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금식과...
구제와 영성훈련을 많이 하면...
과연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일까?
사실....
오늘날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
과연...
어떻게 해야...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과 교제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
누가복음 18장 10절~1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의롭다고 확신하고....
남을 멸시하는 몇몇 사람을 향해...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하나는 바리새파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세리다....
바리새파 사람은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는...
토색하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같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으며....
또..... 이 세리와도 같지 않습니다.
나는 .....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내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그런데...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못내고.....
가슴을 치며....
"아...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결론을 내셨다.....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서.....
자기 집으로 내려간 사람은....
저 바리새파 사람이 아니요.....
이 세리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이다...
-----------------------------------------------------------------------------------------------------------------------------
그렇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처럼..
하나님의 율법을 ...
철저하게 지킨 사람들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을것이다........
그들은...
기도생활에 있어서나....
말씀생활이나...
금식이나...구제에 있어서....
둘째라면....서러워할 만큼...
하나님의 율법을 몸소 생활화하며 살았다....
그러나...
그러한...율법을 지킨 행위들이...
그들을 의롭게 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사람들이 보기에....
죄인이라 비난해도 마땅한...
세리가...
자신의 가슴을 치며....
부끄럽게 드렸던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받으셨고...
그를 의롭다 칭하신 것이다....
----------------------------------------------------------------------------------------------------------------------------
그러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기도나 금식이나 헌금이나 구제나....
그러한 영적 훈련의 행위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유익도 줄 수 없다는 것인가?
그러한 것들을 과연 무시해도 된다는 것인가?
우리는 ...
한번쯤 이런 의문을 가져보아야 할 것이다...
문제는...
그들의 기도가 아니였다...
문제는 그들의 금식이나 헌금이나 구제와 같은...
외적 종교행위가 아니였다...
그렇다면...
그렇게 열심히 율법의 행위를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의롭다하심을 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들의 기도와...
그들의 구제와 그들의 금식과 훈련이...
그들 자신을 ...
하나님 앞에서 겸손케 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
기도와 금식과...
구제와 말씀과....
영성 훈련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러한 종교 행위들로...
자신이 얼마나 의로운 존재인지를...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확인시키고...
자신을 팽창하게 하고...
자신을 높히고 확장시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도와 금식과 말씀과 구제를 통해....
자신이 진정 얼마나 연약하고 무역한 존재인지를 철저히 인식하게 하는데 있다....
-------------------------------------------------------------------------------------------------------------------------------
기도와 금식을 많이 하는 것은...
물론....유익하고....
또한..... 말씀 훈련과 구제를 많이 하는 것도....
우리에게 유익하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가....
우리의 마음을 이끌어야 할 목표점은....
자신의 죄인됨과 연약함을 보게하고...
그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필요한 존재인지를 확인하게 하는 것이어야지....
그러한 종교행위들이...
마치...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의로운지를 드러내는...척도인 것처럼...
우리 자신을 과장하고 스스로를 확장하게 하는 ....
자기 중심적인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종종 ....
어떤 사람들은....
기도를 많이 해야만....
금식을 많이 해야만...
말씀을 많이 읽어야만...
훈련을 많이 받아야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말이...
반만 진리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 겸손의 자리로 이끌지 않는 기도라면...
자기 비어짐의 자리로 이끌지 않는 금식이라면....
자신의 죄인됨을 인식하게 하지 못하는 말씀 묵상이라면...
자신의 연약함을 외면하게 하는 훈련이라면....
그러한 것이...
아무리 아름답게 포장된 종교행위라도.....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로 ....
우리를 이끌어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종교행위는...
진정....
우리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며....
우리는...철저히....
하나님의 전적 은혜와 사랑이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하게 하는...도구요.....
마음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
-------------------------------------------------------------------------------------------------------------------------------
성전에 올라갔던...
두 사람...
바리새인와 세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서서...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안타깝게도...
바리새인은...
기도를 통해...
자신은...
하나님의 은혜없이도...살 수 있음을... 확인하고....
기도와 다양한 종교적 행위들을 통해.....
스스로를 의존하는...
자기 팽창의 자리에 서 있었다....
기도를 통해서도...
금식을 통해서도...
구제를 통해서도...
하나님 앞에서...
도무지 가난해지지 않고...
비어지지 않고...
겸손해 지지 않는....
교만과 자기의로 병든 자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오히려 기도를 통해..
자신을 더 높이 올리는....
교만으로 자신을...단단하게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세리는...
기도를 통해...
자신이 진정 얼마나 연약한 죄인인지를....
철저히 바라보고 있고....
그러하기에....
자신에게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필요한지를...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기도가....
그를...
자기 비어짐과 가난함과 자기죽음의 자리로 이끌어 갔던 것이다...
-------------------------------------------------------------------------------------------------------------------------------
당신의 기도는...
당신을 어떠한 자리로 이끌어 가고 있는가?
자기 비어짐의 자리인가? 자기 확장의 자리인가?
당신의 금식은...
당신을 어떠한 자리로 이끌어 가고 있는가?
자기 자랑의 자리인가? 자신의 무력함을 확인하게 하는 자리인가?
당신의 구제는....
당신을 어떠한 자리로 이끌어 가고 있는가?
자기 교만의 자리인가? 자기 겸손의 자리인가?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우리가 금식하고 구제하는 것을 좋아하시고...
우리가 말씀과 영성 훈련으로 성장해 가는 것을 기대하신다...
그러나...
단지...
그러한 종교적인 행위가 아니라...
그러한 것들을 통해...
우리가 ...
더 철저한 자기 비어짐과...
자기 부인과 자기 죽음의 자리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왜냐면...오직,,,그러한 길만이...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앞에 서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
(눅 18:10~14)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생각나눔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자가...그 복음 앞에서 ..... (0) | 2010.11.19 |
---|---|
상황을 넘어선 감사의 이유 (0) | 2010.11.19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0) | 2010.10.19 |
깊은 목마름 (0) | 2010.10.13 |
사랑의 힘 (0) | 2010.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