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고통의 한가운데에서(시편107:23~43)

하얀종이Lee 2011. 6. 24. 16:13

 

 

 

 

위험천만한 산 길을 오를 때에나....

어두컴컴한 골짜기를 헤맬 때....

우리는....

적어도 그 때 만큼은....

함께 걷는 사람과의 친밀함이...

가장 큰 절정에 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혼자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이거나....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온통 신경을 빼앗길 만큼의....

아름다운 경치 펼쳐질 때에는....

곁에 누가 걷고 있든지...

전혀 개의치 않을 수 있지만....

 

 

위험이 몰아티고...

어둠이 닥치고...

고통과 고난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자신의 무력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고....

그 부서짐과 깨어짐의 자리에서...

우리와 함께 있는 사람이 누구든간에....

그를 붙잡고 의지하게 되고...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그의 품으로 들어가려 애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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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그 분의 품에 고개를 묻게 하고....

그 분의 팔을 단단히 붙잡게 하며...

그 분과의 친밀함안으로 달려가도록....

그렇게 고통의 순간을 사용하시는 것이다....

 

 

그 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계시고...

우리의 반응조차도 이미...알고 계시는 분이시다...

 

 

삶이 편안할 때는...

관심조차 없었던 그 분...

성공의 가도를 달릴 때에는....

한번도 의지해 본 적이 없었던 그 분을....

우리는 비로소...

고통과 어둠속에서....

부르짖어 찾게 되고...

그 분의 품으로...

깊이 깊이 파고 들어간다....

 

 

그래서....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의 절정으로....

이끌어가고 인도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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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녹아내릴만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인식하고...

그저 하찮은 존재로서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그 고통의 한 가운데에서..

우리는...

자신의 존재를....

분명하게 드러내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게 되고...만나게 되고....

그 분과의 친밀함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그렇듯...

고통은...

친밀함으로 이끄는 과정이며...

위대한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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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마치....

우리 앞에 무릎을 끓으시고....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나는....

 너를 향한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에....

 너에게 가장 선한 것을 주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음을.....네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이다...

 

 

그리고....실제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시기 위해서....

모든 것을 사용하시고....

모든 것을 합력하신다....

 

 

그것이...

우리의 실수가 될지라도...

그것이...

순간적으로 우리를 상하게 하는 고통이 될지라도...

그것이....

우리의 경험이든.....

자랑거리가 된다 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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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편은 ..

지속적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들이....

 그들의 고통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고통은...

우리를 하나님과의 친밀감으로 이끄는 도구이기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다면...

그 고통은...

우리를 파괴할 수 없으며... 

우리를 죽일 수 없다....

 

 

왜냐면...고통은...

우리의 눈을 열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하고....

우리의 귀를 열어....

살아계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게...

우리를 깨어나게 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고통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의 절정을 맛보아야 한다..

그 분의 따뜻한 품으로 달려들면서......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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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7편 23~43)

107:23 선척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영업하는 자는

107:24 여호와의 행사와 그 기사를 바다에서 보나니

107:25 여호와께서 명하신즉 광풍이 일어나서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107:26 저희가 하늘에 올랐다가 깊은 곳에 내리니 그 위험을 인하여 그 영혼이 녹는도다

107:27 저희가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하도다

107:28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107:29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107:30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107:3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107:32 백성의 회에서 저를 높이며 장로들의 자리에서 저를 찬송할지로다

107:33 여호와께서는 강을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며 샘으로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107:34 그 거민의 악을 인하여 옥토로 염밭이 되게 하시며

107:35 또 광야를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으로 샘물이 되게 하시고

107:36 주린 자로 거기 거하게 하사 저희로 거할 성을 예비케 하시고

107:37 밭에 파종하며 포도원을 재배하여 소산을 취케 하시며

107:38 또 복을 주사 저희로 크게 번성케 하시고 그 가축이 감소치 않게 하실지라도

107:39 다시 압박과 곤란과 우환을 인하여 저희로 감소하여 비굴하게 하시는도다

107:40 여호와께서는 방백들에게 능욕을 부으시고 길 없는 황야에서 유리케 하시나

107:41 궁핍한 자는 곤란에서 높이 드시고 그 가족을 양 무리 같게 하시나니

107:42 정직한 자는 보고 기뻐하며 모든 악인은 자기 입을 봉하리로다

107:43 지혜 있는 자들은 이 일에 주의하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