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질문하는 사마리아 여인과 묻지 않는 제자들(요4:1~42)

하얀종이Lee 2013. 1. 10. 17:01

 

 

예수님은 ..

제자들과 함께 ...

사마리아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셨다..

거기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때가 정오쯤되었기 때문에...

길을 가시다가 피곤하여지신 예수님은 ...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셨고....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갔다...

 

 

그 때...마침...

사마리아 여인 한 명이...

물을 길러 왔다...

 

 

예수님은...

그녀에게...물을 달라고 했다...

그러나...당시...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이 서로 상종하지 않았기에...

자신을 향해 물을 달라고 요청하시는 예수님이...

이 여인에게는 너무 의아했다...

이에...여인이...

예수님께 물었다......

 

"당신은 유대인으로서...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질문하는 여인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

또...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다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극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그러자...

예수님의 말씀을..

단지 육적인 관점으로만 이해했던 여인이...

예수님께 다시 물었다...

 

"주여...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그러자...예수님은...

여전히...

육신적 관점에 있는 여인에게..말씀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거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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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은...

예수님이 주시고자 하는 물이...

영적인 성령을 의미하는 줄 몰랐다..

단지 ..여인은...

자신의 육적인 목마름을 해결시켜 줄 물이라고 생각했다..

그 물을 먹을 수 있으면...

힘들여...물동이를 메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며...

이 우물까지...

길러 오지 않아도 되는 물을 말씀하는 줄 알았다..

여인이 예수님께 요청했다...

 

"그런 물을 내게 주사 ...

목마르지도 않고 ..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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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유대인들이..

애써 외면하던 땅 사마리아....

그리고...

그 곳에 살고 있는 수가성의 한 여인....

이 남자 저 남자로부터...사랑을 얻어...

영혼의 목마름을 채우려 했기에...

사람들에 의해 멸시받고 천박하게 여겨졌던 .....

이 가여운 여인을 만나기 위해...

예수님은.. 굳이...

다른 길이 아닌 사마리아를 통과하시기로 했다....

 

 

그리고..

야곱의 우물에서 ..

그녀를 기다리시던 예수님은...

마침내....그녀를 만났고...

마실 물을 좀 달라라는 요청을 하심으로써...

그녀와 대화를 시작하신다.......

 

 

물론...

모든 사람들을 피해..

정오에 물을 길러 나왔던 여인이기에...

예수님의 요청에 대해...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며..

서둘러 그 자리를 회피해 버릴 법도 했다...

그것도 예수님은....

사마리아인들이 그토록 꺼려했던 유대인이셨고...

이방 여인들과 함부로 말을 섞지 않을 남자가 아니였던가?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녀는..

굳이 유대인 남자가 ...

상종할 가치도 없다고 여기는...

사마리아인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의아했다...

그리고....

여인은 자신의 의구심을 ...

예수님께 이야기 함으로써....

대화의 문은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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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신의 의구심을..

드러내놓고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은....

자신의 마음에 의심이 생기고...

질문이 생각날 때마다..

그것을 마음에 묻어두고 ...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하지 않았다...

 

 

오히려...이 여인은...

예수님께...

자신이 아는 지식과 의문들에 대해 ....

가감없이...

질문하며 나아갔고...

예수님은...질문하는 여인에게....

성실하게 대답하셨다......

 

 

그러나...

예수님과 이 수가성의 여인의 대화를 보면 느끼겠지만...

이들의 대화는 어떤면에서...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 듯하다...

예수님의 관점과....

여인의 관점은...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영적인 목마름을 해갈시키시는...

성령의 생수를 이야기 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여인인 여전히...

육신의 목마름을 해갈하는 샘물을 이야기 했다....

예배의 장소를 초월하여...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에 대해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여인은 예배의 장소에 대해 질문하며 이야기 했다.

 

 

어쩌면...

이 여인에게 ..

예수님과의 대화는...

뭔가 소통되지 않는 따분한 것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안에서...

자신의 생각과 관점에 대해....

예수님께 솔직하게 질문하며 나아갔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게 된다............

 

 

수 많은 의구심을 ...

솔직한 질문으로 내놓으면서 ...

예수님과의 대화를 끝없아 이어갔던

이 사마리아의 여인은...

