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다윗"
그는...
가난한 자들과...
상처입은 자들과.....
병든 자들...
그리고..심지어.......
자신을 비방하고 모욕하는 사람들까지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진정으로...
따뜻한 인격을 소유한 ...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결단코 평탄하거나 쉬운 인생을 살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온유하고 겸손한 인격은..
평탄하고 유복한 환경이나 상황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는 철저한 외로움과 거절감과..
고난과 역경의 과정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을 자신의 ...왕으로... 피난처로 경험하였으며...
자신의 고된 삶의 여정을 통해...
버려지고 외면당하고 외로움 가운데있는...
상한 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손길과 섭리에 의해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사울을 피해...
이새의 아들에게 기름을 붓기위해 갔을 때..
정작 기름부음을 받아야 할 다윗은...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다윗의 나머지 일곱 형들과 아버지는...
중요한 일을 위해 모두 모여 있었지만.....
다윗은 ...
자신의 가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던..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하고...
가족들에게조차도...
하찮은 존재로 인식되었던 것입니다..
기름부음을 받을...
하나님의 선택한 종이 그 자리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사무엘이 말합니다.
"여기에 있는 아들이 전부요?"
이새가 대답합니다.
"막내 아들이 더 있습니다.
그 아이는 밖에서 양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말합니다.
"그 아이를 불러 오시오."
그 후에...
이새는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불러왔고...
그 때에야 비로소.. 다윗은...
가족의 중대한 일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사무엘은 올리브 기름이 든 그릇을 가지고...
형제들이 보는 앞에서...
이새의 막내 아들..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가족들 어느누구도...
다윗이 한 나라의 왕으로 기름받을 수 있는 존재가 ...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들 모두는...
그를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는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고...
다윗을 향한 가족들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습니다.
가족들은..
그를 단지 보잘것 없는 평범한 양치는 목동으로 생각했으나...
그래서..그를 하찮게 여기고 무시하였으나...
하나님은 그를...
한 나라의 왕으로 삼으셨고...
그를 모든 형제와 아버지 앞에서..
지극히 소중하고 존귀한 자로 높혀 주셨던 것입니다.
사울 몰래..사무엘에게...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던..다윗은..
곧바로 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한 나라의 왕이 될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은 ...
그를..한 나라의 위대하고 겸손한 왕으로 세우시기 위해...
고난과 연단의 과정을 통해 정금과 같이 되어지는 훈련의 시간속으로..
그를 데리고 가셨습니다.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그였지만...
그의 삶은 변함없이..
여느 평범한 때와 같았습니다.
특별한 것이 있다면...
수금을 타는 능력을 인정받아...
사울의 괴로운 마음을 수금으로 위로해주고..
사울을 섬기며...사울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울이 있는 곳과
베들레헴을 왔다갔다하며..
일을 하였으나..
그는 여전히...
들판에서 외로이..
자신에게 맡겨진 아버지의 양떼를 치는 목동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 이새는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빵 열덩이를 진에 있는..
네 형제들에게 갖다 주어라.
치즈 열덩이도 가지고 가서 네 형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이 어떻게 지내는지...알아보아라."
이새는 나이가 많은 노인이었습니다.
그가 다윗에게 말할 때는...
그의 세 아들들....엘리압과 아비나답과 삼마가..
사울과 함께 싸움터에 있었을 때입니다.
아버지의 말을 들은...다음날..
다윗은..
아침 일찍 일어나...
다른 목동에게 양떼를 맡기고..
음식을 가지고..
아버지가 시킨 심부름을 완수하기 위해...
이스라엘 군대가 있는 진으로 갔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 군대가 있는 진으로 나아갈 때...
그는...그의 형제들처럼...
이스라엘 군대의 군사로 특별히 부름을 받은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는 단지 아버지의 잔심부름을 위해...
그곳으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정식적인 군사로 부름받은 것이 아니라...
미천한 심부름꾼으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다윗의 발걸음은..
결국 하나님의 중심적인 사명을 성취하기 위한..
발걸음이었던 것입니다.
그곳에서...
다윗이 형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그는..엄청난 거구의 골리앗을 보았습니다.
그는 놋으로 만든 투구를 쓰고,
놋으로 만든 갑옷을 입고,
놋으로 만든 보호대를 대고,
등에는 놋창을 매고 있었고,
배틀채만한 큰 창을 가지고 있었으며,
커다란 방패를 든 부하가 그를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보이지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위력을 떨치는..골리앗은...
벌벌 떨고 있는 이스라엘 군사들을 보고..
하나님을 모욕하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는 이스라엘 군사들은..
정녕...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한 골리앗을 보며...
두려움과 공포에 빠져 자기들끼리 이야기 합니다.
