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동산에서 ....아담은 ..
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살아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먹으면 정녕 죽이리라." 말씀하셨던 ....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
하와와 함께 따 먹은 후...
아담은....
동산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결국....두려움으로 하나님의 낯을 피해 ...
동산나무 사이에 숨어버리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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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죄는..
사랑의 대상이셨던 하나님을....
두려움의 존재로 인식하게 했고....
그 후.....죄인 된 사람들이....
거룩한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죽음과 ...그 죽음으로부터 오는 격한 두려움을....
통과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
인간의 죄로 인해 ...
그들 안에 스며든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을 통해...
진정...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드러내셨고....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를 함부로 넘나들며 ..
사랑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사람을 향해...
그들의 죄가 불러 온 그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통해...
사랑이...진정 참된 사랑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시기 시작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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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사랑한다면....
상대가 잘못한다 하더라도....
조건없이... 용납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그렇게 ...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상대에게 최선의 것을 주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최선의 것을 상대에게 주기 위해서라면...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지...
그것을 선택함으로...
설령...그것이 상대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할지라도...
우리에게 주어지는 댓가 지불이 얼마나 크든 간에...
그것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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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사람들과....
참된 사랑을 하시기 원했고...
사람들 역시 참된 사랑을 하는 존재로 세워지기 원하셨다.
그래서....
자신과 상대의 경계를 함부로 넘나들며...
서로를 파괴시키는 무례함의 사랑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는 참된 사랑으로 사람을 세우시기 위해....
인간의 죄가 불러들인 두려움의 감정을 통해.....
일하기 시작하신 것이다.
참으로....
모든 것... 심지어.... 그것이...
인간이 저질러 놓은 참담한 죄악과 그 죄악의 결과라할지라도..
그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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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뢰와 번개와 나팔소리와 산의 연기를 통해 ..
자신의 임재를 드러내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임재의 상징들을 멀리서 볼 때....
그들은 ..두려움으로 떨며....
모세에게 말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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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맛보기 이전에....
죽음의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에덴동산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아담을 향해 말씀하셨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신 후에도 ...
여전히 동일한 하나님이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악과를 먹고...
결국... 죽음의 두려움에 압도당해 ...
하나님을 피해 동산나무 사이에 숨었던 아담처럼....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두려움에 압도당했고..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 앞에 직접 서는 대신..
중보자인 모세의 뒤에 숨어서...
그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맺기 원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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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두려워하는 백성들을 향해 말한다.
"두려워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가를...
백성들에게 과시하시기 위해...
그들에게 임하신 것이 아니었다.
다만.....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죄를 멀리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고...
하나님과 참된 사랑의 관계를 맺게 하시기 위해 강림하신 것이었다.
그러나...그들은..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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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하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고...
내게 토단을 쌓고 ....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네게 복을 주리라..."
하나님은....
자신을 두려워하여 떠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말씀하신다.
"내가 강림하는 것은....
너희를 복주기 원함이라고...."말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자신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를 드러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 자신의 마음대로 부리려는 전제군주와 같은 분이 아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그들을 복 주시기 원하시는 것이었고...
하나님의 임재....하나님의 강림의 목적 역시...
그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에 대해 두려워해야 할 것이고...
그러한... 두려움을 통해 하나님과 참된 사랑의 관계를 맺어가야 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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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정한 복의 핵심은....
바로 .... 하나님 자신의 임재에 있다고 말씀하시며...
그 임재의 복를 누리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한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세상의 무엇으로도 제한하지 말며....
외적인 것에 치중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방법이 아닌...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
중심으로 예배할 것을 명하신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께 오르려는 시도가 무엇이 되었든간에..
그것은...
결국 자기 수치를 가져오는 헛된 시도가 될 것이기에...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임재이 때를 거룩한 사모함으로 기다릴 것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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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죄인이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은...
자기 죽음을 인정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죄인을 죽이는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을 경외하지 않고는...
거룩한 하나님과의 교제는 꿈도 꿀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서는 것이...
죄인된 우리에게 얼마나 큰 두려움이 되는지 아시기에...
우리를 넉넉히 숨겨주시는 ...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품을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우리는 언제나...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설 때...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의 품에 안겨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가 그 분의 거룩함앞에 서기 원하신다.
왜냐면....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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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를 참으로 사랑하신다.
그분의 의도는 우리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그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선 사랑으로.....
우리를 나아오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권위를 함부로 깨뜨리는 무례함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참으로 경외하며 ..
그 분을 존중하는 참된 사랑으로...
우리를 초청하시고...
그렇게 참된 사랑의 존재로 우리를 빚어 가시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되...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즉....하나님의 거룩한 속성...
죄를 징벌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두려워하되....
하나님과의 관계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우리는 하나님과의 참된 사랑의 교제를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참 사랑의 교제를 말이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고..
형식이 아닌 중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가 ..
우리로 하여금....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진정한 복된 삶을 누리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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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20:18~26) 뭇 백성이 우뢰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백성은 멀리 섰고 모세는 하나님의 계신 암흑으로 가까이 가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에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가 친히 보았으니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고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 네가 내게 돌로 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너는 층계로 내 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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