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그렇게 가까이 계시던 당신의 숨결이.....
그렇게 따스했던 당신의 온기가....
그렇게 부드럽던 당신의 음성이.....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집니까?
주님...
당신은 그대로 계신데....
내가 당신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는지....
내가 당신으로부터 멀리 도망쳐 온 것인지....
내가 당신에게서 얼굴을 돌려버린 것인지....
내 마음의 문이...
그렇게 그렇게 닫혀버린 것입니까?
주님....
나는...
당신에게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이 자리에서도 ....
가슴 절실히 느낍니다...
당신이 없이는....
당신이 아니고서는....
진정...내가 아무것도 아니고...
진정...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임을 말입니다....
그런데....
왜 나는....
당신에게 갈 힘조차....
의욕조차 없단 말입니까?
당신은..
언제나......그 자리에 계셨습니다..
내가 멀리 왔다가...
언제나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곳에서....
언제든지 돌아가 쉴 수 있는 넉넉한 품이 되셨습니다.....
주님.....
내가.....다시...
당신의 자비로운 품을 느낄 수 있도록...
나에게...당신의.....
환하고 따스한 한 줄의 빛을 내려 주시겠습니까?
당신을 향해 달려갈 힘과 열정은....
당신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도저히....도저히....
나의 능력과 힘으로는...
회복할 수 없는 것임을....
내가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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