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가려느냐? (요6:60~71)
사람들은.
예수님께 몰려 왔다..
이런 저런 이유들을 가지고..
어떤 사람은..
굶주린 배를 채울 음식을 얻기 위해...
어떤 사람은..
일평생 자신을 괴롭히던 질병에서 나음을 얻고자..
어떤 사람은..
소문으로만 들었던 예수님에 대한 호기심때문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예수님이 기적을 통해 주신 떡을 먹고 배부른 경험을 가지고..
또..이런 저런 소문을 듣고..예수님을 따라 다녔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던 그들의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려..
예수님께 등을 돌리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 분을 그토록 애타게 따랐지만..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원함을 채워주기는커녕..
알아들을 수 없는 말씀만 선포하시는 것을 보고..
그들은 서로서로 수군거리다가...
재빨리 예수님을 떠났다...
결국...
예수님을 그토록 간절히 따르고 쫓은..
사람들은..
예수님 그 분이 아니라...
자신의 굶주린 욕망과 이기심을 따라 다닌 것임이 드러난 것이다.....
그렇게....
예수를 따르던 제자 중에...
많은 사람들이 떠났고...
그들은....다시는...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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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엄청난 간절함으로 예수님을 따르고 쫓고 있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들 대부분이 따르는 것은..
예수님 그 분이 아니라...
자신의 굶주린 욕망과 이기심을 따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원함과 욕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재빠르게...
예수님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그들은 스스로를 속이면서.....
그렇게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너희도 떠나려느냐?"
이 질문은..
깊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담은..
예수님의 상하고 깨어진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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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섬기면서..
목회자에게 가장 힘들고 아픈 것은..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을 마주하는 것이 아닐까?.
도무지 설득되지 않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남기고..
교회를 떠나가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건...
목회자에겐 깊은 아쉬움과 상처를 남긴다..
그러나..
감사하자.....
그렇게 부서지는 마음을..
이미 예수님께서 경험하시고 아시기 때문이고..
그로 인해...
상한 마음이..
가장 크신 만왕의 왕으로부터 위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너희도 가려느냐?"
남겨진 자들을 향해 던지시는 예수님의 질문이..
오늘따라..
나의 가슴에 깊은 멍울로 새겨지는 것은 왜일까?
떠난 자들에게 집중하여..
안타까워하기 보다..
남겨진 자들로 인해 감사하고..
남겨진 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삶이...
예수님께서 살아내신 방법이었고....그 분의 삶이었기에...
이제...우리도...
우리 곁에 남겨진 자들에게...
최선의 것을 주는 ....주
님 가신 길을 살아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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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6:60~71)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가라사대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것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또 가라사대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저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