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희는 가만히 있어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
본문 : 출애굽기 14:1-31 / 시편 46:10-11
https://youtu.be/XaX4EoSL5ds?si=XZNJSIIPlaamTrbK
https://youtu.be/UhrhEwtJg5Q?si=ADjLILonSAsPH4hW
우리는 지금 영화 [이집트 왕자]의 일부분을 보았습니다. [이집트 왕자]는 는 출애굽기를 소재로 만들어져 1998년에 개봉한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모세를 주인공으로 하여, 작품성 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본 영상은 [이집트 왕자]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으로,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모습을 자세히 영상으로 그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본 영상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나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진퇴양란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반응하며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과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들이 요청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이 그들을 찾아가시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 내시기 위해 모세를 보내셨고, 전능하신 역사하심를 통해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신 이후에 마침내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일하심을 통해 마침내 애굽을 떠나 광야로 행진을 하게 됩니다. 애굽에서 나오는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어쩌면 환호성을 지르고 기쁨에 한껏 취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기쁨도 잠깐, 그들은 엄청난 문제 앞에서 절망과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그들 앞에 놓인 홍해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움과 공포로 몰아간 것은 어쩌면 그들을 추격해 온 애굽의 왕 바로의 군대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종살이를 한 노예들이었습니다. 장정만 60만명이라고 추정할 때 노인들과 아이들 부녀들을 모두 합치면 200만명이나 되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들이 애굽의 사람들 밑에서 종으로 살았는데, 갑자기 하루 아침에 그 엄청난 노역자들을 잃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애굽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애굽의 바로 왕과 그의 신하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 보낸 일을 후회하며 병거를 갖추고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고 지휘관들이 다 거느리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막을 친 데에 미치게 된 것입니다. 바로가 가까이 올 때,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을 들어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 것을 보게 됩니다.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오늘 함께 읽은 본문 출애굽기 14장 10절에서 보면, 실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두려운 상황입니다. 뒤쫓아 오는 애굽 군대와 앞에 가로막혀 있는 홍해를 바라보는 백성들의 절망과 두려움은 상상을 초월하였을 것입니다. 앞은 바다라 더 이상 전진할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뒤에서는 애굽 군대가 좇아옵니다. 앞으로 전진할 수도,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절망적인 상황이라면 우리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두려움에 싸여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시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반응하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함쎄 살펴보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은 하나님의 선하신 다스림 안에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1-12)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광야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 14장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돌이켜”라는 말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까지 숙곳에서 에담까지 줄곧 행군해 왔던 북동쪽 방향으로부터 갑자기 돌이켜서 다른 방향 즉 남쪽이나 남동쪽 방향으로 행군하도록 하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갑자기 이스라엘 백성의 진로를 바꾸어 그들로 하여금 막다른 홍해 길로 인도하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상황은 우연이 펼쳐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도하심이 있는 행진이었고 방향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고, 그 결과 그들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갈 수 없는 홍해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방향을 갑자기 돌이켜 다른 방향으로 행군하도록 하시더니 그들을 막다른 홍해 길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자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갇히는 꼴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그들을 추격하는 일을 서두르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눈에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로 광야에 갇히는 꼴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완악해지는 바로의 마음을 상실한대로 내버려두셔서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는 일을 하도록 허용하십니다.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고의적으로 완악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악하고 완악한 마음을 방임하셔서 그로 하여금 멸망으로 치닫는 고집을 꺾지 않으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심각한 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막고 있고,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추격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것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권자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 앞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완악한 마음을 그대로 내버려 두셔서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는 어리석은 파멸의 길을 가도록 내버려 두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심은 하나님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애굽의 사람들과 바로왕에게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드러내고 알려주시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당신의 전능하심과 영광을 드러낼 기회를 만드셨던 것입니다.
