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9장~10장>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가나안 땅에 거주했던 모든 민족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끄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강력했던 여리고와 아이성을 점령하고 완전히 파괴시켰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움으로 떨었다.
그러나..
그 땅에 거주하던 가나안 민족들의 반응은 두가지로 대조되어 나타났다.
첫번째는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스라엘백성과 평화조약을 맺어, 자신들의 목숨을 구원하고자 했던 기브온 사람들의 반응이다.
이들은 아이성보다도 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고, 큰 성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며, 전쟁과 승리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 하나님께 굴복함으로써 자신들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의 힘으로는..그들의 무기로는 하나님의 선포된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막거나 저지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누구보다도 절실히 인식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실 것이라는 언약의 말씀을 들었고, 그리고 가나안 땅의 민족은 이스라엘 백성에 의해 점령될 것이라는 진리를 믿었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은...전능하신 하나님께 굴복함으로써 증명되었다. 물론 외면적으로는.....이스라엘 민족이 기브온 사람들의 속임수로 인해 그들에게 속아 평화조약을 체결한 듯 보이지만...더 깊이 있게 말씀을 묵상하여 볼 때, 기브온 민족은 그들의 행동에 의해 증명된 하나님과 그분의 언약에 대한 분명한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이다.
비록 그들은 외면적으로는 스라엘 백성의 종으로 전락하였지만, 내면적으로 볼 때 더 큰 축복을 받았는데....그것은 하나님의 제단을 위해 나무를 베고, 물을 길르는 일로써 다른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위해..그리고 하나님을 가까이서 섬길 수 있는 특권을 제공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신실하신 하나님으로 부터 철저한 보호와 평화를 약속받았다.
그리고 이와는 정 반대의 반응이 있다.
기브온의 사람들의 반응과는 다르게 자신의 힘과 노력에 의지하여 하나님을 대적함으로써 하나님의 언약과 계획을 방해하고 성취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고 믿은 어리석은 무리들의 반응이다.
예루살렘의 왕인 아도니세덱은 여러 지역의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호소했다.
"나를 도와 주시오. 이스라엘 민족과 평화조약을 맺은 기브온 사람들을 치러 갑시다."
그는 하나님께서 보호하기로 선포하신 기브온 민족을 자신의 힘으로 멸망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하나님의 선포된 말씀을 믿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바램과 망을 붙잡고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바램을 실제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어리석은 망상가운데 사로잡혀 있었다.
그와 함께 많은 왕이 연합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바램과 소망을 이루기 위해 전쟁가운데로 나아갔다.
바로 이 때, 하나님은 어떠한 일을 하셨는가?
하나님은 기브온을 보호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여호수아의 요구대로 기브온땅 위에 해를 멈추게 하셨고, 아얄론 골짜기 위에 달을 멈추는 기적을 행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고, 기브온 민족의 목숨을 철저히 보호하셨다.
해는 하늘 가운데 멈추어 서서 하루 종일 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을 파괴시키려고 시도했던 어리석은 왕들은 잔인한 최후를 맞이함으로써 멸망당했다.
이것은 믿음의 사람들과 불신의 사람들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전증하심과 신실하심으로 말미암아..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 나아가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예루살렘왕과 연합한 어리석은 왕들은 자신들의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어지지 못하도록 할 수 잇다는 자만속에 있었고, 하나님의 선포된 말씀에 대한 불신 속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을 살았다.
그리고 하나님을 불신했던 그들의 최후는 잔인한 패배와 멸망이었다.
오늘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
하나님께 우리의 의지와 생각, 권한.. 모두를 굴복시키는.... 하나님의 종으로써 신분이 낮아진다 할찌라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믿음가운데 서 있는가? 아니면 우리의 방법과 우리의 힘과 지혜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우리 자신의 바램을 성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기브온 민족과 같이..하나님의 선포된 말씀이 우리의 살가운데서 분명히 실제화되고,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견고한 믿음가운데 서 있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언약과 말씀은...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신실하심에 의해 반드시 성취되어지며......이 땅의 어떠한 것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이제...우리에게 남겨진 몫은 오직 하나님으 말씀을 믿는 거룩한 믿음뿐이다.
그것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생명과 구원과.... 하나님의 보호를 약속하고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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