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다...
제아무리....
경험이 풍부하고...
박식한 사람일지라도....
실패할 수 있고....
넘어질 수 있다....
모든 소유와 방법을 ...동원하여...
끊임없이 수고하고...
열심을 다해......
힘쓰고 노력할지라도....
아무런 결실도 거두지 못할 수 있고....
절망의 끝에 설 수도 있다.........
-----------------------------------------------------------------------------------------------------------------
오늘 본문을 보면....
베드로의 이야기가 나온다...
베드로...
그는...
물고기를 낚는 어부였다...
갈릴리 바다에서...
오랫동안 ..
그 일을 해왔다...
아마도...
물고기를 잡는 일에 관해서라면...
그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만큼의....
풍부한 경험과....
깊은 삶의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를 찾아오신 그 날 밤...
그는...
실패와 허탈감에 빠져 있었다...
그의 오랜 경험도...
그의 박식한 지식도..
그 날만큼은 통하지 않았다...
물고기는 하나도 잡히지 않았고...
밤새도록 수고하였지만.....
그의 배는 비어있었다....
실로...그렇다...
우리의 삶에도 ...
이런 순간이 있다..
우리의 지식과 방법과 경험이...
도무지 통하지 않는 순간......
우리의 수고와 노력과 열정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 말이다...
----------------------------------------------------------------------------------------------------------------------
베드로 역시....
그 순간..
실패와 낙심..
그리고...
허탈한 공허감에 빠져 있었다....
수고했지만....
어떠한 결실도 얻지 못할 때...
찾아오는 그런 느낌과 생각들 속에 ...
그런데...
바로 ...그 때...
예수님은...
지친 마음을 쓸어내리고 있던...
베드로를 찾아오셨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
물고기를 잡는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경험이나 지식도 없을 것 같은 예수님...
그저..회당에서 성경을 읽고..
모여드는 무리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예수님이....
지금....감히..
물고기 잡는 일에 대해서라면.......
둘 째라면 서러울 정도의...
오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베드로에게...
조언을 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것도...
물고기 잡는 일에 대해서.........
만약..
베드로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근거해서....
자기 생각과 편견에 사로잡혀던 사람이라면.....
그는..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냥...우습게 여기며 넘겨 버렸을지도 모른다...
-----------------------------------------------------------------------------------------------------------------------------
그러나...
베드로는....
자신을 향해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이렇게 대답한다...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그랬다...
베드로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의지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배척하지 않았다....
어부도 아닌 예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길만큼...
자신이 우월하다는...
오만한 편견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철저하게...
자신의 생각과 방법과 지혜를...
그리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잠잠히 그리고 고스란히 내려 놓았다....
그는...
실패감에 싸여...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자기매임에 스스로를 방치하지 않았고....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가닥의 새 소망의 끈을 잡았던 것이다....
--------------------------------------------------------------------------------------------------------------------------
그리고....
베드로는...
자신의 고백대로...
자기 경험과 지식의 울타리를 넘어서...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바다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렸다...
그리고...그는...
마침내....
보게 되고 ...경험하게 되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
기꺼이 순종하며 나아갈 때...
예수님의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며...
그것이...
순종한 자들의 삶에...
어떤 축복이 되고...
어떤 은혜가 되며..
그것을 누리게 하는지를 말이다...
그물은 찢어질 정도가 되었고...
물고기로 채워진 그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다른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였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자신의 열심과 노력으로는..
도저히...
얻을 수 없었던 것이었다....
결국..그의 배는...
잡아올린....물고기들로 가득찼다...
----------------------------------------------------------------------------------------------------------------------------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했던 일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을 때....
베드로는..
또 다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근거한...
수 많은 다른 방법들을 찾지 않았다...
아니...어쩌면....
밥 늦도록 수고한 그에게는....
그럴만한 힘이나 에너지마저...
남아있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다만...그는...
자신을 찾아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했고...
자신의 편견과 생각을 넘어..
예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그러한...
베드로의 믿음의 순종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에게 부어지는...
엄청난 축복을 누리게 했고...
친히 경험할 수 있게 했다.........
----------------------------------------------------------------------------------------------------------------------------
믿음과 순종으로...
자신의 제한된 경험과 지식을 뛰어넘으니...
그 때....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베드로에게 다가오신....
예수님의 무한한 능력이었다...
이 엄청난 일을 본 후..
베드로는...
예수님의 무릎에 엎드려 말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죄인이로소이다...."라고 말이다......
그렇다...
예수님이 ...
진정 누구신지를 알게 될 때...
우리는...비로소...
우리 자신이 누군인지...
또한....
우리가 얼마나 죄인인지를 알게 된다...
예수님의 전능하심을 알게 될 때......
우리는...비로소...
우리 자신의 무능함을 보게 되며......
예수님의 무한하심을 마주하게 될 때....
우리는...비로소...
우리 자신의 제한됨과 연약함을 깨닫게 된다..
베드로의 눈이 열렸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시는...
예수님의 무한하심을 마주했을 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뛰어넘으시는...
예수님의 전능하심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그의 영적인 눈이 열려...
예수님이 누구시며..
자신은 누구인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
---------------------------------------------------------------------------------------------------------------------------
오랜 경험과 박식한 지식이..
우리로 하여금....
성공의 자리로 뛰어 오르게 할 때....
어쩌면 ...우리는...
그 성공의 결실로 말미암아......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하고...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영적 오만과 편견에 ...
스스로를 가두어 둘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를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그 분의 음성을 듣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예수님은.....
때때로....
우리의 마음이...실패로 깨어질 때...
우리를 찾아오신다...
우리의 경험과 지식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이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되고...
자기 무능력함을 철저히 마주하게 되는 그 순간...
예수님은...우리를 찾아오신다....
베드로에게 ....
그렇게 하신 것처럼.....말이다..
그래서...우리가...
베드로가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우리 자신의 오랜 경험과 지식에 근거한....
오만과 편견을 겸손히 내려 놓기를 기다리신다....
왜냐면...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주셨던...
그 풍성한 축복과 은혜를...
지금 우리에게도 주시기 원하고....
베드로가 그것을 경험하고 누렸던 것처럼...
우리 역시 그렇게 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이 진정..누구신지....
그리고....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길 원하고...
마침내....우리로 하여금....
예수님 안에서 꿈을 꾸는 자가 되도록 하신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의지할 때는...
물고기를 낚는 어부가..
베드로가 꾸는....
꿈의 전부 였으나...
그가....
예수님을 만난 후....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고...
또한 그 꿈을...
예수님과 함께 이루어 간 것처럼 ....
우리 역시...
예수님 안에서 꿈꾸고...
그것을 그 분과 함께 이루어 갈 수 있는 사람으로...
우리를 빚어가시기 원하시는 것이다................
우리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함으로 나아갈 때....
우리의 삶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말할 수 없는 축복과 은혜를 누릭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를 향한 나의 꿈이 아니라.....
나를 향한 ....그 분의 꿈을 꾸면서..말이다.........
.
------------------------------------------------------------------------------------------------------------------------------
눅5:1~11)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이는 자기와 및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러가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눅5:12~26) (0) | 2012.02.02 |
---|---|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온 사람들(눅5:12~26) (0) | 2012.02.01 |
진리를 거부하는.... 자기 생각과 자기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눅4:14~30) (0) | 2012.01.31 |
하나님의 아들이어든(눅4:1~13) (0) | 2012.01.28 |
우리의 죄를 지적하실 때(눅3:1~38) (0) | 2012.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