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믿음 (롬3:21~30)
몇 년 전에 만났던...
한 전도사님으로부터 들었던 ..
간증 이야기이다......
그 분은....
전도사로 헌신하기 전..
경제적으로 아주 풍요로웠고...
교회 봉사에 있어서도 열심을 다하셨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분에게 ..
말할 수 없는 육신의 고통이 찾아왔고...
병원 의사로부터....
치명적인 진단을 받으셨다....
어쩔 수 없이...
병원에 입원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 때....
그 분이 하나님께.....
소리쳤던 한 마디는...
참으로 지금까지도....
나의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그 분은...
하늘을 향해...
하나님께 울분을 쏟으며 ..
이렇게 소리치셨다...
"내가 지금까지...
하나님 당신에게 갖다 바친 돈이 얼만데...
내가 지금까지...
당신에게 헌신한 시간이 얼만데...
투자한 수고와 노력이 얼만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습니까?"
물론....
그 후...
말할 수 없는 고통 중에서..
그분은 진정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셨지만....
여전히...나의 마음엔 ....
그 분이 하나님을 향해 쏟아냈던 외침이...
또렷이 기억난다....
그 분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축복은...
은혜로 주어진 것이 아닌...
자신의 수고와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었고...
하나님께 드린....
그분의 헌신과 봉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마땅한 감사의 반응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축복을 놓치지 않으려는..
자신의 힘과 노력에 의한....
몸부림과 애씀의 흔적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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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실제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과 그 분의 일에 헌신하며....
자원하는 심정으로...
자신의 소유와 수고를 내어 드린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인생의 폭풍우가 몰아쳐....
그들의 생명에 위협이 가해지고...
그들이 고통 앞에 직면하게 될 때...
하나님을 향했던....
그들의 헌신과 수고가...
진정 무엇에 근거한 것이며..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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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오늘날에도....
여전히...몇 몇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누리는.....
경제적인 부요함과...
육신의 건강함....
풍성한 성공과 명예와 권력을....
마치.. ....
자신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임을..
드러내주는 증표라고 생각하며....
그러한 것들을 일어버리지 않고 ...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애쓰고 수고한다....
왜냐면...
그러한 것들이야말로...
자신의 존재가 무엇인지를 드러내 주는...
자기 정체성의 근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들 자신이...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임을 나타내 주는 증표들...
즉....지금껏 풍성히 누려왔던 것들을....
잃어버리는 것은 상상할수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왜냐면....
그러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것은...
그야말로..
자신이 하나님의 축복받은 구원된 자녀라는...
지금껏...믿어왔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신념의 근거를..
한꺼번에 뒤흔들고.....
무너뜨리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자신이 가진 소유와...
자신들이 누려 온 풍요와 부여함을 지키려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하나님의 축복받고 구원받은 자녀임을 ...
흔들리지 않고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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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일은...
비단....
오늘날만의 일이 아니고...
2000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있어져 왔던 일이다.....
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율법을 주셨다.
그리고....그 후로부터 지속적으로....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임을 자부하게 된다...
왜냐면....
그들만이...
이 세상의 어느 민족도 받지 못했던...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선택된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실상....
그들에게 ...
하나님의 율법은....
자신들이 진정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임을 드러내 주는...
명백한 증거였고 증표였다....
그래서....
그들은...더욱 율법을 지키는 일에 혼신을 다했다...
만약...
율법을 잃어버리면...
그들은 ...
율법을 받지 못한 다른 이방 민족들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하찮은 존재로 전락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
즉...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율법에 그토록 매달린 이유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율법은 ...
천박한 이방 민족과 자신들을 구별해 주는 근거였고...
자신들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존귀하며.....
거룩한 존재인지를 드러내 주는 증표였다...
그들이....
율법을 그토록 지키려 했던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도 아니고...
이방 민족을 섬기기 위함도 아니고...
오직....
자신의 영광을 만천하에 알리고..
자신들이야 말로...
