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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하나님

싫어 여김바 되신 나의 예수님

 

 

 

삭개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도 ..

분명 죄인이었다.

그에겐.. ..

사람들이 가까이 할 만한 이유가..

도무지 없어 보였다..

 

그는....

탐욕스러웠고...

민족을 배신한 체..

로마에 빌붙어서..

자신의 부를 축척했다.

 

어디...

그 뿐이었겠는가?

사람들은..

그의 볼품없는 외모를 보기만해도...

비웃었고...

꼴사나와했다.

 

그래서...

그와 어울린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그 어울리는 사람을...

오히려...

용기있게 보기보다는..

따돌림시키고...

그를 삭개오와 함께....

매장시켜 버리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여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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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삭개오에게도...

깊은 갈망이 있었다.

 

자신의 모습이 어떠하든..

자신의 탐욕이 어떠하든...

그는....

사랑받고 싶었다...

 

자신의 모든 약점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끌어안고...

수용해 줄 수 있는...

그러한 사랑에..

그는...

깊이 목말라 있었다.

 

 

그는 생각했다.

혹시 예수님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고 거절한...

나같은 죄인도...

받아 주시지 않을까?하고....

 

 

그리고..

 

삭개오는 ...

사랑에 대한

깊은 갈망으로인해..

사람들이 자신을 뭐라고 비웃고 욕하든 상관없이...

뽕나무로 올라갔고...

거기서....

고개를 들어 올려..

지극히....

사랑스런 눈빛으로 자신을 우러러 보시며...

"삭개오야~'하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어디 그 뿐인가?

삭개오를 사랑의 눈으로 우러러보셨던 그 분이..

삭개오의 이름을 부드럽게 불러주셨던 그 분이...

이젠...

그의 집에까지 오시겠다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

삭개오의 집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삭개오는 즐거이 주님을 영접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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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면....

 

항상....

삭개오를 욕하고 비난하고 비웃었던 사람들은..

그런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다시...

웅성거리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저 예수가..

 죄인의 집에 머물기 위해 들어갔다."고 이야기하며...

이제....

삭개오를 기꺼이 감싸 안으신....

사랑의 예수님까지....

그들은.... 

싸잡아서 욕하고 비난하기에 이른 것이다. 

 

 

죄인을 감싸 안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삭개오를 사랑하지 못한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기 보단......

그들은 오히려...

스스로 의롭다 여기는 자신들을 제쳐두고...

오히려......

죄인인 삭개오를 품어 안으신 예수님을 보며....

의로운 자신들의 편이 아니라...

죄인이 그의 편이 되었다고 서운해 하며......

감히 ...예수님을 비난하기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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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삭개오는...

그 예수님의 품 안에서..

지금까지 메말랐던 자신의 가슴을..

충분히 채우고도 남을

진짜 사랑을 받는다...

 

 

모든 사람들이 수근거려도...

모든 사람들이 오해해도...

모든 사람들이 비방하고..

모든 사람들이 거절해도...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비난과 조롱과 비웃음을 받아도...

예수님은...

삭개오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절대로 꺽지 않으시고...

오히려 담대히..

그를 품에 안으시고...

하나님의 구원이 그의 집에 이르렀다고 말씀하시며...

끝까지 끝까지 그를 사랑하신다.

 

 

삭개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

자신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품 안에서...

그렇게... 완전히 변화된 삶을 향해 ...

나아가게 된다.

 

예수님이 주신...

가장 안전한 사랑으로 인해서..말이다.

 

삭개오의 변화는..

바로...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변함없으신..

예수님의 진정한 사랑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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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때때로...

누군가에게 베푼 사랑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곤한다.

오해를 받고..

수근거림을 당하고...

거절을 당한다....

 

아무리 말을 해도..

그들은...

내가 자신들의 편이 되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운해 하고...

스스로 믿고 싶은 대로..판단하고...

나를 정죄한다.

 

그러할 때는..

모든 것이 비난의 이유가 되고..

정죄의 구실이 된다.

내가 무엇을 해도...

그들은 나를 판단하고...

나를 향해 수근거림을 멈추지 않는다.

 

 

 

때로는...

그것이...

공동체 전체에 미치는 파장이...

참으로 클 때도 있다.

그래서..어떤 때에는...맘이 아프다.

내가 분열과 분쟁의 문을 열어주었나 하는...

자책감에 매일 때도 있고...

또 때로는...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서운함이 생길 때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오늘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나와 같은 상황을 당하셨던 예수님이..

이미...

나를 알고 계시고 이해하신다는 사실 때문이다.

 

 

예수님도...

삭개오의 집에 유하였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당하고 수근거림을 당하시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나 역시...

주님이 가셨던 그 십자가의 길을 동일히 밟고 가야하지 않는가?

 

주님이 가신 그 길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길은 분명 아니셨다.

그 분은 오히려...

비난받으시고...수난당하시고..

거절받으시고..싫어여김을 받으신 길을 가셨다.

사람들은...

주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이기까지...

그를 미워하고 증오하지 않았던가?

 

 

삭개오를 사랑하셨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감수하셔야 했던 것이 주님의 길이라면...

나 역시...

사람들에게 비난받고 수군거림을 당하고...

실ㅎ어여김을 받고 거절을 받는다해도...

다시 일어서서 ..

이 길을 가야 할 것이다.

 

 

오히려..용기가 난다.

내가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를 이미 다 알고 계신..

나의 영광의 주님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용기가 난다.

 

 

그러나...

진정 나는...

어떠한 손해와 피해와 거절을 받는다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

그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주님....

땅에 떨어져 썩어져 죽는...

한 알의 밀알처럼..

나를 온전히 죽이시고...

내 안에 당신의 생명을 움트게 하시고...

진정한 사랑의 열매를 맺는 자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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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9:2~10)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저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가로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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