인생에 문제가 찾아오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때 우리는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주관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반드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오늘 함께 읽은 본문 출애굽기 14장 10-12절입니다.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을 하나님이 주관하고 다스린다는 믿음이 없을 때,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을 두렵게 했던 애굽 사람들의 추격을 보는 것처럼, 우리를 죽일 것 같은 문제와 상황을 주목하여 보게 되고, 두려움과 절망에 떨게 됩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며 남 탓을 하는 책임감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문제와 힘든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모세의 원망에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악한 분으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광야에서 죽이려고 그들을 건져내신 분으로 여기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과거 애굽의 종살이로 살아가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유한 삶을 사는 것보다 안일한 노예의 삶을 더욱 추구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구원이 어떤 구원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입니까? 그런데 삶에 문제가 생기고 어려운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우리 역시 이스라엘 백성처럼 문제에 압도되어 두려움과 절망에 싸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고 현실의 삶을 부인하려고 할 때는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때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을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그 분은 선하신 분이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가장 좋은 복을 주시기 원하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2)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13-29)
홍해 앞에서, 자신들을 추격하는 애굽의 군대 앞에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극심한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원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아마도 불평의 외침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은 두려워 하며 우왕좌왕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는 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어떻게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습니까? 두려운 상황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할 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과 같은 상황하에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첫 반응은 두려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만히 서서”라고 말합니다. “가만히”의 의미는 ‘혀를 물다’, ‘침묵을 지키다’는 뜻으로 더 이상 불평하는 말을 하지 말고 조용히 기다리라는 뜻입니다. 어찌할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한 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믿음’인 것입니다. ”서다.”는 뜻은 문자적으로 ‘너희 자리를 지키라’, ‘그 자리에 꿋꿋이 서있으라’는 뜻으로 비록 현 상황이 절박하다 하더라도 다급해하거나 결코 좌절치 말고 조용히 그 상황을 맞이하라는 명령인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고 말씀합니다. 넘실대는 홍해의 바닷물이나 중무장한 애굽 군대를 바라보지 말고, 그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셨던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소망하고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 말씀 출애굽기 14장 14절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싸우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아무리 불러도 응답하지 못하는 죽은 신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위해 친히 싸워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일하십니다. 그러나 혼자 일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순종을 통해,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순종을 통해 친히 일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되고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믿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상관없이 자신의 언약을, 자신의 말씀을 신실하게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다만 우리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게 자신의 말씀을 이루시고 성취하시는지를 보게 되고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함께 읽은 본문 15절부터 우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어떻게 친히 싸우시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단지 부르짓는 절규에 머물지 말고 순종으로 믿음의 행함을 보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모세에게 명령)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얻으시는 것) 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애굽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이 어떤 분인줄 알게 하시려 함) 19)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20)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던 하나님의 사자와 그들을 이끌던 구름기둥은 그 위험한 상황에서 이제 그들의 보호자로 나섭니다. 그들을 추격하는 바로의 군대가 더 이상 넘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서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애굽 군대를 그대로 전멸시킬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애굽 사람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보고 하나님만이 진정 믿을 수 있는 참신이심을 드러내 보이시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은 우리가 위기에 처할 때 친히 우리를 보호하시는 울타리가 되시고 우리의 방어벽이 되십니다.)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에 하나님은 큰 동풍을 밤새도록 불어 물이 갈라져 마른 땅이 되게 하셨습니다.)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그리고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스라엘 백성의 행진을 막아서던 넘실대던 바닷물은 어느새 그들의 행진을 보호하는 좌우의 벽이 되어 그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에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믿음의 길을 걷도록 우리를 보호하는 좌의의 벽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의 장애물은 하나님 안에서 우리에게 디딤돌이 되는 것입니다.) 