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겉모습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옛 말에도..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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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날 때..
대부분....
자신의 상황을 예견하고....
상대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미리 결정하곤 한다......
그리고..
그러한 기대의 패턴은...
주로...
상대방의 보여지는 겉모습이나....
감각되는 상황에 근거해...
우리의 의식구조 안에....
일정한 틀로 자리매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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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종종..
미리 예견하고 예측한....
우리의 기대가....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보여지는 다정함 속에...
차가운 매정함이 숨어 있고...
달콤한 칭찬과 격려 뒤에..
날카로운 비난과 정죄가 숨어 있으며....
무조건적 수용과 이해 뒤에...
사소한 오해와 불신이 감취져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고...
반대로....
무뚝뚝하고 냉정한 모습 뒤에..
따뜻한 관심이 숨어 있고....
타협하지 않는 고집스런 태도 뒤에...
진실한 사랑이 배어 있으며...
따끔한 질책과 조언 속에....
진지한 배려와 격려가 숨어 있음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래서....
채.. 한 길도 되지 않지만...
잡을 수 없고....보이지 않는...
사람의 진실된 ...속 마음을 알기 위해서....
마음을 연 깊은 대화와...
신뢰를 근거로 한....
오랜 시간의 경험이 중요시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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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강한 반발을 경험하신 후...
예수께서는.....
갈릴리 호수로부터...
50~60km 떨어진....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나가셨다....
그리고..그 때....
가나안 여자 하나가...
예수께 나아와....말했다...
"주...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한 귀신들렸나이다"
마태와 마가에 의하면....
이 여인은.....
"수로보니게"여인으로.......
혈통은.....시리아에 거주하는 페니키아인이었고...
조상은.....가나안족으로....
이스라엘의 옛 원수의 자손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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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그녀의 부르짖음에 대해...
한 말씀도 대답치 아니하셨지만...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저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라고 요청하였다...
제자들은...
이 여인의 간구를....
하찮고 귀찮게 생각했다...
겉으로만 보아도....
이 여인은...
가까이 해서는 안될 이방인이었고...
또....자신들의 조상을 괴롭힌..
옛 원수의 자손이었다....
제자들은.....
이 여인의 속 마음을...
알아보려 하기도 전에...
이미....여인의 겉모습을 보고....
자신들이 취해야 할 태도를 결정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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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제자들은...
보이지 않는..
여인의 깊은 마음...
즉.....
흉악한 귀신들린 가여운 딸을 가진...
깊은 고통과 상한 영혼을 가진 어미로서..
여인을 바라보는 대신....
보여지는 겉 모습...
그리고...보여지는 신분....출신 만을...
집중해서 바라보았고....
그 결과....
여인을 향한 동정과 긍휼이 생기기도 전에....
단지...멸시받아 합당한...
이방인의 하나로 ...이 여인을 인식했던 것이다..
그들은....
보아야 할 것을....
보지 않으려 했고....
들어야 할 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은 체.....
보여지고 감각적인 육신의 것들에 집중했기 때문에...
긍휼과 사랑 대신...
자기 이기심과 상대에 대한 증오에 사로잡힌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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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께서는...
보여지고 감각적인 것을 뛰어넘이..
보이지 않으나....
상한 심령을 가진 ....
여인의 깊은 영혼을 바라보고 계셨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그녀의 보이지 않는 진실된 속마음을...
표면으로 드러내고 싶어하셨다...
예수께서는...
여인의 간구에..
처음에는...
한 말씀도 하시지 않으심으로...
침묵으로 반응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의 요청을 받은 후에는....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여인을 냉대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여...저를 도우소서.."라고...
간구하는 여인에게...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고 응수하심으로써...
공개적으로....
그녀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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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께 나아 온...
이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을 떠나지 않았다....
그녀는...
예수님의 침묵과 냉대와 무시...
그리고....
그를 둘러싼 제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예수께....더욱 더 가까이 나아가....
무릎을 꿇고...간구하며.....경배하였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께....
"여자여....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는 말씀을 듣고...
딸의 치유와 회복을 통해..
깊은 위로와 격려를 보장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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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보여지는 측면에서만...
생각한다면....
유대인인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이 여인은...
