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지금.....
전쟁 중이다...
그렇다고....
내게...
무슨 특별한 문제나..
어려운 상황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이 전쟁은...
외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언제나...
깊은 내면에서 시작되는 전쟁이기 때문이다...
이미...
과거의 기억이 되어버린....
파편의 조각들이 되살아나...
내 마음에...
거센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새 것이 되었도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속적으로...
나를 향해 선포되고 있는데....
나는....여전히....
지나간 이전의 것들에 ....
내 자신을 내어주고는....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삶을....
내 마음에서 ...
자꾸만 자꾸만 밀쳐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것이....
나를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는지...
알면서도 말이다...
-------------------------------------------------------------------------------------------------------------------
그러나...
어찌되었건....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전쟁의 씨름은...
언제나...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 관계에서 시작된 전쟁에는...
늘상...
따라붙는 질문이 있는데...
그것은 ...
"희생을 전제로 한....
참 사랑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나 홀로 만족해 하는 정욕을 선택할 것인가?"하는....
선택의 자유에 맞닿아 있다....
이 전쟁이...
왜 이렇게 치열한 전쟁이냐면...
바로....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길 것인가?
아니면... 내 자신의 왕국을 세울 것인가? 하는....
두 명제에 대해.....
내게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고...
또한....
그러한 선택의 자유를 사용했을 때...
내 인격을 통째로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
나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비록...
그 일이 과거에 일어난 일이라 할지라도..
내가...그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마음에 붙잡기만 한다면....
그 고통과 상처는...
여지없이 현재의 것으로 재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들을 사랑하기로 선택한다면...
나는....
그들로 부터...
내 자신을 견고하게 보존하려는....
더 이상 고통받고 상처받지 않게 ..
나 자신을 보호하려는....
폐쇄된 나의 생각과 방법을...
그대로 내려놓아야만 하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진정한 자기 부인과 희생을 전제한다.......
그래서....
사랑을 선택하여...
내 마음이...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의 나라가 되게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또한....나는 안다....
사랑을 선택한....
그 결과는....언제나...
내 마음에...
참된 평안과 기쁨을 준다는 것을 말이다....
------------------------------------------------------------------------------------------------------------
그러나....
그러한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
내 자신을 보호하고 감싸려는...
단단한 정욕의 껍질 안으로...
내 자신을 밀어넣으려 하는 것일까?
정욕의 끝이...
결국....
고통과 사망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앎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자꾸...
사랑하기 보다는.....
상대를 파괴할 뿐 아니라...
내 자신을 파괴시키는 정욕을....
자꾸만 손끝으로 만지작거리는 것일까?
아마도...그것은...
정욕을 선택하는 일이 ....
잠시나마...
자기 희생과 자기 부인을 보류하게 하는....
순간적인 쾌락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
외적으로...
사랑하는 척 하는 일은 쉽다...
그러나....
내적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위선된 사랑은...
겉모습이 어떻게 드러나든 상관없이....
자신을 포장하고 보호하고 보존하려는...
끔직한 정욕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 치열한 전쟁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은....
내게 말씀하신다....
"네 마음이 너무 좁아...
내가....
네 안에 거하시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고....
그렇게 말씀하신다...
그랬다....
정욕을 만지작거리는 나의 이기심이....
그 사랑 많으신 하나님의 마음에..
불편함과 아픔을 가져다 준 것이다...
---------------------------------------------------------------------------------------------------------------------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그렇다...
믿음으로 행하지 않은 모든 것이....
죄인 것처럼....
사랑으로 행하지 않은 모든 것 역시...
죄이다....
---------------------------------------------------------------------------------------------------------------------
이 마음의 전쟁이..
나를 너무 괴롭게 하여..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나에게 고통과 아픔을 준 그들에게...
여전히....
자신들이 지었던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자신들의 욕구에만....
집착하는 이기적인 그들에게...
내가.....먼저....
따뜻한 말을 건네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 주고...
여전히....
수고로운 열심으로 그들을 섬겨야 합니까?라고...
