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들을 고치신...
예수의 표적을 본 수 많은 사람들은..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는.....
예수를 따라갔다...
마침....
유대 사람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 때인지라...
산에 오르셔서...
제자들과 함께 앉으신 예수는...
큰 무리가 자신에게로 몰려오는 것을 보시고...
제자 빌립에게 물으셨다.
"우리가 어디에서 빵을 사다가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
그러자...
빌립이 예수께 대답하였다.
"이 사람들에게 모두 조금씩이라도 먹게 하려면....
빵 이백 데나리온어치를 가지고서도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 때....
제자 가운데 하나이며....
시몬 베드로의 동생인 안드레가 예수께 말하였다.
"여기 한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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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는 잔디가 많았고...
모인 사람들의 수는 오천 명쯤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 많은 사람들을 자리에 앉힐 것을 명하셨다....
그리고나서....
한 아이가 가지고 온 빵을 들어서...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에....
앉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리고...
물고기도 그와 같이 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그 곳에 모여 있었던...
수 많은 무리들은....
빵과 물고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
"남은 부스러기를 다 모으고....
조금도 버리지 말아라."고 말씀하셨다.
보리빵 다섯 개에서....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사람들은...
예수께서 하신 표적을 보고....
"이 분은 참으로 세상에 오시기로 된 그 예언자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와서....
억지로 자기를 모셔다가 왕으로 삼으려고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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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무리가..
예수께 나아왔고...
그들은...허기져 있었다...
그러나...
예수가 계셨던 곳은...
수 많은 무리를 위해...
손쉽게 음식을 만들 수 있거나..
설령... 돈이 있다해도...
그들의 허기를 채워 줄 수 있는...
먹을 수 있는 요기거리를...
마음껏 살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수 많은 무리는 허기져 있었지만...
그들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환경이나 여건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보이는 상황만 바라본다면....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난제에 부딪힌 것이다...
만약...
예수께서...
자신을 따라 온...
수 많은 사람들을..
허기진 체로 집으로 돌려보낸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예수는...
그렇게 할 의도가 전혀 없으셨다...
예수는...
무슨 이유에서든지간에..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필요와 갈급함을 보고 계셨고....
그들을 그냥 흩어버리시는 대신...
그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고...
그들의 갈급함을 시원케 하시길 원하시는....
긍휼과 사랑의 주님이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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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빌립을 시험하시려고...그에게 물으셨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그렇다...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직면할 때...
예수는...우리에게도..
이렇게 질문하신다..
"네가 어디서....이 문제의 해답을 얻겠는가?"라고....
예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왜....
무엇을..
언제라고 묻고 계시지 않는다...
다만...
어디에서 라고...묻고 계신다..........
그 때....
예수의 질문에 대해..
빌립은 대답한다..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그의 대답은...
어쩌면...
동문서답을 하고 있는듯하다...
예수는...."어디서..."를 질문하고 계시는데...
그는...."어떻게..."로 대답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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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빌립은....
예수와 함께 시간을 보냈고...
그 분이 행하시는 모든 표적과 기사를....
친히... 보았던 사람이었다.
그랬다면....
적어도....그는...
어려운 문제를...해결하기 위해서...
인간적인 방법이나 지식을 구하는 ....
"어떻게"의 방식이 아니라....
그와 함께 계시는...예수...
모든 불가능 앞에서....
언제나 가능을 만들어내셨던...
전능하신 분으로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어디서...".."누구 안에서..."가...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됨을 알았어야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
빌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 대신...
예수 그리스도와는 별개로...
자신의 방법과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어떻게"의 사고로 ...
예수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어쩌면......
자신과 함께 계신 예수가...
진정 어떠한 분이시며...
누구신지에 대해 무지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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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그 때..
제자 중 하나인 안드레가....
예수께 나와 물었다.
"여기...... 한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라고....
사실....
안드레 역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요량으로...
나름대로의 답안지를 가지고.....
예수께 나온 것이다.
그러나.....그는...
한 어린 아이가 가져 온...
보리빵 다섯개와 물고가 두마리에만 집중했을 뿐...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예수를....
그 문제의 핵심에서 배제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라는 그의 반문은....
자신이 가진 자원으로는....
당면한 문제를....
도무지 해결할 수 없다는...
좌절감이 내포되어 있었다.....
왜냐면..그는...
예수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무지했고...
그 분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전능자이심을 알지 못했다.........
