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출6:14~7:7)
야곱의 열 두 아들 중..
시므온과 함께....
여동생 디나가 강간 당한 것을 알고 분노하여...
세겜 사람들을 속여..
그들을 잔인하게 살인하고 약탈했던..
레위....
그래서...
아버지 야곱의 저주를 받았던 자...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가문의 후손인....
아론과 모세를 부르셔서...
그들을 통해...
자신의 언약을 신실히 이루어가시기로 하셨다...
이는....
레위 가문이 출중해서도 아니고..
아론과 모세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도 아니었다..
그들에게 부여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
그들을 사용하시겠다는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이..
그들을 특별한 존재로 만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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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좋은 가문에 속한 자들..
능력과 재능이 있는 자들을...
특별하게 대우하고..
그런 사람들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르다..
그 분은...
그들이 속한 가문이 어떠한가..
그들이 소유한 능력과 재능이 어떠한가에 관심이 없으시다..
그들을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것은...
그들이 속한 가문이나 ..
그들이 가진 능력과 재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의 특별함은..
그들을 사용하시겠다고...
그들을 부르시는....
가장 존귀하고 특별한 분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는다..
그래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들이 하나님의 손에 있기로 결정했는가?하는...
부르신 자를 향한 순종의 문제가....
그들이 가진 능력이 무엇인가보다...더 중요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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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어느 날...
아버지 야곱의 저주를 받은 레위의 자손이며..
애굽 사람을 죽인 살인자이고..
도망자의 신분으로 미디안 광야에 숨어든 사람이었던...
그리고...
장인의 양떼를 치는...
초라한 목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던..
80세 노인 모세에게 찾아오셔서...그를 부르셨다...
그 당시...
모든 권력과 능력과 힘을 잃은 모세...
그에게는...어떤 특별함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고..
그에게 사명을 주신...
그 순간부터..
그는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
그를 사용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그를 특별하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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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묵상하는데..
김춘수 시인의 ...
'꽃'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내가 그의 이름은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그는 나에게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특별할 것 없는...
하나의 평범한 몸짓에 불과했던 모세에게..
찾아오시고...
그의 이름을 부르시고..
그에게 사명을 주었을 때...
그가 진정 의미있는...
특별한 존재가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분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그들 자신이 소유한 무엇때문이 아니라....
바로..그를 부르신..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의 능력이 되시며....
권위가 되시며...
동역자가 되시며...
모든 것이 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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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신디..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바로가 너희 말을 듣지 아니할 것인즉...
내가 ...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마침내...
모세와 아론이 ..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명령하신대로 순종하였고...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80세..
아론은 83세였다...
그렇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것을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손아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하나님의 영역이고...
상황을 이끌어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야말로...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권자이시다..
모세와 아론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 분의 대변인이 되는 것 뿐이었다..
그들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보탬이 되려 하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미..하나님은 ...
그들의 도움이 필요없을 정도로..
혼자서도 충분한 분이었다....
하나님은..
그 분 스스로가 전능자셨다..
다만....
하나님이 그들에게 원하신 것은...
있는 모습 그대로..
전능자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곁에..머물러 있는 것...
그리고...
그 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순종하는 것....
그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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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에서 보면...
어쩌면..
모세와 아론과 함께 일하는 것이..
더 번거롭고 불편하고 거슬리는 일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꺼이 그들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의 동역자로 사용하셨다..
그들이 잘나서도 아니고..
그들의 능력이 탁월해서도 아니었다..
그들이 순종을 잘해서도 아니었다..
그들은 문제를 만날 때마다..
하나님을 원망했고..
하나님은...
그들을 또 다시 설득하셔야 하는..
번거롭고 반복적인 수고를 하셔야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왜 하나님은..
그들을 부르시고 사용하시겠다고 하시는가?
왜..거부하는 그들을 설득하시며..
그들과 함께 동역하기 위해 많은 수고와 열정을 아끼지 않으시는가?...
혼자서도....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혼자서도... 충분하신 분이 아닌가?
다만....그 분이..
연약한 그들을 부르시는 이유는..
자신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가는 ...
특별한 동역자로..
그들을 부르시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평범한 몸짓에 불과한 존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드시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무의미한 자를 의미있는 자로..
무명한 자를 유명한 자로 만드시는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낮은 자를 높이시는 일을...
아무 것도 없다 말하는 자를..
모든 것을 가진 자로 부요케 하시는 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특별함은..
그들의 어떠함에 있지 않고..
그들을 부르시고..
친히 사용하시겠다고 하시는...
하나님 그 분으로 말미암는다...
하나님 안에서...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로....
죽은 자 같으나....살아 있는 자로..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되는...
특별함을 입는다...
그 분으로 말미암아.......................
그 분께 순종하는 자들이 얻는 특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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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자신이 가진 무엇때문에...
하나님이 자신을 사용하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만이고 교만이다..
그것은 착각이며 거짓 속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그 무엇을 원하시거나..
우리가 가진 그 무엇을 필요로 하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그 존귀하고 특별한 하나님께서...
보잘 것 없는 우리를 찾아오셔서....
연약한 우리를 부르시고...
쓸모없는 우리에게 그 분의 사명을 주셨다는 것...
그것이..
우리를 감격하게 하며..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하나님께 보탬이 된다고..
스스로 우쭐대지 마라....
우리가 없으면.
하나님의 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우리는 애초부터...
하나님께 보탬은 커녕...
그 분께 불편한 거슬림의 존재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그 분의 사역에 쓰시겠다는..
그 분의 결심은...
우리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연약한 우리를 통해 일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니의 속성 때문이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
그 분안에서..
우리를 특별한 존재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분이 주신 사명을 ..
기쁨과 감사함으로 감당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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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6:14~7:7)
(6:14) 그들의 조상을 따라 집의 어른은 이러하니라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니 이들은 르우벤의 족장이요
(6:15) 시므온의 아들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소할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니 이들은 시므온의 가족이요
(6:16)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들의 족보대로 이러하니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요 레위의 나이는 백삼십칠 세였으며
(6:17) 게르손의 아들들은 그들의 가족대로 립니와 시므이요
(6:18) 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고핫의 나이는 백삼십삼 세였으며
(6:19)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니 이들은 그들의 족보대로 레위의 족장이요
(6:20) 아므람은 그들의 아버지의 누이 요게벳을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는 아론과 모세를 낳았으며 아므람의 나이는 백삼십칠 세였으며
(6:21) 이스할의 아들들은 고라와 네벡과 시그리요
(6:22) 웃시엘의 아들들은 미사엘과 엘사반과 시드리요
(6:23) 아론은 암미나답의 딸 나손의 누이 엘리세바를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으며
(6:24) 고라의 아들들은 앗실과 엘가나와 아비아삽이니 이들은 고라 사람의 족장이요
(6:25)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부디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였고 그는 비느하스를 낳았으니 이들은 레위 사람의 조상을 따라 가족의 어른들이라
(6:26)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자는 이 아론과 모세요
(6:27) 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내보내라 말한 사람도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
(6:28)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6:2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바를 너는 애굽 왕 바로에게 다 말하라
(6:30) 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아뢰되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
(7: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7:2)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7:3)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7:4)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7: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7:6)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7: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