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예수님을 따르게 하는 일 (요1:35~51)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소유나...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는 일도 쉽지 않지만...
무엇보다 가장 내어주기 어려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아마도..
자신의 사람들을 내어주는 일이 아닐까싶다..
나를 따르고...
나를 추앙하며...
나를 존경하고...
나를 섬기던 사람들을...
다른 사람에게 내어주는 일은...
어쩌면...
관계적 존재인 인간에게 있어서..
자신의 전부인 생명을 내어주는 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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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자신을 스승으로 섬기던 모든 사람들까지...
기꺼이...예수 그리스도께 내어준 사람이 등장한다..
그가 바로...세례요한이다.
결혼도 하지 않고,,,
척박한 광야에서...
주의 길을 예비하라고 선포하며..
외로운 선지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 있어서..
어쩌면...그를 따르는 제자들은..
그에게 혈연을 나눈 가족 이상이고, 생명과도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게 된 후..
자신의 제자들로 하여금..
더 이상 자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예수의 제자가 되도록 도전함으로써...
기꺼이..그는....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존재로서 ....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낸다...
모든 사람들이 바라보아야 할 분은..
결국 예수님이시고..
모든 사람들이 따라야 할 분 역시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모든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할...
하나의 거쳐가는 과정이며...
통로가 되기로 스스로 결심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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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난 후에..
그리고..
예수님이야말로 ..
그들이 그토록 기다려 오던...
진정한 메시야이심을 깨닫게 된 후에..
자신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에수님을 소개했고...
그들이 예수님께 나오도록 초청했으며...
친히.....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했던 사람들이 된다.....
세례 요한을 따르던 두 제자는...
자신의 스승이었던 세례요한을 통해...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고...
안드레는...
그 두제자 중 한 명의 초청으로..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으며...
시몬 베드로 역시...
그의 형제인 안드레에 의해 ..
예수님께 인도되었고...
나다나엘은...
예수님이 직접 부르셨던...
그의 친구 빌립에 의해 예수님께 나아왔다....
그들이...
예수님께 나아오기까지에는...
그들보다 먼저...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을 메시야로 경험했던...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아낌없는 수고와 초청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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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한 모든 사람들 중에...
그 누구보다도 가장 빛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세례요한이다..
왜냐면..
어떤 사람들보다..
그의 겸손한 헌신과....
예수님을 위한 거룩한 대가지불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사람들에의해 메시야로까지 인식되었고..
존경과 추앙을 받았던 사람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고...
그의 메세지를 듣기 위해..
엄청난 군중이 몰려들었으며..
그가 선포하는 말에 ..사람들은 순종하였다....
그러나...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을...
진정한 메시야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진정한 만왕이 되신...
예수님을 따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리던 모든 것을 내려 놓아야만 했다...
자신의 명예,
자신에게 부어지는 존경과 인정...
그리고 심지어..
자신을 따르던 제자들까지...........말이다.....
자신은..
진정한 메시야가 아니며....
모든 사람들이 따라야 할..
진정한 메시야는 바로 예수님이시고...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자신은 그저..
주님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광야에서 외치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겸손한 고백과 함께....
그는 ...자신이 누리던 모든 영광과 유익을...
예수님께 온전히 내어 드려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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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는 어떠한가?
요즘은......
이단이 판을 치고 있는 시대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단에 빠져들고 있는가?
예수님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을 메시야라고 오해했듯이...
오늘날의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은...특정 인물을 가르켜 ..
그야말로...지금까지 모든 사람들이 기다려온 메시야라고 착각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군중들의 오해도 문제이지만...
그런 사람들의 왜곡된 착각에서 비롯되어진..
진리가 아닌 거짓에서 기인되어진 ..
엄청난 영광과 유익을 포기하지 못하여...
스스로 메시야의 자리를 꿰차고 앉아 ..
그 자리를 지키려는...
자칭 메시야된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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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세례요한이..
그를 메시야라고 하는...
사람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거짓 영광과 거짓 유익을 얻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외면하고..
스스로 자칭 메시야가 되기로 했다면..
아마..예수님이 실존하셨던 그 시대에도..
수많은 혼돈이 존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겸손했고...
그는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았고..
또한 ...그 일을 감당했다..
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손해를 감내하면서도 말이다..
왜냐면..
그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분명히 분별하고 알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진정...그 분 앞에서 겸손할 수 밖에 없고...
자신은..메시야가 될 수 없으며..
모든 사람들을 ...
영광이신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축복의 통로일 뿐임을 철저히 알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어떠한지 돌아보자...
예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스스로 취하기 위해...
오만한 자리에 앉아 있지는 아니한지...
아니면...
모든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
기꺼이 헌신과 수고를 감내하면서..
겸손히...
그 분을 영화롭게 하고 있는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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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5~51)
(1:35)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1:36) 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1:37)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1: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1:39)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1: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1:41)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1:42)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1: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1: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1: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1: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1: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1:48)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1: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1:5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1:51)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