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양식인 ...
자신의 살을 먹고...
참된 음료인...
자신의 피를 마셔야만....
영원한 생명을 가질 수 있다고 하시는...
예수의 말씀을 듣고...
제자들 가운데서 여러 사람이 수군거렸다.
"말씀이 이렇게 어려우니...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 ?"
예수께서....
제자들이 자기의 말을 두고 수군거리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이 너희의 마음에 걸리느냐 ?
너희가 인자가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겠느냐 ?
생명을 주는 것은 영이다. 육은 아무 데도 소용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그 말은 영이요.. 생명이다.
그러나....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께서는...
처음부터...
자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 누구이며....
자기를 넘겨 줄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계셨던 것이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버지께서 허락하여 주신 사람이 아니고는.....
아무도 나에게로 올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떠나갔고....
그를 따르지 않았다.
그러자....예수께서.....
열두 제자들에게...
"너희도 떠나가려느냐 ?" 물으셨고..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주님께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한 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또 알았습니다." 라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 거운데서 하나는 악마다."
이것은.....
시몬 가룟의 아들 유다를 가리켜서 하신 말씀인데....
그는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예수를 넘겨 줄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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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의 대화는...
가슴을 뻥 뚫어주는듯..
마음을 시원케 해 주지만...
반대로....
또.... 다른.. 누군가와의 대화는...
서로간에 많은 말들이 오갔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더 답답하게 만들고... 무겁게 한다.
같은 형식의 대화를 나누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상이한 이유는....
아마도....
표면적인 대화의 형식 안에 담긴...
보이지 않는...
이해의 깊이와...마음의 공감 정도가 ...
서로에게 얼마나 잘 전달되었는가? 하는데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오고 갔던 말의... 보여지는 부분....
즉....문자적이고 표면적인 대화의 내용이나....
말의 분량이 아닌...
그 말을 한 상대의 보이지 않는 생각과 내적 의도를...
마음의 눈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서로간의 대화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가와 상관없이....
그 대화는....분명 실패한 대화이다.......
그래서....
대화의 성공 여부는....
단어의 형태나 말의 분량과 같은...
보여지는 영역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역...
즉....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
그리고....
마음의 소통과 공감에 더 깊은 관련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실로 ..어쩌면...
성공적인 대화...즉....
상대에게 자신을 이해 받고..동시에 상대를 이해하며 ...
서로간에 더 깊은 교제를 누리게 하는....
더 깊은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상대의 마음과 의도를 알아내려는..
또한....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배우려는..
끈질긴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지속적인 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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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 등장한 ...
군중들과 제자들은...
예수님을 찾았고...예수님을 따랐다.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쫒기를 갈망했던...
.예수님과 .....
수 많은 대화도 나누었다.
그러나...문제는....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예수님을 더 깊이 이해하고 믿게 되기는커녕......
그들은...
해석할 수 조차 없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도 없게 되었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들일 수도 없게 되었으며.....
급기야.....예수님을 떠나게 되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지극히....인간의 제한된 시각.......
즉....인간의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관점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고 했던....
그들의 고집스러움이 ......
오히려 ...그들로 하여금....
예수님께 더 나아가지 못하도록 하는...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영적인 예수님의 말씀을......
문자적이고 표면적인 인간의 관점으로...이해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인간의 제한된 관점에 갇혀버린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 역시....
어렵고 힘든 일이었으며....불가능한 일처럼 여겨졌다..
그래서...
그들은.....예수님 곁에 남아있기를 포기하고...
예수님을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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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곁에 남아있기를 선택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 역시...
.인간의 관점으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 역시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려할 때...
오히려...
예수님의 곁에 남아 있기로 결단했던...
그들은... 바로...
다름아닌....예수님이 선택하신 제자들이었다.
모두가 떠나는 와중에...
"너희도 떠나려느냐?"라고 물으시는 예수님께...
시몬 베드로는 대답한다.
"주여....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인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라고
그랬다.....그들이...
보여지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리고....모든 사람이 예수의 곁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곁에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
세상을 구원하실 거룩한 메시야되심을 믿었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말씀이 진정한 영생의 말씀이 되심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간의 제한된 생각으로...
육신적이고 물질적인 관점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보여지는 것...표면적인 것을 넘어서는...
믿음의 눈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것이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영생이 있음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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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볼수 있고...느낄 수 있게...
우리를 이해시키면....
