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는..
밤낮 삼일을 금식한 후..
규례를 어기고..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뜰 곧....
어전 맞은 편으로 나아갔다.
아하수에로 왕은...
뜰에 선 에스더를 본 후..
심히 사랑스러워...
손에 잡았던 금홀을 왕후에게 내밀었고..
에스더는 가까이 가서...
금홀 끝을 만짐으로 ...
왕의 은혜를 입게 된다.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를 심히 사랑스럽게 여겨..
나라의 절반이라도 내어주겠다고 말 할만큼..
마음을 빼앗겼고...
에스더는...
자신의 소원을 즉시 말하지 않고...
오히려...
하만을 안심시키고 ...
왕을 더 분명히 설득시킬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왕과 하만을 위해 베푸는 잔치 자리로 ..
그들을 초청한다..
에스더의 초청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른체.....
하만은...
왕후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초청받은 자는..
오직 자신밖에 없다고 자만하며...
즐거이 궁궐을 나오다가..
여전히..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
모르드개를 만나 심히 분노하고...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와 함께....
오십 규빗이나 높은 나무를 세워...
내일 당장이라도..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달리기를...
왕께 구하여야겠다며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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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모르드개의...
안녕만을 추구하던...
평범했던 여인.. 에스더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원대한 꿈...
즉....
자신을 통해...
유다인 전부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오직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으로..
왕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
........
그녀와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는 ...
수산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의 후원과...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선포해준...
모르드개의 도전.....
그리고...
말씀에 대한 에스더 자신의 확신과 기도로....
가능했던 것이다.
에스더는 혼자가 아니였고..
그녀 곁에는...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 준...
믿음의 동역자들이 함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 곁에는....
보이지 않지만...
진정한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왕후가 된 것으로 자족해 하고..
자신의 삶과 가족의 안녕만을 구하던...
연약하고 평범했던 여인 에스더가...
유다 민족을 구원해 내는...
믿음의 사람이요...
또한...축복의 통로자로 세워지도록 하기 위해...
많은 동역자를 붙히시고...
환경과 상황을 여셔서..
그녀의 믿음이..
생명을 거는 살아있는 믿음이 되게 하신 것이다....
그녀가 믿은 것은...
자신의 삶과 역사의 주관자는...
자신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살아계신...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생명을 건 그녀의 믿음에...
개인의 삶과 역사의 진정한 주관자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신다.
실로...
그녀가 ...
그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전적 은혜요..개임하심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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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만은 어떠했나?
하만은..
에스더가 초청한 잔치가..
바로...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잔치가 되는 것도 모른체...
자신이 가진 부와 영광과...
많은 자녀와 ...
왕과 왕후의 신임을 얻게 된 것을 자랑하였다.
그에겐...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살아계시고.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 보다는...
오히려..
눈에 보이는 세상적인 것들이..
더 신뢰할 만한 것들이었고..
더 의지할 만한 것들이었다........
그는...그러한 것들로...
자신의 이름과 영광을 높히려 했다....
그에게..
자신의 삶과 역사의 주관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들을 풍성히 소유한...
바로 자기 자신이.....역사의 주관자요 주권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주권을 무시하고...
자신을 역사의 주관자로 높히는데 걸림돌이 되는...
모르드개를....
죽이기까지 미워했고 싫어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
보이는 세상의 것들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려 했을지는 몰라도......
실로....한 치 앞도 알지 못하는..
무력하고 무지한 존재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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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으나...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생명을 걸고..
결단의 자리로 나아간 에스더...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거부하며...
한 치 앞도 예측하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이면서도...
스스로의 힘과 명예와 능력을 신뢰하며...
자신이 모든 역사의 주관자인것처럼..
스스로 속이며 살아가던 하만...
그렇다면...
나는 어느 길을 가고 있는가?
보이지 않으나 살아계신 하나님을...
내 삶의 주관자로 받아들이고...
기꺼이....
생명을 거는 결단을 요구받는...
믿음과 순종의 길을 가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잊고...
보이는 것이 전부인 양...
내 자신을...
내 삶의 창조자요 주관자로 여기며...
내가 가진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세상의 기준들로..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고 자랑하는 이들은 모두..
하만과 같이...
멸망의 잔치에 초대받은 것임을..
나는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보이지 않으나 살아계신..하나님은...
분명히..
개인의 삶 뿐 아니라..
모든 역사를 이끌어 가는 주관자시며...
진정한 주권자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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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저에게 믿음의 동역자들을 주시옵소서.
내가 망설일 때...
나와 함께 금식하며...
나의 심정으로... 당신께 나아가...
함께 부르짖고..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동역자들을 주시옵소서..
당신의 말씀으로 나를 도전하고...
머뭇거리는 나의 발걸음을 재촉할 수 있는...
말씀의 동역자를 내게 주시옵소서...
그러나 무엇보다...
보이지 않으나...살아계신 하나님 당신을...
내 삶의 주관자요....역사의 주관자로 믿게 하시고...
혼자인것 같을 때조차...
당신이 나와 함께 계심을 믿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그래서...
내가 약해있을 때..
나를 일으키시고...
에스더처럼...
나를 향한 당신의 계획과 뜻을 발견하게 하셔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의 결단으로..
날마다..당신의 뜻을 내 삶에서 이루어가는 자 되게 하소서.
하만처럼...
눈에 보여지는 것들을 의지하여..
내 자신이... 내 삶의 주관자인것처럼..
스스로 자기기만에 빠지는 자가 아니라...
스스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
무력하고 연약한 자임을...
날마다 고백하는 자 되게 하셔서..
당신을 더 깊이 의지하고 믿을 수 있도록..
저를 붙잡아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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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5:1~14) 제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문을 대하여 왕좌에 앉았다가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 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에스더가 이르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좋게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오소서 하니 왕이 이르되 에스더가 말한 대로 하도록 하만을 급히 부르라 하고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가니라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하니 이르되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좋게 여기시면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하니라 그 날 하만이 마음이 기뻐 즐거이 나오더니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있어 일어나지도 아니하고 몸을 움직이지도 아니하는 것을 보고 매우 노하나 참고 집에 돌아와서 사람을 보내어 그이 친구들과 그의 아내 세레스를 청하여 자기의 큰 영광과 자녀가 많은 것과 왕이 자기를 들어 왕의 모든 지방관이나 신하들보다 높인 것을 다 말하고 또 하만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허락 받은 자는 나밖에 없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았느니라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하니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들이 이르되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세우고 내일 왕에게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매달기를 구하고 왕과 함께 즐거이 잔치에 가소서 하니 하만이 그 말을 좋게 여기고 명령하여 나무를 세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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