"왕이 저 거대한 골리앗을 죽이는 사람에게
많은 돈을 주고, 자기 딸을 주어 아내로 삼게 하고..
세금도 면제해 준대..."
두려움과 공포에 있던 군사들은...
골리앗을 죽인 댓가로 왕이 베푸는 상에는 관심이 있었으나..
목숨을 걸고 거대한 골리앗과 싸움을 하기엔..
너무 믿음이 연약하였습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기보단...
보여지는 골리앗의 위력에 압도당하고 만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실제는...
진리의 하나님의 약속이 아닌..
눈에 보여지는 바로 그 상황이 전부였던 것입니다.
그때...
다윗은 가까이서 사람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듣고 물었습니다.
"저 골리앗을 죽여...
이스라엘의 수치를 없애는 사람에게 어떤 상을 줍니까?"
저 할례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이 누구대 감히...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욕할 수 잇습니까?"
다윗의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골리앗을 죽인 사람에게..
어떤 상이 주어지는지...
다윗에게 다시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죽인 댓가로 왕이 베푸는 상은..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지키려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왕을 통해 배푸시는 보상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다윗이 군인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다윗의 제일 큰 형 엘리압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
갑자기 엘리압은 화를 내며..
다윗을 향해 쏘아대며 말했습니다.
"넌 여기에 왜 왔니?
들에 있는 네 양들은 누구에게 맡겨 놓았니?
건방지고 잘난체 하는 아이야...
넌 지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을 하고 있어.
넌 지금 전쟁구경을 하려고 여기 왔지?"
자신을 비하하는 엘리압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윗이 말합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군인들과 이야기 한 것도 잘못인가요?"
그리고 나서..
다윗은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똑같은 질문을 하였고..
다른 사람들에게 똑같은 대답을 들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윗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보게 됩니다.
물론...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윗은 가족들에게 하찮고 무익한 존재로서 취급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보면...
그의 형 엘리압은 여전히 다윗을 멸시했습니다.
그는...
다윗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성취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방해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자존감에 상처를 내고..
다윗을 하나님이 선택한 종으로서가 아닌...
하찮은 목동으로써 인식하게 했습니다.
그는 다윗의 인격에 흠집을 잡고...
교만하고 무익한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안에서 부여된 다윗의 정체성을 흔들어댔습니다.
그런데...
만약 여기서..
다윗이..
자신을 멸시하는 엘리압의 말을 듣고..
엘리압과 언쟁을 하기 시작했다면....
그는 자신이 싸워야 할...진정한 원수인..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과 싸워보지도 못하고..
모든 에너지를 엘리압과 싸우는데 소진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명한 다윗은..
엘리압의 말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모욕하는 엘리압이지만..
그는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함께 동역해야 할 동역자임을 알았고..
그의 진정한 원수는 골리앗이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엘리압의 말에 그의 에너지를 쓰는 대신..
그의 형의 말은 한 귀로 흘리고..
다시 자신의 진정한 싸움의 대상인 골리앗에게 집중하며..
믿음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실 보상에 촛점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다윗은...
비록 심부름꾼으로 보냄을 받았지만...
자신을 이스라엘 군대의 진으로 보내신...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찾고 있었고..
자신이 왜 그곳에 존재해야 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내부에서 자신을 쓰려뜨리고
자신에게 마음의 성처를 주고..
자신의 정체성을 흔들려고 덤벼드는
엘리압과 싸움을 하지 않고...
그의 말에 더 이상 신경쓰거나 반응하지않고...
하나님이 자신을 그곳에 보내신 사명에..
즉 골리앗을 대항하기 위한 일에 온 힘과 에너지를 집중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일은 종종 일어납니다.
우리가 싸워야할 대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을..
거짓으로 묶고...
두려움으로 위압하고...
그들을 상하게 하여 쓰려뜨리려는 사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때떄로...함께 동역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자존심을 꺽고..
우리를 비방하고 우리를 멸시할 때....
그들과 싸우느라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소진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우리의 동역해야 할 사람들과 싸우는 동안..
우리의 원수들은..
우리에게 맡겨진 영혼들을 점점 죽어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한번 모든 에너지를 모아..
우리의 진정한 대적들에게 집중하며 싸워야 할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골리앗과 기꺼이 싸움을 하겠다고 말앴습니다.
그때 어린 다윗의 말을 듣던 사울이 말합니다.
"너는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다. 너는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지만...
골리앗은 젊었을 때부터 싸움을 많이 해온 뛰어난 군인이다."
그러나 그 때..
다윗이 사울에게 대답합니다.
"저는 아버지의 양떼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사자나 곰이 나타나서 양을 물어가면, 저는 양을 구했고..
나를 공격하면 저는 그놈을 때려 죽였습니다.
