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구차해 보이는 삶 속에서도..
감사와 찬양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저렇게라도 살고 싶은 것일까?하는....
다른 사람들의....
의문과 멸시 속에서도....
요동치 않고....
의연하게....일어서는 사람들이다...
-------------------------------------------------------------------------------------------------
다윗이 그러했다....
시편 34편은....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에게서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갔으나..
거기서도.....
안전하지 못하여...
침을 흘리며 미친 체하고....
간신히...
그 곳을 빠져 나온 후에...
지어진 시다...
다윗은...
이 시를 통해....
삶의 모든 상황 속에서..
자신의 삶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기억하고......
그 분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고 있다......
-------------------------------------------------------------------------------------------------
그러나....
미친 척 하기위해.....
침을 흘리며....
간신히 ...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
그 상황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부어진...
사건이라고...하기엔....
무엇인가 탐탁치 않음을 깨닫게 된다..
살기 위해....
침을 흘린 것도 다윗이었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비참하지만 ....
미친 척 해야 했던 것도 다윗이었다....
그 상황 가운데서...
어느 누구 하나...
다윗의 편이 되어 준 사람이 없었고..
어려움에 처한...
다윗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
놀라운 표적과 기적이 행해진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그 사건을 통해...
모든 환난과 고난에서...
구원을 베푸시는...
선하시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그 분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
나 역시...
나의 삶이 구차해 보일 때가 있다...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어 보이는 삶...
성공이나...부요함이나...
명예나.....인기나...
그 무엇하나 가진 것 없이....
근근히....
하루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삶이..
솔직히..때로는...
못마땅하고 비참해 보일 때가 있다....
두려움의 상황 가운데서..
불안과 염려의 근심 속에서...
그 누구 하나...
내 편이 되어 주는 이가 없고...
놀라운 표적과 기적이 행해져....
나의 어려움과 곤고함에서....
나를 건져내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매일의 삶을...
하루 하루 씨름하면서....
살아내야 하는 것이 나의 몫인 것이다...
-------------------------------------------------------------------------------------------------
그러나....
그러함에도...
다윗이..
보여지는 상황을 넘어...
자신의 삶에....
친히 ....개입하시고..
역사하시며...주관하시는...
보이지 않으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볼 수 있었기에...
그가...
감사와 찬양을 고백할 수 있었던 것처럼...
나 역시..
보이는 상황을 넘어..
나의 삶을 움직이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만...
불만과 원망이 아닌....
감사와 찬양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9년 전...
싱가포르에서...
남편과 함께 공부할 때...
외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사람이라면 ...
누구나 그렇겠지만...김치가 먹고 싶었다...
그러나...
공부하는데 들어가는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느라...
몇 푼 안되는 돈을 쪼개 써야 하는 형편에..
외국에서....
비싼 김치를 사 먹는 것은 ...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너무 김치를 먹고 싶어....
안 되겠다싶어...
남편과 결심을 하고....
김치를 사러.....싱가포르인인 경영하는 가게에 갔다...
그리고...
바구니에 ...
김치와 이것 저것..
한국 음식을 사서..넣고..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서고 있는데...
가게 주인이...
우리에게...
한국 사람이냐고 묻더니....
저기 김치가 많이 있으니....
공짜로 가져다가 먹으라고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어....
몇 번이나 되물었는데...
그는..결국...
그의 말을 믿지 못하는 우리를....
구석에 있는 한 냉장고로 안내하더니...
얼마 전에...유통기한이 지난 김치들을 보여주며...
싱가포르 사람들은...
유통기한이 지나 사지 않으니....
이 김치들은.....
얼마든지 ....그냥 갖다 먹어도 좋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그 때....
사려던 김치를 장바구니에서 빼놓고....
공짜 김치를 한아름 가지고..
집으로 와서...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른다...
-------------------------------------------------------------------------------------------------
난 가끔...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신....
놀라운 자비와 은혜를 기억할 때...
이 일을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돈이 없어..
공짜로 김치를 얻어먹은 것이..
무슨 자랑이냐 됩니까?
참 구차하고 구질구질하게 사셨네요..."라고...
그러나...
나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구차한 삶 속에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발견했고...
그 분께...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
그렇다.......
적어도..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다윗의 삶...역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정도로....
모두가 추구할 만한 삶의 모습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의 삶은...
살기 위해 애쓰는....
구질구질한 삶처럼 보였고...
구차해 보였다....
그런 상황에서라면...
그는....
감사와 찬양 대신...
하나님께....
원망과 불만을 쏟아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자신의 삶을 주관하시는....
보이지 않으나...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았고...
그러한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릴 수 있었던 것이다..
-------------------------------------------------------------------------------------------------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아니...때로...
우리 자신이.... 스스로의 삶을 바라 볼 때조차...
구질 구질 하고....
구차하게 보일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삶 속에서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강력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그렇게 될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하심에...
감격함으로 반응하게 될 것이다..
끊어지지 않는...
영원한 찬양과 감사를 드리면서 말이다....
----------------------------------------------------------------------------------------------
삼상 21:10 ~15)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고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다윗이 이 말을 그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그들의 앞에서 그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아기스가 그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
시편 34: 1~22)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 이름을 높이세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입었으니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지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여호와의 얼굴은 행악하는 자를 대하사 저희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그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죄를 받으리로다
여호와께서 그 종들의 영혼을 구속하시나니 저에게 피하는 자는 다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다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혜에 대한 반응 : 아주 특별한 실험 (마20:1~16) (0) | 2010.03.01 |
---|---|
진정한 용서 (마18:21~35) (0) | 2010.02.22 |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칠병이어 (마15:29~39) (0) | 2010.02.14 |
여자여~네 믿음이 크도다...(마 15:21~28) (0) | 2010.02.13 |
장로들의 유전과 하나님의 계명 (멀어진 마음과 입술의 경배)(마15:1~9) (0) | 2010.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