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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결단해야 하는 에스더

 

 

유다인에 대한 전멸 계획을 들은....

모르드개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궐문에 이르기까지...  

대성통곡하였다.

 

 

또한...

아하수에로 왕의 조서가 각 도에 이르자..

조서의 내용을 들은....유다인들은...

크게 애통하며..

금식하고..곡읍하며...부르짖고..

굵은 베를 입고....

무수한 사람이....

재에 누워...

자신들의 슬픔을 나타냈다.

 

 

왕궁에 있던 에스더는 ....

모르드개의 소식을 듣고는..

크게 근심하여...

그의 굵은 베옷을 벗기고자..

입을 옷을 모르드개에게 보내었으나..

이를 받지 않고..

모르드개는...

자신의 당한 일과 ...

하만의 유다인 전멸 계획을 모두 말하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서의 초본을 ..

에스더에게 전달하여...부탁하기를....

"왕에게 나가서 ..

 그 앞에서 자기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간구했다..

 

 

모르드개의 모든 이야기를 들은 에스더는..

그 소식을 전하여 준 하닥에게 ..

"남녀 무론하고....

 부름을 받지 않고 안뜰에 들어가서 ..

 왕에게 나아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홀을 내어 밀어야만 살것이라."고 말하며..

모르드개에게 전달하기를 부탁했다.

 

 

모르드개 역시...

에스더의 소식을 듣고 ..

다시 화답하였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모르드개의 이야기를 다시 전해 들은...

에스더는...

그에게 다시 화답하였다.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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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삶은..

결코 중립적일 수 없다...

그러하기에...

그들은..

매순간...가장 큰 삶의 위기일 수 있는...

'결단'을 요구받는다.

 

 

에스더 역시....

그녀가 만난 삶의 가장 큰 위기는..

아마도....

모르드개로부터....

결단을 요구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결단의 순간이..

가장 힘든 순간이 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에스더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에게 결단은 곧 죽음이었고..

너무 어려운 고통이었다.

 

 

하나님께서..

에스더 자신을 위해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온전히 신뢰할 수 없다면....

그녀는 결코..죽음을 각오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실..

에스더는...

자신의 신변과....

모르드개의 안녕에만 관심이 있었던..

아주 평범한 여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사랑과 은혜로 양육하여 주었던..

모르드개로부터..

믿음의 결단을 요구받았고..

자신이 왕후가 된 것은..

단지..

자신의 안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말에..

도전을 받아...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심과 함께...

기꺼이 생명을 걸고...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결단한다.

 

 

에스더는....

참으로 대단한 여인이다.

생명을 건 그녀의 믿음의 결단이..

그녀를...

하나님의 더 크고 위대한 계획에 동참케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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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인

우리 역시....에스더를 본 받아야 한다.

 

 

우리는 비록..

왕후가 아니고...

신분적으로나...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명예적으로나...

지위가 높지 않을지라도..

그것과 상관없이..

우리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

우리 각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일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생명을 건 믿음의 결단으로...

거기에 동참하는 것이여야 한다.

 

 

그러할 때..

에스더를 통해...

전 유다인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났듯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에스더의 순종은 ..

결코 쉬운 순종이 아니었다.

그것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순종이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하나님의 뜻에....

지금 당장 순종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순종하지 않는 결단은 무의미 하기 때문이다.

 

모르드개의 말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셔서..

우리는 얼마든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역사가 ..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는 복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믿음으로 결단하는 ..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말씀" -에스더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김윤희)-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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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4:1~17)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으며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 대궐 문 앞까지 이르렀으니 굵은 베를 입은 자는 대궐 문에 들어가지 못함이라 왕의 조명이 각 도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곡읍하며 부르짖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에스더의 시녀와 내시가 나아와 고하니 왕후가 심히 근심하여 입을 의복을 모르드개에게 보내어 그 굵은 베를 벗기고자 하나 모르드개가 받지 아니하는지라 에스더가 왕의 명으로 자기에게 근시하는 내시 하닥을 불러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가서 이것이 무슨 일이며 무슨 연고인가 알아보라 하매  하닥이 대궐 문 앞 성중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이르니 모르드개가 자기의 당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왕의 부고에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수효를 하닥에게 말하고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뵈어 알게 하고 또 저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의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니 하닥이 돌아와 모드드개의 말을 에스더에게 고하매 에스더가 하닥에게 이르되 너는 모르드개에게 고하기를 왕의 신복과 왕의 각 도 백성이 다 알거니와 무론 남녀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아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홀을 내어 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아가지 못한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그가 에스더의 말로 모르드개에게 고하매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에스더가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회답하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 대로 다 행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