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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하나님

목적이 상실된 신앙

이 땅에 아기 예수가 탄생했던 바로 그날......별을 따라 긴 여행을 했던 세 명의 동방박사가 마침내 그리스도 예수를 찾아와 경배했다는 이야기를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동방박사들은 그들이 살았던 지방에서 먼 길을 여행했다. 그들을 인도한 별을 따라....그것에 촛점을 맞추며....결국 예수를 찾아와 선물을 바친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 길을 떠났다가..그들을 인도하는 별의 신기함에 놀라서.... 가던 길을 중단하고 그 별을 숭배하고 경배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예수를 만나서 경배하고자 했던 그들의 목적을 상실하고.....

그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하나의 수단과 도구에 불과 했던 별을 경배하고 숭배했다면..어떤일들이 일어났을까? 

그들의 진정한 목적이 상실되고...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이 그들의 목적으로 대치될 때 그들은 헛된 것을 숭상하는 우상숭배자로 전락했을 것이다.

 

목적을 상실한 것으로 부터 대부분의 문제는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의 신앙문제 역시 그들의 목적을 상실한 것에서 출발된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여러가지 계획과 목적을 세운다.

기도, 성경읽기, 성경공부, 전도, 봉사...등....

그들의 삶은 새로 세워진 계획속에서 분주하게 돌아간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들은 끊임없이....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낸다.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 새벽 4시부터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한다. 그들의 마음은 시원한 공기만끔 짜릿한 우쭐함으로 들뜨게 된다. 달콤한 잠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새벽예배에 참석한 자신의 대단한 결단과 의지가 자랑스럽다.

성경을 공부하고 성경을 읽는다. 성경을 통해 얻는 지식의 맛이 달콤하다. 그리고 그들의 놀라운 독서능력을 칭찬해 주는 사람들의 격려가 그들은 마음을 더 기쁘게 한다. 더 많이 성경을 읽고, 성경에서 얻는 지식을 늘리기 위해..... 성경책을 손에서 떼놓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성경 이야기로 채워지는 똑똑한 자신의 모습에 감탄사를 자아낸다. 

전도를 한다. 그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거리를 순회한다. 겨드랑이에 성경을 꼭 끼고, 우아한 그리스도인들의 걸음걸이로 길거리를 횡단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대단한 열정과 헌신에 도전받기를 원하는 갈망으로......복음의 메세지를 강력하게 전한다.

여기저기서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자신의 거룩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이 너무 뿌듯하다.....

 

당신도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삶을 살아고 있는가?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의 목적이 기도, 성경, 전도, 봉사인 것처럼 당신의 목적도 이런 것들로 가득 채워있지는 않았은가?

그렇다면 우리는 중요한 목적을 상실한채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목적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그것은 모든 기쁨과 축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목적은 바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그분을 경배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목적으로 하는대신.... 우리에게 좋은 평판을 가져오는 것들에 대해서 경배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목적을 상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일시적인 열매들로 가득채워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진정한 생명의 능력이 결여되어 있고,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뿌리이며, 생명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를 소홀히 한데 있다.

지속적인 열매를 맺게 하는 힘의 근원은 그들 자신에서 부터 시작되는 의지나 결단력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인도함받기 위해 주어진 다른 수단들과 방법에 의해서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바로 하나님으로 부터 시작되는 강인한 생명력에 있다.

 

나는 몇일동안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아침에 교회에 가서 정해진 시간동안 기도하고...잠자기 전에도 하나님께 기도했다. 기도를 마치면...나의 마음은 뿌듯함과 즐거움으로 채워졌다.. 그러나 그러한 즐거움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었고, 다음 날이면 다시 무기력해져 있고, 기쁨을 잃어버린 나 자신과 부딪혀야 했다.

그러한 삶이 너무 곤고했다. 나는 하나님께 질문을 했다.

"하나님, 이렇게 아침 저녁으로 당신께 기도하는데..왜 나는 진정한 기쁨을 회복할 수 없는 것입니까? 왜 나는 항상 기뻐할 수 없는 것입니까? 열심히 기도하지 않습니까? 시간도 정하고..그 시간동안 충실히 기도하는데......왜 나는 이렇게 슬픔과 낙심된 마음으로 다시 하루를 맞이 해야만 합니까?

 

하나님은 내게 대답하셨다.

"애야....너는 두가지 목적중 하나를 가지고 나에게 나와 기도한단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네가 세워놓은 목적을 성취하고자 하는..... 너에게 시작된 작은 열망에서 출발한다.

네가 그 목적을 가지고 나에게 기도할 때...너는 순간의 쾌락은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잠시동안의 즐거움속에서 머물 수 있단다. 왜냐면 너는 네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테니까..'아! 나는 나의 목적을 달성했다. 오늘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한 약속을 지켰다. 자랑스러운 나....이제 자도 되겠군...' 너의 기도의 목적은 진정한 기쁨의 근원이 나와의 친밀한 교제에 있지 않고..단지 너의 목적이 성취되는 자기 만족에 있게 되지..그것은 진정한 목적을 상실한 것에서 시작된 공허함의 흔적만을 남길 뿐이다.

그러나 네가 다른 이유를 가지고 나에게 기도할 때가 있는데.....그 것은' 나와의 친밀한 교제가운데서 만족을 얻기 원하는...바로 나에게서 시작된 거룩한 열망에서 출발한다. 네가 나를 만나고 나와의 교제가운데 머물기를 원하는 바램에서 기도를 시작했을 때는 너는 영원한 기쁨을 맛보게 되는데...그 이유는 바로 영원한 기쁨의 근원이 나를 기도중에서 만나고 경험했기 때문이란다." 

   

나는 깨달았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진정한 목적이 되어야할 하나님을 상실하고 나 자신의 정욕에 매달려 있다면 나는 순간적인 쾌락가운데서 다시 허무와 낙심으로 내려 앉는 실패감을 맛볼테지만...

나의 진정한 목적이 되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있을 때..

나는 영원한 기쁨이 내 안에서 생수의 강물처럼 흘러 넘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그리스도인의 신아의 목적은 오직 영원한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과 그를 경배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분께 우리를 이끌어 주는 다른 방법과 수단들.....기도 , 성경, 봉사 자체가 우리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그 모든 것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존귀한 수단들이며...우리는 하나님 만이 우리의 경배와 목적이 되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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