골리앗은 제가 죽인 사자나 곰같이 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와 곰에게서 구해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나를 골리앗에게서도 지켜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믿음없던 사울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성공의 기준에 집착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기꺼이 싸우겠다고 했을 때..
사울은 골리앗의 군사 경력을 들어가면서..
오히려...
다윗은 그와 도저히 싸울 수 없는 연약한 사람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지금도 이런 일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려 할 때..
어떤 사람들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너에겐 성공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
세상의 기준으로 바라볼 때...
너는 성공할 수 있는 경력이나 조건을 전혀 갖추지 못하였다고 말입니다.
그러니까....포기하라고 말입니다.
그러나...다윗을 보십시오.
그는 세상의 기준에 사로잡혔던 사울의 말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울이 말하는 세상의 성공기준을 말하는대신...
오히려...
자신의 삶속에서 경험하였던..
구원의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전쟁은..
세상의 성공 기준이나 조건에 잇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성공은 오히려 그와 동행하시는 구원자 되신 하나님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참된 목자되신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면...
자신 역시 목동으로서 양떼를 지켰던 다윗은...
참된 목자라면...
양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그의..참된 목자되신 하나님께서..
그분의 양인 자신을...
어떠한 위험과 상황속에서도..
생명을 걸어서라도 기꺼이 자신을 지켜주실 수 있는 분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확신에 찬 말을 듣던 사울은...
결국 다윗에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길 빈다."
사실...
사울의 이고백은 참 초라한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었지만...
자신은 경험하지 못했던 하나님...
자신은 신뢰하지 못하였던 그 하나님은...
목동에 불과한 한 소년의 삶속에서 직접 살아서 역사하시는 ..
그리고..
그의 삶속에 개입하여 그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사울은..
자기 옷을 다윗에게 입혀주고..
머리에 놋투구를 씌어주고..
몸에도 갑옷을 입혀주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의 칼을 차고 몇 걸음 걸어보았지만..
투구와 갑옷이 거추장스러워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합니다.
"이 옷을 입고 갈 수가 없습니다.
거추장스러워서 몸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사울이 준 투구와 갑옷을 다 벗었습니다.
그대신...
그는 손에 막대기를 들고..
시냇가에서 조약돌 다섯개를 주워서 주머니에 놓고 물매를 들었습니다.
사실...
사울이 준...갑옷과 투구와 칼은..
다윗을 보호할 수 있는 무기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것들이 오히려 거추장스러워..
자신을 한걸음도 걸을 수 없게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기기 원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세상에서 말하는 여러가지 성공의 조건들과 방법들입니다.
사실....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양다리를 걸치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오히려..
안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님도 신뢰하고...그 뿐아니라...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다고 믿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돈이 될 수도 있고...학벌이 될 수도 있으며..
기술이나....명예 혹은 권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다윗의 고백처럼...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발걸음을 묶어놓은..
족쇄와 같은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조건과 방법들은...
우리의 관심을 하나님에게서 떼어놓고..
오히려..
자신이 걸친 무기들을 통해..
자신의 생명과 승리를 보장받도록 우리를 미혹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신뢰하고 싶고...
세상에서 말하는..
자신의 보호를 약속하는 도구들도 소유하고 싶어하는...
그리스도인들은..반드시 한 가지만을 선택하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다윗이..
사울이 준 모든 보호와 전쟁의 무기를 벗어버리고 내어던졌던 것처럼...
믿음으로 살아가길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말하는 무기가 아닌...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무기를 들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믿었던....세상의 무기들은...
오히려 우리를 묶어..
우리를 실패와 죽음가운데로 몰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울이 내어준... 전쟁 장비대신
막대기와 조약돌 다섯개와 물매를 들고 나아갑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보기에 정말 하찮은 무기였습니다.
아니...
전쟁에 사용할 무기라기 보다는..
어쩌면 장난감같이 무용지물한 물건들 처럼 보여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그것들을 가지고..
골리앗을 행해 나아간데에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막대기와 조약돌과 물매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양떼를 지키시던 도구들이었습니다.
즉....
다윗으로 하여금..
위기와 어려움의 시간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게 한 도구들이었습니다.
그는 ..
사람들이 말하는 도구를 드는 대신...
자신으로 하여금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케 하였던 도구들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직..그것으로만 그는 무기를 삼았던 것입니다.
현대의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을 경험케 하는 무기들이 무엇입니까?
어쩌면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그 무기를 들고 나갈 때...
우리를 비웃고 조소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들고 나가야 하는 무기는..
우리로 하여금..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케하는..
기도와 말씀과 찬양입니다.
세상의 무기들은..
믿음으로 살아야 할 우리가 나아갈 때...
한 걸음도 나갈 수 없게 만드는 거추장스러운 방해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의 무기를 들고 나갈 떄...
그것은 연약한 자신을 의지하지 못하게 하며..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히게 하며...
