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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누가 나로 더불어 가겠느냐?

 

예전과 같이..

십 사람들은....

사울에게 다윗의 도피처를 알려 주며..

무고한 피를 흘리도록 부추겼다.

 

이에...

사울은..일어나..

이스라엘에서 택한 군사 삼천을 데리고..

다윗을 잡기 위해...

십 황무지로 내려가서..

광야 앞 하길라 산.. 길가에 진을 쳤다.

 

도피자로 ...

황무지에 숨어 있던 다윗은...

사울이 뒤따라 왔음을 깨닫고...

탐정을 보내어..사울 진영의 상황을 살피도록 했다.

사울은 진 가운데 누웠고...

그를 따라 나선 백성들은..

그를 둘러 진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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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누가 나로 더불어 진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아비새가..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고 대답했다.

 

밤에..

다윗과 아비새가..

사울의 진영으로 들어갔다.

가만히 보니..

사울은 진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에 꽃혔으며..

사울의 군대 장관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워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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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새는 말했다.

"하나님이 오늘날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그러하므로 청하오니..

 나로 창으로 그를 찔러서..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그러나 다윗은..

사울을 죽이려는 아비새를 말렸다.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겟는가?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 죽을 날이 이르거니와 혹 전장에 들어가서 망하리라.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지하셨으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말하더니..

 

다윗가 아비새가...

사울의 머리곁에서...

창과 물병만 가지고 떠났으나..

사울의 진영에서는 다윗을 보든지 알든지 하는 사람이 없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로 깊이 잠들게 하셨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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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로 더불어 가겠느냐?"고 물었던..

다윗의 질문과.......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라고 말했던..

아비새의 대답이 ....내 마음에 머문다.

 

다윗이 가려했던 곳은 어디였던가?

그를 죽이려고 쫓는 사울 왕의 진영이 아니었던가?

그곳엔...사울을 옹위한 삼천명의 군사들이 있는 곳이었다.

발각되면..죽을 것이 뻔한 죽음의 장소였다.

 

그러나..

다윗의 질문에..

아비새는 담대하게 대답한다.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그는...

다윗과 함께라면...

죽음조차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진정으로 용감한 다윗의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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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이 숨어들었던...사울의 진영은..

고요하고 조용했다.

 

하나님께서 그들로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자신들의 진영에 들어온 대적 다윗을..

본 사람도 ..알 사람도 없을 정도로..

그들은 깊이 잠에 빠져 있었다.

 

죽음을 결단하고...

다윗을 따라 ...막상..

노련한 경비대에 의해..둘러싸인 사울의 진영에 들어와 보니..

그곳은 ..죽음의 장소는 커녕..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무방비한 체로 열려진 무력한 장소였다.

 

마음만 먹으면...

사울의 머리 곁 땅에 꽂혀 있던 창을 들어..

잠들어 있는 사울을 단번에 죽일 수 있었고....

아주 쉽게..

다윗의 원수를 단 번에 갚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비새는...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것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그곳에서..

다윗은..사울의 목숨을 빼앗는 것이 아닌..

아비새의 뜻과 생각을 ...

먼저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키도록 명령했다..

 

눈에 보이는 사울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기준에 어긋나 있던...

아비새의 보이지 않는 생각과 뜻을 ...

내려놓게 하려고..

다윗은 아비새를 사울의 진영으로 데려갔다...

 

보이지 않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뜻이 그의 마음에서 먼저 세워지도록..

아비새에게 ..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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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때로...

대적을 단번에 무찌를 수 있을 것 같은 위대한 일을 보이시며..

우리에게 물으신다.

"누가 나와 함께 가겠느냐?

 

그리고..

주님의 요청에..

우리는

엄청난 소명감에 사로잡혀...

담대하게 대답한다.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과 함께 ..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

적의 진영으로 걸어간다.

 

위대한 일에 우리를 부르셨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주님의 공의를 이루려는 사명감에 불타..

우리가..

주님의 대적을 무찌르려고 손을 들려 할 때..

주님은 말씀하신다.

 

"그를 죽이지 마라..

 내가 여기로 너를 데려 온 것은..

 그들을 죽이려 함이 아니오..

 나의 뜻과 생각을 거스르는 ...

 너의 뜻과 생각을 내려놓게 하고 죽이기 위함이다.

 먼저..

 너의 마음에..

 나의 온전한 통치가 이루어 지도록..

 그리고....

 너의 마음을 나의 의로 가득 채워라..

 이 일을 위해 내가 너를 이곳에 데려왔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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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전쟁을 기억하는가?

 

주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일어났다.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십자가 깃발을 들고..

적의 진영으로 들어가..

아주 잔인하고 무참하게 사람들을 짖밟고 죽였다.

그들은 십자가를 들었지만...

그 십자가에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향해 죽음의 화살을 쏘아던 것이다.

 

그리고..스스로 위로하기를..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졌고..

그들의 전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었다고 여겼다.

 

그러나..

그 전쟁의 결과는...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그들의 손에 무참히 죽어갔던 많은 사람들에 의해..

그리고...

그들이 지나갔던 수 많은 피흘림의 땅에 의해.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는 멸시되었고 축소되었으며..

그들이 주려 했던...

예수님의 복음은 거절되고 거부되었다.

 

주님이 주신 십자가는...

그 십자가로...

다른 사람을 죽이게 하려 함이 아니라..

그 십자가에서..

바로 나를 죽게 하시기 위해 주신 것인데..

그들은 그 십자가로..

다른 사람을 죽이고..

자신을 살게 하는데 이용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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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위대한 일에 부름받았는가?

주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엄청난 비젼으로...

마음이 끓고 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공의로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취하고..

주님의 십자가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비판하고 죽이기 보다....

그 십자가의 이름으로..

자신을 내려놓고 자신을 죽이게 하라.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가 이루어 지고..

우리 안에 ..

하나님의 온전한 공의가 가득찰 때...

우리의 열심이 아닌..

하나님의 열심으로..

하나님께서는 ..

자신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한 알의 썩어져 죽는 밀알처럼..

주님의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자아가 죽었음을 믿게 하시려는 것이지..

주님의 십자가로 ..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죽이려 함이 아니다.

 

우리가 썩어져 죽을 때..

아니..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믿을 때..

주님은 우리를 통해..

많은 결실을 맺게 하셔서..

자신의 나라를 확장시키실 것이다.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열심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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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당신의 말씀과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자가 아니라..

 먼저..내 자신을 돌아보는 자 되게 하소서..

 주님의 부르심은..

 당신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죽으셨던 ..그 십자가에서 ..

 저 역시 죽었음을 믿게 하시려는데 있음을 알게 하소서.

 아비새에게 사울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어긋났던 그의 기준과 생각을 내려놓게 한 다윗의 명령이..

 바로 주께서 제게 주신 명령임을 알게 하소서.

 주님의 나라와 의가 내 안에 이루어 질 때..

 당신은 당신의 나라를 확장하시고..

 당신의 열심으로 온 세상으로 복음을 알게 하실 것임을 믿게 하소서.

 당신의 십자가에서..

 온전히 나의 자아가 못박히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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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26:1~12)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이르러 가로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사울이 일어나 십 황무지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과 함께 십 황무지로 내려가서 광야 앞 하길라 산 길가에 진치니라 다윗이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황무지로 들어옴을 깨닫고 이에 탐정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일어나 사울의 진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대 장관 아브넬의 유하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 가운데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쳤더라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가로되 누가 나로 더불어 진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아비새가 가로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혔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날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나로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 죽을 날이 이르거나 혹 전장에 들어가서 망하리라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깨든지 이를 보든지 알든지 하는 사람이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로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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