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을 건너도록 그들을 보호했던 바다는 애굽 사람들에게는 죽음과 심판의 도구가 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찾으려는 탐심에 매여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그들을 다시 붙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들의 탐욕이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게 하였고, 그들의 탐욕이 그들을 홍해 바다 물 속으로 뛰어들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 군대와 친히 싸우셨습니다. 그들의 군대를 달리기 어렵게 만드셨고 그들을 친히 치셨습니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30)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고 보호한 홍해의 바닷물은 마침내 애굽 군대를 진멸하는 도구가 되어 바로의 군대가 다 물에 덮혀 하나도 남기지 않는 진멸을 당하게 됩니다. 좌우에 벽이 되니. 여기서 ‘벽’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호마’는 ‘담이나 뚝’을 가리킨다. 이것은 보호나 방어를 의미하는 말로써 곧 바닷물의 좌우 벽은 이스라엘이 지나갈 수 있도록 그들의 보호 벽이 되었다는 말이다. 이처럼 흉융한 파도가 오히려 이스라엘을 감싸주는 보호벽이 되었다는 사실은 사나운 물결도(시 78:13), 그리고 맹렬한 불꽃도(단 3:19-27)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택한 자의 머리털 하나 침범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마 10:29-31).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할 때, 우리는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보게 됩니다. 모든 불평을 그치고 하나님을 믿고 바라볼 때, 또한 두렵고 힘들어도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순종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친히 보게 하십니다. 그래서 온 세상으로 하여금 하나님만이 진정한 유일한 신임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사실 홍해를 건넌 것은 기적과 같은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을 이끄시고 주관하시고 개입하심으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우리로 하여금 경험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우리로 하여금 묵도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완전히 부서지는 두려움과 절망의 자리가 아니고선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고 믿지 않기에 때로 하나님은 우리를 진퇴양란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그리고 거기서 믿음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한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로 하여금 경험하게 하시고 바라보게 하시고 믿게 하십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그들이 건널 준비를 하는 동안 구름 기둥이 이스라엘과 애굽 군대 사이를 가로막아 접근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람이 건너기를 끝냈을 때, 구름이 이스라엘의 뒤에서 바다안까지 따라옴으로써 애굽 군대가 바다로 들어오도록 유도했던 것입니다.
모든 시간, 모든 전략, 모든 능력은 하나님의 주권안에 있고,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믿음으로 보게하고, 믿게 하고, 그들을 보호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출 14:23) 왔고,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출 14:24)셨다. 여호와가 … 치는도다. 4절 말씀의 성취인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을 어렵게 하시니 그때야 애굽 사람들이 비로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전능하신 여호와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바로의 병사들은 그들 자신의 입으로 ‘여호와’란 말을 발설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순종을 통해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그의 순종을 통해 이스라엘 자손들은 한 사람도 죽지 않았지만, 애굽 사람들은 빠짐없이 모두 죽었습니다. 이것은 애굽에 대한 이스라엘의 완전한 승리인 동시에 애굽 신들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입니다.
3)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경험하고 믿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30-231) “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30-31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의 은혜로 홍해가 갈라지고 건조한 땅을 건너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았습니다. 1)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고 2)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엇을 보는지가 중요합니다. 어떤 것을 바라보는가가 믿음의 중요한 판가름의 기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렵게 하고 절망스럽게 하는 애굽 사람들, 그들을 종살이로 매여두었던 자들의 결말을 보았습니다. 처절한 죽음을 보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역사를 통해 그들은 보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문제와 상황을 보던 자들은 그들의 문제가 아무것도 아님을 헛된 것임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보지 못해 두려움과 절망에 떨던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경험하고 알게 된 그들은 어ᄄᅠᆫ 삶을 살게 됩니까? 오늘 마지막 절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경험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모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그분의 면전 앞에서 그 분의 얼굴 앞에서 사는 삶입니다. 또한 그 분을 온전히 신뢰하고 믿는 삶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은혜를 경험한 후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분을 믿으며 살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어떤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다스리시는 선하신 주권자이심을 믿고, 두려워 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으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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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3)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4)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5)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 6)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7)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 19)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20)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더라 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시편 46편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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