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믿음이 작은 자들아 (마태복음 8:23~34)

하얀종이Lee 2014. 2. 5. 11:52

 

 

 

예수님과 제자들은...

배를 타고...

건너편 가다라 지방으로 가고 있었다..

 

 

바다에 큰 풍랑이 일었지만...

하루 종일 사역으로...

바쁘고... 피곤하셨던...

예수님은...

배 안에서 곤히 주무시고 계셨다..

 

 

큰 풍랑으로 인해...

배가 물결에 덮일 지경이 되자...

두려움에 떨고 있던 제자들은..

급히...

예수님을 깨우며 말했다.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그 때..

예수님께서 일어나...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리고..

곧 일어나셔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었다..

 

 

모든 상황을 지켜 본 제자들은...

놀랍게 여기며 말했다.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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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힘과 능력과 지혜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움과 걱정, 염려와 불안...

그리고...심지어..

감당할 수 조차 없는 공포심과 싸우게 된다...

 

 

그러나...

문제가 있더라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과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게 된다...

 

 

제자들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 있었다..

그들은..

배를 덮쳐 오는 큰 풍랑과 물결과..싸우느라..

죽을 힘을 다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힘만 소진될 뿐..

문제는 사라지지도 않았고...작아지지도 않았다...

 

 

풍랑과 씨름하느라...

거의 죽을 것 같이 되었을 때..

그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주무시고 계신 그 분을 다급하게 깨웠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렇게 수고하고 애쓰고 있는데..

곤히 자고 계신 예수님에 대해..

어쩌면 그들은....

괜히 서운하고 아쉬운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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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그들의 외침은...

자신들은 죽게 되었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계시지 않는 예수님을 향한...

서운한 외침이었다..

 

 

그런데...

그들의 다급한 간구에 잠을 깬 예수님은...

그들에게..오히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자은 자들아...."하고 꾸짖으셨다...

 

 

그렇다...

제자들이 두려워하고 조급해했던 것은..

눈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들과 함께 계신...예수님이...

진정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모르는 무지함과..

그 분의 능력을...

한 낱 인간의 수준으로 생각해 버린..

그들의 작은 믿음 때문이었다..

 

 

분명히..

그들에겐 감당할 수 없는 문제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시에..

그들에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예수님을 함께 계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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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눈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의 어려움 때문에 ...

조급해 하고 두려워하고 불안에 떨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이...

도대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무지하거나...

그 분의 능력을 제한하는..

우리의 작은 믿음과 불신때문일 것이다..

 

 

제자들은..

죽음의 위기에서...

비로소...

예수님께 나아가..

그분이 ...

그들의 문제에 개입해 주시기를 간구했고...

예수님은..기꺼이...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셔서 잔잔케 하심으로써...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드러내셨고.....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심으로써...

제자들에게...

평안과 안도감과 쉼을 허락해 주셨다....

 

 

삶의 문제로....

힘겨워하고...두려워하고...불안해 하는..

작은 믿음을...

외면치 않으시고...

예수님은...

우리의 간구에...

언제든...

응답하시는 주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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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신..

예수님은...

건너편 가다라 지방으로 가셨다...

 

 

그 곳에서...

귀신 들린 사람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은 몹시 사나워서...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그 곳에..

바로...예수님이 가셨다.....

모두가 외면하는...

귀신 들린 자들을 ...

자유케해 주시기 위해서.....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을 보자..

그들 안에 있던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시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마침 ..멀리서 ....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었는데...

귀신들은...

자신들을 쫓아내려면...

돼지 떼에게 들여 보내달라고 간구했고..

예수님이 허락하시자...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갔다...

 

 

그러자....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였다...

 

 

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서....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말하였고...

이를 알게 된 온 시내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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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들린 자들은..

무덤에서 살고 있었고..

사람들은...

아무도 그들을 찾지 않았고....

가까이 하지도 않았다..

 

 

그들이 지르는 소리에 ..

마음이 불안해지고..

그들의 해코지에...

몸이라도 상할까봐..

어느 누구하나...

그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그들 역시..

귀신에 사로잡혀 ...

고통당하고 신음하는 사람들이었지만..

정작 어느 누구 하나...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동정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만나시기 위해...

그들을 치유하시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

그들을 찾아 가셨다....

 

 

예수님은..

귀신 들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안쓰럽게 여기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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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혼의..

온전한 회복과 구원이..

예수님의 가장 큰 관심사였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댓가 지불도...

아니...심지어...

자신의 목숨까지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실 요량이셨지만...

 

 

예수님을 제외한 ..

다른 사람들은...

한 영혼의 회복과 구원보다...

자신들의 물질과 소유를 지키고 불리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요...목적이었다...

 

 

그래서...그것을 위해서라면..

그들은...

많은 기적과 표적을 행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라도...

언제든지 거절하고 고개를 돌릴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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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예수님처럼..

한 영혼의 가치가...

세상 만물보다 귀하고...

한 영혼의 구원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이며..

묶임과 매임과 갇힌 자들을 찾아가고...

그들을 위해..

기꺼이 ...

자신의 것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아니면..

가다라 지방의 사람들처럼...

다른 사람들이..

어떤 고통을 당하든...

어떤 매임과 묶임과 갇힘으로 신음하든 상관없이...

내 소유와 내 재산과 내 자식과....

내 것...내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 들었더라도..

언제든지..

그 분을 거절하고 떠나 보내는 삶의 습관에 매여 있지는 않은가?

하나도 손해 보고싶어하지 않는...

어떤 것도 내어 줄 수 없는 이기적인 마음이...

우리의 내면을 채우고 있지는 않은가?

 

 

예수님은..

결국...

자신의 것에 매여..

예수님을 거부했던..

가다라 지방을 떠났고..

그 곳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과 은혜를..

더 이상 누리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은..

지금...우리의 삶 속에서도...

종 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예수님이....도대체 ...

어떤 분이신지에게 대해 알지 못하는 무지함이..

그리고...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과 능력을 듣고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을 여전히 믿지 못하는 불신이..

예수님에 대한 서운한 마음...

에수님을 거부하는 마음을..

우리 안에 심어 놓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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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 8:23~34 )

 

 

(8: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8: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8: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8: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8: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8:28)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8:29)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8:30)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8:31)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8:32)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8:33)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8:34)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