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진리는 무엇인가? (요8:31~41)

하얀종이Lee 2013. 1. 31. 14:38

 

 

 

'진리'의 사전적 의미는...

사실이 분명하게 맞아 떨어지는 명제...

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불변적인 사실...

혹은... 참 이치나 법칙을 뜻한다....

 

 

하지만...

누구나 인정하고 보편적인 것이라 해도....

그것이 ...항상 진리가 아닌 경우도 있고...

모두가 인정한다 해도...

그것이... 진리가 될 수는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진리에 대한 더 정확한 뜻은....

사람의 생각... 지식... 견해 등에 상관없이....

언제나 변함없는....

정확한 사실을 말한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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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 1절에서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실상'은...

헬라어로 '휘포스타시스'인데....

이는....

'아래에'라는 '휘포'와...

'서게 하다'...

또는.... '확립하다'라는 ....

의미를 지닌 동사 '히스테미'의 합성어이다.

 

 

즉..'실상'이란 단어는...

문자적으로 ...

'아래에 확립하다' ...혹은.....'아래에  서다'를 뜻하는 것으로... 

'기초', '실체', '확증', '객관적 실체'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휘포스타시스'는...

사람의 생각이나 원함에 따라 좌우되는....

주관적인 실체가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독립되어 있는....

객관적인 실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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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진리와 실상은 ..

어떤 면에서는...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언제나 변함없는 정확한 사실...

이미 이루어졌고....

지금도 이루어 지고 있으며.....

또한...반드시 이루어질 실재이며..

객관적인 실체이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와 실상은 무엇인가?

그것은....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마태복음 5장 18절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말씀하셨고...

 

 

이사야 55장 10절에서 11절은...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고 말씀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실상이며...

진리임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고...

눈에 보여지는 증거로...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지라도...

그 말씀은...

이미 성취되었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한..반드시 이루어져...

눈에 보여질 분명한 실체로 드러날...

진리이며...실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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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진리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진리가 아닌 것을 믿고 살아갈 때가 많다..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우리는 ..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함으로써...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도 많다...

 

 

예를 들어보자..

 

 

기도를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에 붙을 것이라고 믿고..

어떤 학생이..최선을 다했다...

그렇다면...이 학생이 믿은 것은 진리인가?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진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단언하건대...

이것은 진리가 아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고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한 학생들이 존재하고...

심지어....좋은 대학은 커녕..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도 존재한다..

 

 

진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언제나 분명히 맞아 떨어지는 사실인데..

위의 명제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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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의 진리는 무엇인가?

진리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어제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진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시험 성적이 잘 나왔는가 못나왔는가하는 문제와는 다른 것이다...

왜냐면....그가 얻은 지식이..

시험문제에 나올 수도 있고 안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언젠가..그는....

어떤 시험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더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은 분명한 진리이다.....

 

 

또한..

자기 중심적인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도를 하면...

그는 ...어제보다...

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의존하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며..

그 기도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게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지식을 통해 ....

더 나은 존재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진리이다...

 

 

따라서...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좋은 대학에 갈 것이다는...

우리의 바램과 원함에 근거한 명제일뿐..

항상 이루어지는 진리도...실상도 아니다..

 

 

오히려...진리는...

기도를 열심히 하면서 ..

공부를 열심히 하면..

언제간 ..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 순간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우리의 발걸음은...

하나님의 뜻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우리는 어제보다..

더 성실한 사람이 되고...

어제보다 더 지혜롭고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되고...

어제보다 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하나님은..

그 분의 정확한 시간에..

우리 안에서 그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이라는 것이..

바로..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진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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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왜곡하여...

자신의 원함이나 뜻대로...

제멋대로 진리라 생각하는 것을 믿으며 살아가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많은 오해를 갖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열심히 하면...

병에 걸린 사람들이 나음을 얻을 것이라 말하고....

기도를 열심히 하면...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갈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기도를 열심히 하면...

사업이 번창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기도를 열심히 한다해도...

병에 걸린 어떤 사람은 나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사람은 낫지 못할 수도 있다...

기도를 열심히 한다해도...

어떤 사람의 자녀는 좋은 대학에 가지만...

또... 다른 사람의 자녀는 낙방할 수 있다..

기도를 열심히 한다해도...

사업이 번창할 수도 있고..실패할 수도 있다...

 

 

마치...

불임의 고통을 겪었던 한나는..

하나님께 전심으로 기도했더니...

바로...

잉태하는 기쁨을 얻었지만...

동일한 고통가운데 있던 아브라함은..

25년이라는 세월을 기다려야 했고...

 

 

육신에 가시가 있어..

이를 고쳐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치유받지 못했지만...

병에 걸려...

눈물로 기도한 히스기야 왕은...

15년이라는 생명을 연장받았듯이...

제 아무리....

기도를 열심히 한다해도..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졌던 결과는..

그들의 원함을 만족시켜주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진리는 무엇인가?

항상 이루어지는 실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어지는...

보편적이고 분명한 사실이 되어야 하는데..

그 사실이 무엇인가?

 

 

한나나..아브라함이나..

바울이나...히스기야 모두..

그들은..

기도 중에...

하나님을 만났고...

기도를 통해...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고...

기도를 통해...

그 분께 순종할 능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올바른 기도는..

우리가 원하는 목적으로가 아닌...

하나님 그 분과...

우리를 향한 그 분의 뜻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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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통해...

진리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루신...

참 진리가 되셨고....

그 분은...

우리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러나..

진리를 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진정한 진리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사실이 분명하게 맞아 떨어지는 명제...

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불변적인 사실...

혹은...

참 이치나 법칙을 뜻하는데......

이는...

사람의 생각... 지식... 견해 등에 상관없이....

언제나 변함없는....정확한 사실을 말한다.

 

 

즉...

사람의 생각..지식...견해 등에 상관없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원함이나 관점이나 소견을 ..

온전히 내려놓아야만......

깨달을 수 있고... 발견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짓은...

언제나 우리를 조급하게 하고..

보이는 것에 치중하게 하지만...

진리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을지라도...

언젠가...

그 실체가 눈에 보여질 실상으로 나타날 것을 알기에..

기다일 수 있는 여유와 인내함을 줄 것이다... 

 

 

믿고 싶은 것을 근거로..

언젠가 허상으로 드러날 거짓이 아니라..

언제나 ...항상..늘....

실상으로 드러날 진리..

그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서는 믿음만이...

가장....안전하고 ....

가장 행복한 자유함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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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8:31~41)

8: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8:33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8: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8: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8: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8:39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8: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8:41 너희는 너희 아비의 행사를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