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나님께.....
소리 높여 부르짖습니다.....
부르짖는 이 소리를 들으시고.....
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내가..... 고난당할 때에......
나는......
주님을 찾았습니다......
밤새도록......
두 손 치켜 들고 기도를 올리면서.......
내 마음은.....
위로를 받기조차 마다하였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한숨을 짓습니다.......
주님 생각에 골몰하면서........
내 기운은 쇠약하여 갑니다(셀라)......
주께서.....
나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하시니.......
내가..... 지쳐서.....
말할 힘도 없습니다.......
내가.....
옛날..... 곧...... 흘러간 세월을 회상하며.....
밤에 부르던 내 노래를 생각하면서......
생각에 깊이 잠길 때에.......
내 영혼이..... 속으로 묻기를..........
"주께서 나를 영원히 버리시는 것일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는 것일까?.....
한결같은 그분의 사랑도 이제는 끊기는 것일까?.......
그분의 약속도 이제는 영원히 끝나 버린 것일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일을 잊으신 것일까?........
그의 노여움이 그의 긍휼을 거두어들이신 것일까?" 하였습니다(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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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 상황과 현실이...
압담하고 ....절박할 때...
우리는....
살기 위해서라도...
무슨 방법이든 갈구하게 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우리는 대부분.....죽음의 공포를 맛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바로....그 때 ...
우리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고 구원하기 위해....
찾고 갈구하는 방법과 대상들은...
우리가 인정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전인생을 통해...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으리라 믿어의심치 않던....것들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들을 구원할 방법과 대상이...
돈이 되기도 하고....
끈끈한 인맥이 되기도 하며...
배우자가 되기도하고....
자녀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의 저자인 아삽은....
현실의 상황이 심각하고 절박할 때....
바로..그를 구원할 대상이 하나님 뿐임을 알고....
그분을 찾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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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삶의 문제와 현실의 암담함은....
우리 자신의 근원적인 믿음의 뿌리를 드러내게 하고....
결국.....우리 존재가 어디에 의존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지 밝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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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의 저자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고....
스스로를 구원할 능력이 전혀 없음을....
절박히 깨닫게 되는 상황과 문제 앞에서...
그의 구원자되신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찾았습니다.
그는....
중심으로 ....
그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이 응답하시기를 기다렸고.....
그의 절박한 호소에....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시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는....
하나님 외엔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는 알았습니다.
사람의 말이나 그들의 사탕발림과 같은 위로는....
그에게 진정한 평안을 줄 수 도 없고 ....
그를 구원할 수도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그는....
다른 어떤 위로의 징조나 말도 거절한 체....
하나님 앞에 자신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려야 하는 답답함과 ....
그 기다림의 고통이 비록 클지라도....
그 모든 것을 감수할 생각으로....
침묵하시는 하나님 앞에....엎드렸던 것입니다...
그는....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말할 힘이 없어질 지경이 될 때까지...
하나님을 찾고 찾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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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의 열성적인 간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응답하시지 않는 듯 여겨졌고...
하나님의 침묵은...
그의 마음을 상하게 했습니다.
그는...하나님을 기억했습니다.
그에겐...이미....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그를 구원하셨던 하나님...
고통 속에서....그를 건져내셨던 하나님...
그에게 인자하심을 드러내셨고....
은혜와 긍휼을 베푸셨던 하나님에 대한 경험들 말입니다.
그러나..어쩐 일인지....
하나님은 예전처럼...반응하시지 않으셨고....
그에게 침묵하셨습니다.
그는.....
침묵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많은 생각들로 인해...
마음이 괴로워지고 무거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영원히 자신을 버리신것은 아닌지..
다시는....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인자하신 성품을 버리시고...약속도 폐하신것은 아닌지...
그는 너무도 많은 의문 앞에서...
서서히 지쳐갔습니다...
하나님의 침묵 때문에....
그는... 잠들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어떤 기도의 말도 할 수조차 없는....
비참한 상황으로까지 나아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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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비단....
이 시편의 저자만...
특별히 겪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 역시....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의 문제와 상황 앞에서....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찾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침묵을 직면할 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그를 절박하게 찾는 사람들의 부르짖음에...
웅답하시지 않는 것일까요?
그러나...사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침묵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그분은.....
그분을 찾고 갈망하며 간절히 부르짖는 사람들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심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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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할 때...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의 경험과 관점에 따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기도하면.....어느 정도의 떄가 되면...
하나님은 응답하실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응답되어지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침묵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것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에 대한 전쟁입니까?
바로.....하나님을 제한한....
우리의 얄팤한 생각과 경험에 대한...
우리 자신의 철저한 깨어짐과 부서짐에 대한 전쟁입니다...
세상 그 어느 것으로도 제한 받지 않는 하나님이시기에...
그 분은...
우리의 생각과 ....
우리의 뜻과...
우리의 경험에 의해서도 제한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하나님이 되시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철저히 세상을 움직이시는 주권자가 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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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기에.....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찾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침묵은....
제멋대로의 소견과 기준으로....
감히....하나님을 제한하는....
그들 자신과 벌이는 하나님의 신성한 전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우리는 많은 의문과 질문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그러한 의문과 질문들은....
하나님을 제한하는....
우리의 잘못된 울타리와 기준들을 ....제거하는....
거룩한 질문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한 시간에...
우리가 기대한 방법으로...
우리가 경험한 대로 응답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철저히...
자신의 시간에...
자신의 방법으로...
자신의 선한 계획과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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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침묵은....
우리의 제한된 잣대로..
하나님을 꿰어 맞추려는...
교만한 우리 자신을 향한 ...
하나님의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그 시간은....
제 멋대로 살아가던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히 세워 내시기 위한...
그분의 거룩한 기다림과 열심있는 전쟁의 시간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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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침묵 앞에서....
이제....그 지루한 기다림을 끝내고...
하나님을 제한하던 우리의 생각과 뜻과 기준을 따라...
응답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떠나 버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여전한 침묵 앞에서...
비록 ...
그 기다림의 시간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오히려...
하나님을 제한하던...
우리 자신의 생각과 뜻과 기준을 버리고....
결국...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과 기준을 따라...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리는...
보이지 않는 믿음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말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시간....
그 시간은....
우리가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완고한 고집을 꺽으시는...
주권자되신 하나님이.......
우리를 기다리시는 시간이며....
표면상 잠잠해 보일지라고...
거룩한 열심으로....
우리를 위해 부지런히 싸우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의 시간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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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침묵 앞에서....
당신은...여전히....
당신의 생각과 기준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시기를 고집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침묵 앞에서...
아무것으로도 제한 받지 않으시는....
그분의 생각과 기준과 뜻에...
기꺼이...당신을 복종시키며....
그분을 신뢰하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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