우리가 믿겠노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말해야 한다.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고...
감각적으로...느낄 수 없었으며...
인간적인 관점으로는 도무지...이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알게되었고....
느끼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이 실재이며 진리가 됨을 경험하게 되었노라고....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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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교회에선...
말씀묵상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어떤 성도들은...
몇 일동안 말씀묵상을 시도하다가....
그 일을 미련없이 멈추곤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들이...그렇게 힘을 잃어간다.
그것은... 아마도....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이 어렵고...
깨달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그들은...정말 ..안타깝게도....
주님의 말씀이 꿀송이보다 더 달다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혹시...그것은..
자신들의 경험과 육신적인 관점으로..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려는...마음의 고집스러움때문이 아닐까?
주님의 말씀은...
문자적이고 표면적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깨닫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영적인...
믿음의 눈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그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만....
비로소...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게 되고....깨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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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이 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일은...말씀묵상과 기도이다......
그리고...말씀묵상과 기도는...
단지...형식에 있어 차이가 날 뿐......
주님과 대화하다는 측면에서는 동일하다.
그 대화를 통해....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고...주님이 진정 누구신지...
그리고..주님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더 발견해 나아가는....
깊은 교제의 과정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그 일들이....
많은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
왜냐면.....
인간의 제한된 관점에서....
주님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고...
인간의 생각으로는...
육신의 귀로 들을 수 없는 세미한 주의 음성을 듣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로 치부 되어지며...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인간의 생각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실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
많은 의심과 불신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그들은....
보이지 않으나..실제로는 가장 강력한 그 일을....
가치 없게...하찮게...그리고 불가능한 일로 해석하곤 하다.
그렇다..사실...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러나....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제한된 인간의 육신적인 관점을 벗어난...
믿음의 눈으로 주님을 보고...
믿음의 귀로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그 일은 더 이상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우리에겐 어떤 일보다 신나고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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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한 사람이 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곁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결국..
자신의 탐심을 채우기 위해..
예수를 유대 종교지도자들에게 팔아버린 사람.....
바로... 가롯유다이다...
그렇다면...
그는 왜..
예수님의 곁에 남아..
그렇게도 많은 말씀을 듣고..
그렇게도 많은 표적과 기적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팔아버린 것일까?
그는...
예수님의 선포된 말씀을..
영적 관점에서 깨달으려는 대신...
예수를 이용해서 ...
자신의 정욕과 탐심을 만족시키려 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아무리 예수를 따르고...
예수의 곁에 머물러 있어도....
예수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채우지 못할 것을 알게되자...
더 이상 자신에게 어떤 유익도 주지 못할 예수를 팔아버림으로써...
여전히 자신의 탐심을 채울 방법을 간구했던 것이다....
에수의 말씀에 ...
자신을 순종시키는 삶이 아니라...
그는...
자신의 욕망에..
예수를 끼워 맞추려는...
자기 중심적인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가롯유다에게...
예수님은...
순종하고 경배해야 할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정욕을 위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고 도구였던 것이다...
그는...예수님의 말씀을 들고 있었지만...
한 순간도..
그 말씀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았고...
예수님의 말씀대신...
여전히 ...자신의 욕망이 붙들려 살아갔던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우린 예수님의 말씀에...
어떠한 마음의 태도를 갖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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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드로의 고백처럼....
우리 역시....
주님을 향한 믿음의 눈을 떠야 한다.
오직....믿음으로..
세미한 주님의 음성을 듣고...그 음성에 반응해야 하며...
오직....믿음으로...
보이지 않으나 실제하시는...
주님을 마주 대하는 듯 ...주님을 보아야 하며....
오직....믿음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주님 안에서...영원한 생명을 누려야 한다.
믿으면...그 믿음만큼...
주님을 알게 될 것이다.
아는 만큼....
믿게 되는 것이 아니라....
믿는 만큼 알게 되고 보게 될 것이다.
더 이상....
육신적인 인간의 제한된 생각에 매여...
주님과의 대화를..
어렵고 답답한 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영적인 믿음의 눈을 열어....
주님과의 대화가....
진정 꿀송이보다 더 달고 맛있다는 것을...
우리의 삶에서 경험하게 되기를...
그래서...주님의 이해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
주님을 떠나는 자가 아닌..
주님 곁에 머물며...친밀한 교제를 즐거이 기쁨으로 나누는 자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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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6:60~71)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가라사대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것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또 가라사대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저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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