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누구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존재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사명을 주기 전에..
반드시...
그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려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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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시작되기 전...
광야에서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었다..
그 외치는 자의 소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보다 여섯달 먼저 잉태되었던..
세례요한의 소리였다..
세례요한이..
세상에서 완전히 구별되어..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광야에서 외로운 삶을 견디며 살아왔던 것은...
바로...
자신이 누군인지를 분명히 아는 ..
확고한 자기 정체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외치는 소리"였고...
자신의 정체성에 맞게...
일평생을....광야에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또한....
세상과 구별되어..
세상을 향해 거룩한 회개를 외치며..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묵묵히 감당한 자로 살아 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시작되자..
세례요한은..
자신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는 존재임을
겸손히 인정했던 것이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존재로..
자신의 한계를 겸손히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세례요한은..
자신의 사명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고..
또한 자신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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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례요한이 예비한 주의 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시작되었다..
예수님 역시..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죽음을 향한 삶을 사셔야 했고..
그 분에게 주어진 인류 구원을 향한 무거운 사명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공적 사역에 앞서..
그 분의 정체성을 확증해 주심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
십자가 사명의 길을 이루며 나아갈 때..
그가 흔들리고 요동하지 않도록 은혜를 베푸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생각해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며 나아갈 때..
죽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육신의 관점으로 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불신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환경이..
얼마나 많이 존재했겠는가?
그 뿐이겠는가?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신 것 같은 느낌....
엄청난 거절감과 단절의 고통을 얼마나 철저하게 경험하셨겠는가?
그러나...
그러한 모든 상황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자신을 버린 것 같은 처절함 경험을 끌어 안으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이루며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아마...
공적인 사역 이전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에 새겨주신...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말씀 때문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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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이 밝았다..
새해...
올 한해..
하나님은...
나에게 여러가지 사명을 맡기셨다..
지금까지 회피하고 접어두고 외면했던 일들....
그런데 ..
내 자신을 가만히 돌아보니..
내가 나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지 않으려 했던 모든 순간은...
내가 누구인지..
내가 하나님 안에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자기 정체성이 불분명한 때가 대부분이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 것 같은..
그냥...
그 분의 사랑에서 배제된 존재로서 나를 인식할 때..
나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모든 사명의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오늘 말씀 묵상을 통해..
나는 내기 누구인지를 다시 확인한다.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이며..
그 분이 기뻐하는 존재이다..."
하나님 안에서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깨달아야만..
나는 비로소..
어떤 상황과 어떤 환경에서도..
그 분이 맡기신 모든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이제 내가 누구인지를 알았으니...
이제 ..
그 분의 부르심에 따라...
충성되이 사명을 감당하는 삶을 살아보자...
올 한 해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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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1:1~11 ]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1: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1: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1:4) 침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전파하니
(1: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더라
(1: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1: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1: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침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침례를 베푸시리라
(1: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1: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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