질문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하나님은 나에게 대답하신다...
"네가...
따뜻한 말을 건네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 주고...
여전히 수고로운 열심으로...
그들을 섬기든지...
혹....그렇게 하지 않든..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다만...
네가 그 모든 행위를 선택하는...
네 중심의 동기가..
진정한 사랑이 근거가 되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만약...
네가 그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 주고...
수고로운 열심으로 그들을 섬겼다고 해 보자...
그러나....네가 그렇게 했다고 해서...
네가 그들을 사랑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네가 그러한 행위를 선택한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것은...
네가 그들을 두려워 하거나...
내 자신을 그들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케 하는...
스스로 교만한 자리에 앉히려는 정욕에 근거한 것일 수 있고...
또 반대로...
네가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네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 싶어하는 사랑을 동기로 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이와 반대로...
네가 그 모든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해보자...
그러나....그렇게 하지 않은 동기도...
두 가지 근원에서 출발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
그들을 진심으로 배려한 사랑이든지...
혹은...그들에게....
네 희생적 수고를 주는 것이 못마땅한...
정욕에 근거해 있든지...
어쨌든...
너는...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다...
네가 그들을 섬기는 행위를 선택하든....
아니면...네가 그들을 섬기지 않는 행위를 선택하든....
그러나...
그렇게 행한 너의 행위에 대해...
너는 반드시 그 이유를 내게 설명해야 한다...
진정한 사랑에 근거한 행위였는지...
아니면....
철저히 네 이기심에 복종한 정욕에 근거한 행위였는지 말이다...
왜냐면....
사랑으로 행하지 않은 모든 것은 ......
그것이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났든지 상관없이...
나의 기준과 과녁에서 벗어난 죄이기 때문이다...
네 외면적 행위가 어떠하든....
네가 선택한 행위가 사랑에 근거한 것이면...
그것은 반드시....
생명력을 소유한 풍성한 열매로 네게 돌아올 것이지만...
네 행위가 정욕에 근거했다면...
네가 보여준 행위가 어떠한 것이든 상관없이...
네 자신과 상대를 파괴시키고...
너와 나와의 관계를 파괴시키는...
철저한 고통과 상함과 죽음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왜냐면....
사랑으로 행하지 않은 모든 것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인 것이기 때문이다...."
-----------------------------------------------------------------------------------------------------------------------
나는....
여전히 씨름한다...
내 자신을 부인하는....
진정한 사랑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잠시지만...희생의 댓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정욕을 선택할 것인가?
그렇다....
인간의 힘으로는 사랑할 수 없다...
더욱이...
내 자신의 손해와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은...
내겐.....불가능하다....
나는 하나님께 기도할 뿐이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기 원합니다.
내겐...
사랑하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아니...나의 힘으로 나의 능력으로는...
감히.... 사랑을 흉내낼 수 조차 없습니다...
아버지...
내 안에 거하셔서...
내가 당신의 사랑으로...
기꺼이 내 자신을 부인하고 댓가를 지불하는 ...
진정한 사랑을 하게 하소서...
오직...당신의 힘과 능력으로만 가능한....
그 사랑을 내게 부어주시기 원합니다....
그래서...내가 무엇을 선택하든...
나의 행위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든...
그 행위의 동기가....
반드시 사랑이 근원이 되길 원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게 하소서....
사랑 이외에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게 하시고....
아무것도 행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선택이 ...
더 이상....
당신의 마음에 작은 불편함도 ...
작은 고통과 아픔도 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어떤 죄악도 만지지 않게 하소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주님...나로 하여금...
당신 안에서 참으로 사랑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
'생각나눔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며 사는 것.... (0) | 2010.08.26 |
---|---|
남 때문이 아니라.... (0) | 2010.08.17 |
여름동안.......... (0) | 2010.07.25 |
하나님을 향한 헌신 (0) | 2010.07.23 |
믿음이 주는 유익 : 성취된 약속의 누림 (0) | 2010.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