예수님을.. 그저...

유대인 남자로만 인식했던...

자신의 관점의 틀을 깨게 되었고.....

바로 그 분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토록 기다려 왔던...

메시야가 되심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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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에 의해...

무조건 믿으라는 이야기를 듣고..

믿음을 강요당한다...

그러나...

오늘의 본문은...

우리에게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

 

 

우리의 마음에 의심이 생기고...

이해할 수 없는 수 많은 질문들이 떠오르거든...

예수님과 이야기 하라고 도전하고 있다...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는..

예수님과의 대화가..

때로는 이해되지 않고..

답답하고 지루한 과정이 되어질지라도...

끝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말고...

질문하며...솔직하게 의심들을 이야기 하며...

예수님 곁에 머물러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도 알지만...

어렸을 때 품었던 의심이..

해결되어지지 않은체 마음에 묻어졌다면...

그것은...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기가 되어..

우리 안에 수많은 의심과 불신을 자라게 하는..

씨앗으로...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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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마리아 여인은..

생각과 경험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자신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에 대해..

거부하며 회피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의심과 의문들을...

솔직한 질문들로 내놓으면서...

예수님과의 소통의 문을 열어두었다는데에...

과히 칭찬받을 만한 여인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예수님과 여인의 관점이 달라...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아야 하는..

다소 길고 지루한 과정이 요구되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인 안에 있던 많은 의구심들과 질문들은..

결국...

그녀의 눈을 열어..

예수님이 메시야 되심을 보게 했고....

또한..그녀가 꺼려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나아가...

예수님이 메시야되심을 알리는 축복의 통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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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의심이 생기고 ..

수많은 질문들이 떠오르면...

그것을 애써 외면하려 하지 말고..

또 그것을 빌미로...

예수님을 자신의 생각대로 제한하지 말고...

그것을 통로 삼아 ...

예수님께 질문하며 나아가라고 도전한다....

 

 

그리고...

그러한 의구심을...

예수님께 솔질한 질문으로 올려드리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응답하실 것이며...

그러한 주님과의 소통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관점은 ...

조금씩....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영적인 관점으로 회복되고...

결국 우리는....

예수님을 참된 그리스도로 보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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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을 읽다보면...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과 상반된....

제자들의 모습이 나온다...

 

 

동네에 들어갔던 제자들이 돌아왔다....

그 때..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제자들은...이상했다...

예수님이 무엇을 구하시는지...

어찌하여 그녀와 말씀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했지만...

예수님께 아무 것도 묻지 않았다...........

 

 

아무 것도 묻지 않으면...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하게 된다..

마음에 일어나는...

수 많은 의심을 ...

적절한 질문으로 풀어내지 않으면...

그 의심은 결코...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어지지 않는다....

 

 

예수님은...

우리의 의심섞인 질문들을 ....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 분은..

우리가 밝히 알 수 있도록..

인내와 친절로 우리에게 대답하시며..

우리를 신실하게 가르치시는 분이시다........

 

 

그 분께...

질문으로 나아가면...

그 분은 신실한 딥변을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시원케 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주님과의 소통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밝히...그 분을 알게 될 것이다.................

 

 

무조건 믿으라는 말...

묻지 말고....그냥 믿으라는 말은...

성경적이지 않은 말일지도 모른다...

우리에겐...

모든 것을 밝히 가르치시는 예수님이 계시는데...

의심과 질문이 있는데도..

그냥 믿으려고 한다면...

오히려 그러한 공허한 애씀과 수고는...

우리를 불신의 늪으로 빠뜨릴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을 기다리는...

겸손하고 솔직한 질문은...

우리를...

진리의 예수님께로 이끄는...

필수적인 조건이 될 것이다................

 

 

고로...

주님께...

질문하며 나아가라.................

그것이 좋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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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1~42

(4:1)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침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4:2) (예수께서 친히 침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4: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4: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4: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4: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4: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4: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4: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4: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4: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4: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4: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4: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4: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4: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4: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4: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4: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4: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4: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4: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4:27)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4: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4: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4:31)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
(4:32)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4: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하니
(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4: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4: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4:38)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4:39) 여자의 말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증언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4:40)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시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4:41)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
(4: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