참된 자유와 가벼운 발걸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골리앗괴 다윗이 마주했습니다.
골리앗은 다윗이 어린 소년이라는 사실에..
아주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대꾸합니다.
"너는 나에게 칼과 큰 창과 작은 창을 가지고 나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에게 간다.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나에게 주실 것이며..
그렇게 하여..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온 세상이 알게 할 것이다."
다윗은 말합니다.
내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라고..
사실....
이름은..그 사람 전부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그 사람의 인격과 외모와 목소리와..
직업과 그 사람이 사는 곳과 위치..
그리고 그 사람의 신분 등...그 모든 것을 동시에 떠올립니다.
그래서 이름은 한 사람의 전인격을 총체적으로 포함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
그 하나님의 모든 것을 경험하였기에 ...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자신이 나아가는 것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바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간다고 선포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또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의 자격입니다.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남녀가 결혼하는 동시에...
여자가 남자의 성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결혼하여 동일한 성을 가진다는 것은..
한 여자가...자신의 남편이 되는 남자에게 완전히 속하여졌고...
그 남자와 떨어질 수 없는 연합의 관계에 있는 사람임을 증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여자는 남자의 이름을 사용하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다시말하면...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권리가 자신에게 있음을 말합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자신이 바로..하나님께 완전히 속하여진 사람임을 인정하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연합의 관계에 있음을 선포한 것임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할 권리가...
하나님께 완전히 속한 자신에게 있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말합니다.
"골리앗..내가 너를 죽여..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온 세상이 알게 할 것이다."
여기서 다윗은..
자신이 전쟁에 임하는 목적을 분명히 선포합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높히기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서...
골리앗과의 싸움에 응한 것이 아닙니다.
그에게는 보다 중요하고 분명한 목표가 있었는데..
그것은..바로..
자신의 승리를 통해...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온 세상에 선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광을 찾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에 목말라 자신의 생명을 무모하게 내어놓은..
정욕에 굶주렸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철저히 하나님께 충성된 사람이었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창조하신 목적을..
그의 삶을 통해 온전히 성취하기 원했던...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이었습니다.
골리앗이 다윗을 공격하기 위해 가까이 왔을 때...
다윗도 재빨리 골리앗을 향해 달려 갔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돌 하난를 꺼내..
물매에 올려 놓은 다음 돌을 던졌습니다.
돌이 날아가 골리앗의 이마를 맞혔고..
그 즉시 골리앗은 앞으로 꼬꾸라졌습니다.
전쟁의 모든 무기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였던..
보기만해도..무시무시했던 거구의 골리앗은..
자신의 무기를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다윗이 던진 돌맹이에 꺼꾸라졌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읽습니다.
부족한자를...
가난한 자를...
무명한 자를....사용하시는 하나님...
그분은 오히려 연약한 자를 사용하셔서...
하나님 자신의 능력을 선포하시고..
더 큰 영광을 받으십니다.
다윗은...
날카로운 전쟁무기가 아닌..
미천하고 하찮아 보이는 조약돌을 가지고..
엄청난 싸움터로 나아갔지만...
오히려..
그가....보잘 것 없는 무기를 가지고 나갔기에..
그는 전쟁에 능한 사람으로
자신의 능력을 더 빛나게 나타냈습니다.
골리앗을 꺼꾸러뜨린 다윗은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의 칼을 그의 칼집에서 꺼내어..
그것으로 골리앗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골리앗의 머리를 베었습니다.
골리앗이 의지했던 자신의 무기가..
오히려..그의 목을 베고..
자신을 무참히 짓밟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할 때...
그것은 오히려 ..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고..
우리를 참담하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
자기 대장이 죽은 것을 보고...뒤로 돌아 달아났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았습니다.
그들은 많은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죽거나 부상당한 블레셋 사람들이...
사아라임 길에 쓰러졌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다가...
다시 돌아와서..
블레셋 사람들의 진에서 많은 물건을 가져갔습니다.
보십시오..
다윗..
하나님께 믿음으로 헌신했던 한 사람의 승리가..
이스라엘 한 나라...
한 공동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다윗의 승리로..
두려움과 낙심과 실패감으로..
절망과 한탄가운데 있던...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두려움은...용기로 바뀌었고..
그들의 절망은 소망으로..
그들의 실패감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직접 진두지휘하시는 ..
성스러운 전쟁의 주인공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의 승리를 통해...
많은 재물과 영토를 얻는 유익을 얻었고..
승리의 영광에 동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믿음있는 한 사람의 헌신은...
공동체 전체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로 인해...
모든 공동체에 변화가 시작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하나님이 주시려는 영광의 자리에 동참케 됩니다.
바로 우리가...
믿음에 헌신한 다윗과 같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두려움과 절망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우리의 공동체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