상대하지 말아야 할...
천박한 이방인 중의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여인에게도...
유대인인 예수님과 제자들은...
자기 민족을 천대하는....
상종치 못할 원수...유대인들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여인은...
보여지는....
예수님의 출신이나 겉모습이 아닌...
보이지 않고 감각할 수 없으나...
예수님을 ...
사랑과 긍휼이 많으신....참된 메시야로 ..
바라볼 수 있는 ..
믿음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보이지 않지만...
실제를 바라볼 수 있는....
이 여인의 믿음은...
감각하고 보여지는 상황인..
제자들의 만류와...
예수님의 침묵과 냉대와 무시적인 태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강하고 견고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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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드러내시기 원하셨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요동치 않고....
예수님이 진정 누구신지에 대한..
참된 진리 안에...
깊은 믿음의 뿌리를 내리며....
세파와 폭풍 속에서도..
요종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께 ....
견고히 붙어있을 수 있는....
참된 믿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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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 상황에 근거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규정하려 하고...
보여지는 것에 근거해...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증거를 얻고...
예수님의 능력을 측정하려는....
불신의 몸부림이 아니라...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진리의 말씀 안에....
뿌리를 내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요동치 않으며....
결코..... 그 분을 놓치지 않는....진짜 믿음....
예수님은...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찾고 계시며 ....세상에 드러내시기 원하신다...
그렇다...
믿음은...
보이지 않으나...
실제를 확신하고 바라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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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 것만을 바라보는...
제자들에겐...
하찮고....하찮은 이방인 여인에 불과했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의 중심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에겐...
보여지고 감각적인 육신의 것을 뛰어넘어...
진정.... 예수님을....
참된 메시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이 가나안 여인이야말로....
칭찬과 격려를 받아 마땅한...
위대한 믿음의 여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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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나 역시도....
이 가나안 여인이 직면했던...
상황과 환경을 만날 때가 있다...
아무리 간구해도...
보이는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며..
예수님은...
여전히....침묵하시고...
나를 냉대하시며...
무시하시는 듯 하고...
나를 향한 그 분의 사랑이 의심되어지는..
그런 마음이 들곤 할 때가 있다....
이러한... 때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신뢰하지 않고...
보이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예수님을 생각하고 판단하려 할 때다...
불신의 때....
그러나..
사실...
보여지는 상황과 환경으로인해...
내가 얼마나 자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는지 모른다..
많은 상황과 환경과 관계를 통해....
예수께서는...
말씀에 근거한...
그 분을 대한 ...
나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는...
수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계시지만...
실상...
나는..그 가운데서...
얼마나 자주....
예수님을 의심하며 불신하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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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정한 믿음으로...
거절감과 상한 심령을 가져다 주는
더 나빠 보여지는 상황과...
사람들의 멸시와 모욕을 넘어선...
가나안 여인의 믿음처럼....
냐 역시...
어떤 상황과 역경 속에서도..
결단코 예수님을 떠나지 않고 의심치 않는..
견고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지고 싶다...
"여자야~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나의 귓가에 울려퍼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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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드러나는 떄가 있으며.....
그 진심은...
분명히......진심으로 통하게 되어 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
인내와 믿음을 더 깊게 하시기 위해...
오늘의 상황과 환경을 허락하셨고...
그 속에서...
우리가 ....
우리의 진짜 믿음을....
증명해 보이길 원하신다..
보이는....
상황과 환경과 형편에 따라...
예수님을 내 맘대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실제가 되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대로..
예수그리스도를 .....신뢰하며..
그것을...결단코 놓치지 않는 삶....
그러한.... 믿음의 삶을...
우리가 살아가길...원하시고....
그러한...
진실한 믿음을 증명해 보일 때...
예수님은....
참으로...우리에게 ..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회복을 허락하실 것이다...
그 분의 은혜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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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예수님의 진심을...
보고싶다면....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견디고 인내하라...
그러면....우리의 믿음이...
우리를 향한 그분의 믿음을 보게 할 것이며...
우리의 진심이....
그 분의 진심에 맞닿게 될 것이다.....
------------------------------------------------------------------------------------------
마 15:21~28)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하되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신대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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