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묵상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대제사장(히4:14~5:10)

 

 

 

주님...

당신은...

우리와 같이....

죄로 깨어지고 부서진 이 세상에서 ....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우리의 죄와...

....다른 이들의 죄와...

또한.... 세상의 죄로 인해 ....

이미 ...왜곡되어지고 파괴된 불의한 세상의 고통을....

친히 직면하시고 ...

몸으로 감당하시면서...

살아가셨습니다....

 

 

--------------------------------------------------------------------------------------------------------------

 

 

때로...저는....

절망의 골짜기에서...

주님께 묻습니다.....

 

"주님....

 당신은....진정...

 나의 외로움을 아십니까?

 사람들에게 거절받고 오해받고...

 결국.. 홀로 버려진 것 같은...

 이 거절감에서 비롯된....

 철저한 외로움의 고통을 ...

 당신은 진정 아십니까?"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대답은...

늘 한결같습니다..

 

"그래....내가 안다...

 나 역시....

 십자가 죽음의 고통 앞에서....

 심한 절망과 외로움의 고통을 이미 경험하였지 않았느냐?

 환호하던 모든 사람들은...

 나에게 등을 돌렸고.... 

 나의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을 정도로 힘겨웠을 때...

 그 아픔과 깨어짐의 고통을....

 나와 함께 나누려는 자가 ....하나도 없었음을...

 너는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

 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내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죽기를 각오하며 기도하고 울부짖을 때....

 나를 위해 죽기를 맹세하던....

 제자들 역시....

 육신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해....잠들어 있었고....

 그들이 깨었을 때는...

 모두 나의 곁을 떠나 흩어져 버려....

 결국...나는 홀로...

 십자가의 죽음 앞에 서 있어야 했으며... 

 사람들은....나의 얼굴에 침을 밷고....

 나를 십자가에서 죽이라고...

 모두가 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나를 향해 극도의 적대감을 내비쳤고....

 나는....나를 거절하고 ....

 나를 억울한 죽임에 넘겨주는....

 사람들의 외침속에...

 그렇게 서 있어야만 했지 않았느냐?

 그래서....나는..

 세상에서 고난 중에 ...

 오히려...

 버림을 받고... 거부 당하는 모든 외로운 자들의 아픔을...

 친히.... 함께 느끼며....

 체휼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단다...."라고 말입니다...

 

 

 

저는....

또 ....육신의 고통으로 ...

밤잠을 설칠 때....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제 육신은 지금 너무 힘겹습니다.

 고통으로 때로 밤잠을 설치며....

 죽음의 두려움을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당신은 진정....

 육신의 고통으로 절망하는 나의 심정을 아십니까?"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대답은...

여전히 늘 한결같습니다..

 

"이미 내가....

 끔찍한 육체의 질병과 아픔으로...

 고통을 당하는 자들의 마음을...

 체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네가 알지 않느냐?

 나는....

 끝자락에 갈고리 같은 납이 매달려 있어...

 사람을 내려칠때마다 육신의 살점을 찢어내는 채찍으로....

 죽기까지 매를 맞았고....

 가시로 만든 면류관을 머리에 쓰고 피를 흘려보았으며...

 다 찢겨져 너덜너덜해진 몸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십자가의 무게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육신의 수고를 했고...

 두 손과 두 발에..

 엄청난 대못으로 못박혔고....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

 흘러내리는 육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숨을 가쁘게 내쉬며..

 질식의 처절한 고통속에서도...

 생명을 근근히 견뎌내야 했으며....

 허리는 창으로 꽂히고.....

 육체에서 모든 물과 피를 쏟기까지....

 그렇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육체의 고통을 지나와야 했기에....

 나는...세상에서...

 육체의 고통으로 힘겨워 하며..

 심지어 생명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 ...

 질병과 학대로 상하고 고통당하는 모든 자들의 아픔을....

 친히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라고 말입니다...

 

 

 

때로...저는....

또 주님께 묻습니다.....

 

"주님....

 보십시오...

 세상은 성적이 범죄와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자들이 범람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유린하는 자들이 범람하고....

 세상은 성적인 문락함으로...

 차마... 입으로 말할 수도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버거운 그들의 고통을...

 진정 아십니까?"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또한 말씀하십니다.. 

 

"십자가로 향하는 길에서...

 나의 옷은 벗겨졌고....

 옷을 벗긴 자들은...

 나의 옷을 찢고 제비뽑아 나누었으며....

 나는...

 은밀하게 숨겨진 장소도 아니고....

 모두가 바라보는 공개된 자리에서....

 모든 것이 발가벗겨져....

 사람들의 비웃음과 조롱과 멸시함에....

 노출되었으며....

 나는 ..

 벗겨진 나의 몸의 일부도 가릴 수 없는...

 무능력한 자가 되어.....

 엄청난 성적 수치감은....

 나를 집어 삼킬 듯.....했다.......

 내가 어찌....

 그들이 당하는 수치감과 아픔과 부끄러움을 모른다 할 수 있으며...

 내가 어찌 그들의 고통을 위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내가 그들이 서 있던 그 고통의 자리에서...

 그들과 함께 있었고 함께 고통을 받았으며...

 그들이 받는 고통의 몸부림을 함께 당하였지 않았는냐?"라고 말입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에겐..

언제나...달려 갈 수 있는 ...

은혜의 보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의 보좌에는...

우리가 죄로 얼룩지고..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세상에서 받는...

모든 수치와 아픔과 상함을....

위로받고 친히 긍휼히 여김을 받을 수 있는....

넉넉한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온 마음과 온 몸으로 체휼하실 수 있는...

바로 그 주님이 계십니다....

 

 

홀로...

그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홀로...

그 고통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우리에겐....언제나....

우리의 고통 속에 함께 계셨으며....

우리의 고통을 친히 경험하시고.....

우리의 고통을 위로하실 수 있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모든 이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거절당하셨으며....

모든 육체를 상하고 찢김받으시고....

모든 수치의 아픔을 온 몸으로 직면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 분이 아니고서는...

누가...우리의 아픔을 위로하며...

누가...우리의 고통에 함께 울어주며...

누가...우리의 상함을 감싸줄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의 연약함과 고통을 체휼하시는..

그러나....

악으로 악을 이기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선으로 악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이...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체휼하실 수 있는...

우리의 중보자인 대제사장이 되십니다...

 

 

 

 

 

-------------------------------------------------------------------------------------------------------------------------------

 

 

 

히4:14~5:10)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저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음이니라 이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기를 위하여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저더러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