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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므비보셋을 향한 다윗의 은총(삼하9:1~13)

 

 

 

나라의 기틀을 마련한 후에..

다윗은..

마길의 집에 머물고 있던...

사울의 손자이며..요나단의 아들인.....

절뚝발이 므비보셋을 찾기에 이른다.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

므비보셋을 데려 왔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와서..

엎드려 절할 때...

다윗은...

므비보셋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위로하였고..

그의 친구 ...요나단으로 인해...

므비보셋은 다윗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며..

그가...항상 왕의 상에서 먹을 것이라 약속했다..

 

 

절름발이었던 므비보셋은..

죽은 개와 같이..미천한 자신을..

은혜와 자비로 돌아보는 다윗으로 인해...

왕자 중 하나처럼 ..

왕의 상에서 먹게 되었고..

사울의 사환 시바는...

다윗의 명에 따라.

므비보셋을 주인으로 섬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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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비보셋은...

다윗의 정적이었던 사울의 유일한 후손이었다.

그러나...

다윗이 그를 찾은 것은..

사울에게 받은 핍박을 앙갚음하기 위함도 아니고..

장차 있을지 모르는 반란의 씨앗을...

미리.. 제거하기 위함도 아니었다.

 

 

단지....다윗은...

목숨을 다해 자신을 사랑해 주었고.. 

모든 것을 동원해서...

자신을 돌보아 주며 ..생명을 지켜 주었던 친구...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했고..

그 언약을 신실히 지키기 위해...

므비보셋을 찾았던 것이다.

 

 

다윗은...

취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끌어 모아..힘을 키우고 ..

그 힘으로 정적을 제거하는 세상의 왕들과는 달리..

자신의 언약을 신실히 이루며...

사랑과 은혜를 베풀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모든 권력과 힘을 동원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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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왕이신 하나님을 거절하고..

스스로 왕이 되기 위해...

하나님을 떠났던 죄인된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오히려....사랑과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

우리를...끝까지 추격하시고 ...

찾아내시는....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사랑이 아니고서는 ..

아무 것도 하실 수 없으신 그분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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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우리는... 므비보셋과 같은 존재들이었다.

우리는....사단의 거짓에 속아...

스스로 왕이 되려 했고...

또한... 그러한 시도로 말미암아..

죄악과 수치에 싸인.... 죄인이 되었다.

 

 

그러나...

절름발이 되어 수치에 싸인 체..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야 했던 므비보셋에게 ..

은혜와 사랑을 베풀기 위해..

요나단과의 신실한 언약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므비보셋을 찾아 낸 다윗처럼...

................

하나님께서는..

죄인된 우리에게 ..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베푸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고..

그분을 십자가에서 죽이시고..

다시 부활 승천케 하심으로써.....

기어이....우리를 찾아내셨고...

끝까지....지속되는 은혜를 약속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왕자 중의 하나처럼 되어...

왕의 상에서 먹는 므비보셋처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분과 친밀한 교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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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이 은혜는..

우리의 어떠함 때문은 아니었다.

다윗이...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여..

므비보셋에게 일방적인 은총를 부어주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바로....우리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시고 ...

다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조건없이 부어진 것이었다.

 

 

다윗과 요나단의 사랑..

그리고...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

죽을 수 밖에 없는 절름발이 므비보셋에게 부어진..

다윗의 조건없는 은혜와 사랑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늘 나는...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랑...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허물로 이미 죽었던..

죄인된 우리에게 조건없이 부어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죽은 개와 다를바 없는 비천한 므비보셋이..

다윗의 은혜로 말미암아 느꼈던..

가슴벅찬 감격을..

나는 오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죄인이었던 나에게.

찾아오시고...

일방적인 사랑과 은혜를 부어주신..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가슴속 깊이 느껴본다.

 

 

"사랑이 아니고서는 아무것도 하실 수 없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그 은혜가..

 그저 감사할 뿐이다. 가슴 벅차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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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9:1~13) 다윗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오히려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을 인하여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사울의 종 하나가 있으니 그 이름은 시바라 저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저에게 묻되 네가 시바냐 가로되 종이 그로소이다 왕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시바가 왕께 고하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절뚝발이니이다 왕이 저에게 묻되 그가 어디 있느냐 시바가 왕에게 고하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저를 데려오니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서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가로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대답하되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 다윗이 가로되 무서워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지니라 저가 절하여 가로되 이 종이 무엇이관대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왕이 사울의 사환 시바를 불러서 이르되 사울과 그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저를 위하여 밭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을 공궤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이요 종이 스물이라시바가 왕께 고하되 내 주 왕께서 온갖 일을 종에게 명하신 대로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므비보셋에게 젊은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무릇 시바의 집에 거하는 자들은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그는 두 발이 다 절뚝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