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의 죄와...
그 죄를 가리기 위한..
우리 자신의 헛된 노력과 시도에 의한 ..
또... 다른 죄악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지 못하도록 막아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안에 숨겨진 죄악이...
아니....우리는 알고 있지만...
스스로 죄를 은폐하려는 자기 노력과...
자기 스스로에 대한 속임과 기만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진심을 왜곡되게 해석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여...
하나님으로 부터...
우리 스스로를 뒷걸음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회개란 참으로 쉽지 않다..
회개는....
자신의 죄를 진실되게 바라보는...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고....
자신이 지은 죄의 올무와..
자유를 박탈당하는 죄의 고통에서...
놓임받으려는 절실한....
갈망이..전제되어야 하며...
자신의 죄에 대해 정당하게 댓가를 치르려는 ..
즉 ...죄의 댓가인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가 필요한 행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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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의하면..
'회개란....
신에 대한 인간의 내적 변화를 나타내는 말로서....
죄에서 벗어나....
신을 향하는 인간 심정의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내적 변화가 생기기 위해서는.....
인간이 신을 배반하여....
죄적 존재가 된 데 대한 슬픔....
또한.. 그 죄의 고백과 죄로부터 회복되려는 염원이 있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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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또한... 사전에도 언급되었듯이...
회개를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수적이다.
그 중 하나가..
자신의 죄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애통함이고...
또 다른 하나가...죄와 죄의 고통으로부터 회복되려는 갈망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지은 죄의 결과와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참담해 하고 애통해 하기란..쉽지 않다.
왜냐면...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 세계와 상황에 빠져...
자기 소견과 기준대로 살아가기 때문에...
자신이 지은 죄와 죄의 결과에 대해서도..
제멋대로의 합리화와 변명으로..
자기 죄를 축소시키고 은폐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개를 위해서..
필수적 조건중의 하나인..
자신의 죄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애통함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개입하심과 은혜가 필요한 것이다....
어둔 방에서는 ..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보이지 않는다.
또한....
어두운 방 내부에서...
먼지를 보기 위해 형광불을 켰다고 해도...
방안에 있는 먼지를 ...
세미하게 찾을 수 없다.
방안에 먼지가 얼마나 많고...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얼마나 가득한지 보기 위해서는....
어두운 방으로....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외부의 햇살이 필요하다...
그래야만...우리는 방안에 있는 먼지를 분명히 볼 수 있게 된다.
그렇듯....
우리 기준....우리 생각으로..
우리 죄를 낱낱이 파헤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우리의 죄를 비추어주는....
하나님의 기준이 필요한 것이다...
자기 세계에 빠져...
자기 죄와...
자기가 지은 죄의 결과인 고통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사람들에게...
그들의 어두워진 영적 눈을 열어...
자기 죄와 죄의 결과를 분명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궁극적으로 소망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부어지는 은혜말이다.....
따라서....
회개의 두번째 조건인....
죄와 죄의 고통으로부터 회복되려는...
진실된 갈망을 갖는 것은.....
첫번째 조건인....
그러한 ....
자기 죄와 죄의 결과에 대한....
분명하고 객관적인 인식 없이는 실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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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1장 6절에서 10절 말씀을 보면...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우리의 기준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직면할 때..
비로소...우리는....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에 부딪히게 되고...
그러한... 진리에 직면할 때 비로소...
가슴깊은 곳으로부터 ....
절망적인 애통함이 흘러나올 것이다. ..
그리고...
그러한 통곡하는 신음속에서 나온 ...
죄의 고백이야 말로...
다시금..우리의 눈을 들어...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바라보게 하는....
진실된 회개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이다..
하나님은 ...
우리에게 죄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스스로 죄인됨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속이며..자신을 기만하는 행위다.
그리고...고백되어지지 않은 은폐된 죄는...
결국...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를 멀어지게 한다.
하나님과 진정한 사귐은...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식해야 하고....
또한....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만이...
죽어 마땅한....절망뿐인 우리에게 ..
참된 소망이 됨을 인식할 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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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에게 '회개'를 요구하신다.
그러나....그것은..
우리를 죽이려하심이거나...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시기 위함이거나...
우리를 괴롭히고 파괴시키시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죄의 올무에 매여...
하나님으로부터.... 뒷걸음치는...
죄로 인해 깨어지고 부너진 우리와의 관계를...
진심으로 회복시키시기 위함이다...
죄를 가지고서는...
하나님과의..
진정한 사귐도...진정한 교제도 있을 수 없다.
죄는...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우리를 위축시키고 은폐시킨다. ...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멀게하고 단절시키는...
죄를 먼저 해결하시기 원하신다.
그래야....비로소....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왜곡이나 의심이나 두려움없이...
담대히 그 분께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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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 본...
자기 죄에 대한 뼈절인 인식과..
그 인식에서 근거한...
절박하고 애통한 고백을 통해...
그리고....
그 절망의 한가운데서도..
여전히 우리를 향해 용서와 사랑을 선포하시는....
소망이 되신 하나님을 붙잡는...
회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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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 없이...
사람은....
자신이 죄적 존재임을 알 수도 없고...
또한.... 그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께로 향하는 절박한 갈망을 갖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것 때문에....
어쩌면.... '회개;라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전적 은혜로 된 것일지도 모른다.
실로...회개는...
신앙에 들어서는 최초의 행위라고도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인간을 구원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정직한 응답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