하나님이 구별하신 거룩한 민족이라는 것을...
왜곡된 선민사상을 널리 전파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그들의 관점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참의미를 왜곡시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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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울은 ..
그들을 향해 이야기 한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완전한 의로움에 이룰 수 없으며..
사람이 제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하고 애쓴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은 불가능할 뿐이라고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율법은...
다른 민족과 비교할 때...
그들이 얼마나 존귀하며 ....
하나님의 선택을 입을 만큼..
얼마나 정결하고 거룩한 백성인지를 드러내는....
증거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율법은...오히려....
그들의 무력함과 연약함을 알게 하여...
하나님이 얼마나 의로우시고 거룩하신지...
그러나...그들 자신은....
얼마나 죄인이며 무력한지를 알려주는 기준이라고 선포하는 것이다...
율법을 받았다고 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고....
선택받은 존재임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그들 자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고..
하나님의 구원을 입은 선택된 자녀임을 알고 믿는다면....
그들은 마땅히...
하나님께 받은 율법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해라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순종할 수 밖에 없다고 ....
바울은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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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그렇다..
하나님의 율법을 알고 가지고 있고....
열심히 지킨다고 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러한 것들로 인해...
우리의 정체성이 규정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구원을 입은 자녀임을 알고...
우리가 진정...
하나님 안에서 누구인지를 믿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하나님의 율법에 이르는 아름다운 결실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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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어떠함에 근거를 두지 않는다...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헌금하고 봉사하는지...
우리가 얼마나 전도를 많이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우리의 힘과 노력을 다해..
얼마나 수고하고 애쓰고 있는지와 상관이 없다...
만약...
하나님이 ...
이러한 우리의 행위와 소유에 근거하여....
구원을 허락하시고 축복을 주신다면....
하나님의 구원의 근거는...
하나님 자신이 아니라...
우리의 행위에 달린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하나님의 구원은 ....
우리의 어떠함이나 행위에 근거하지 않는다....
그러한..모든 행위가....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받고 선택받은 자녀임을 나타내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
하나님이 약속..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에게 새생명을 주시고..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다는...
그 분의 신실한 약속을 믿었다면....
우리는 분명..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께 사랑과 은혜를 입은 자인지..
얼마나 아름다운 선택을 받은 자인지 알게 될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구인지를 아는...
굳건한 정체성을 붙잡은 자라면...
그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기쁨으로 반응하는...
순종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할 때...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어떠함이나 행위에 근거하지 않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언약에 근거하여 지기 때문에...
믿음으로 얻는 구원...
그리고 그 결과로 맺게 되는 순종의 삶은...
가장 안정한 복음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건대....
하나님이 주신 구원은...
인간의 어떠함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 자신의 성품과..
신실하신 그분의 언약에 의해 주신....
은혜의 구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우리는 은혜로 주신 그 구원에...
마땅히 드려야 할 반응으로서...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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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구원의 근거가...
우리의 어떠함이나 행위에 있다면...
우리는 참으로....
두려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만약...우리가 실수하고 잘못하게 되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에게 주시기로 했던...
구원의 약속을 철회하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눈치를 보며....
두렵고 떨리는 삶의 족쇄에 매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행위에 의해 구원이 결정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
은혜로 값없이 주어진 구원이 아니라..
우리의 행의에 대한...
대가와 보상으로 주어진...
수고의 마땅한 결과가 될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의 근거는...
우리의 어떠함이 아닌..
바로....
하나님 자신의 성품과...
그분의 신실한 언약에 달려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안전하고 담대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비록 넘어지고 실수해도...
우리는 안전하다...
왜냐면...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에게 약속한 구원을 철회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우리는 다시 일어나...
담대한 심정으로...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 분이 약속한 구원은..
참으로 은혜로 값없이 주신 구원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어떠함이 아닌...
하나님의 어떠하신에 근거한 구원....
그 구원은..오직...
신실하신 하나님과 그 분의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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