빌립과 마찬가지로...
안드레 역시...
예수와 함께 했고...
예수께서 행하시는 표적과 기적을 수 없이 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육신의 눈에 보여지는 것에 의해....
예수의 성품과 능력을 제한하고 있었다....
"어디서..."라는 질문을 통해...
제자들이..
문제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길 원했던...
에수의 질문앞에..
안드레는...
"어떻게"...."무엇을 가지고.."로 답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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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빌립의 답변처럼....
이백데나리온이 없었어도..........
안드레의 대답처럼...
한 아이의 한끼 양식에 불과한 오병이어 외에...
더해진 것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리라 여겨졌던...
그 작고 미약한 것이.....
그들과 함께 계셨던 ....
예수의 손에 들려졌을 때....
그 것은...
인간의 방식과 생각을 뛰어넘어...
오 천명이 배불리 먹고도 열 두 광주리를 남기는...
놀라운 기적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랬다...
그 기적은....
빌립이 이야기한 것처럼...
이백데나리온의 돈이 생겨서 일어난 것도 아니었고....
안드레의 바람처럼....
큰 무리를 먹일 만큼의 양식이 모아져서 일어난 것도 아니었다.
다만....그리스도 예수께서....
문제가 있던 그 장소에....
그들과 함께 계셨다는 것이....
기적을 일구어낸.... 유일한 이유었던 것이다.
보이는 환경과 상황에 지배를 당하는 사람들은...
자신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역시...
보이는 환경과 상황에 의해 제한받을 수 밖에 없는 분으로 인식하였으나...
예수는...실로...
보여지는 물질적 환경과 상황에 의해 제한받지 않는 분이었고 ...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해결할 수 없다고 여겼던 절망스런 문제 안에....매인 분도 아니었다.
그분은...
모든 사람의 생각과 경험을 뛰어 넘어.....
영혼을 향한 긍휼과 사랑을...소유한 분인 동시에...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전지전능한 분이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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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도....
사람의 힘과 지혜와 방식으로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많은 문제가 일어난다.
그리고 ........
어떻게 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무엇을 가지고도 풀리지 않는....
문제들 앞에서...
스스로 모든 소망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
"어떻게 하지?"
"무엇을 갖고 해결할 수 있지?"라는....질문이야말로..
우리가...마음 속으로....
수 없이 되뇌이던 질문이지 않는가?
그러나...그러할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묻고 계신다...
"네가 어디서...
네가 누구 안에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가?"라고 말이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어떻게..." "무엇으로..."라는 답변을 버리고...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우리 안에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어디서"라는 예수의 질문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디서"라는 예수의 질문 앞에서 ..
비로소...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라는...답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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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문제 앞에서..
자신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되시며....
자신이 행하실 일이 무엇인지 ...
분명히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자 빌립을 시험하시려고...
그에게 이렇게 질문하신 것을 기억하라...
"어디에서 빵을 사다가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
예수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시는지를 알고 계시다..
그 분은....
무엇인가를 하실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문제와 필요를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고...
무엇을 하셔야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답을 들으시기 위해....
질문하시는 분은 아니다...
그러나...예수는...
우리가 직면해 있는 문제를 통해...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기 원하시며....
우리가 예수 안에서...
얼마나 안전하며...
얼마나 풍요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다..
우리는...
보여지는 세상과 압도적인 문제들..
감각되어지는 환경과 상황에 의해 제한을 받는 존재들이지만...
우리 안에 살고 계신....
그리스도 예수는...
모든 환경과 상황을 뛰어넘으시는...
실로...제한 받지 않는 전능하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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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우리에게 여전히 요청하신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어땋게 하지?"
"무엇으로 해결하지?"하면서...
세상의 방법을 붙들고..
조급해하지도...
불안해하지도....
낙심하지도...
절망하지도 말라고 말이다...
다만....
살아 계신 전능자....
그리스도 예수를 바라보고 ...
그 분을 신뢰함으로...
그 분 안에서...
그 분으로부터..
모든 것을 해결받으라고 말이다......
그렇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
에수를 향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우리는....
삶의 문제들이 해결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보이는 것에 제한받지 않는 전능한 예수님이....
더 주지 못해서 안달하시는 긍휼과 사랑의 예수님이 ...
문제에 직면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을 때..
비로소..예수님은..
우리의 삶을 풍성한 기적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예수가 누구신지..
그리고....
그 분이 어떤 성품과 능력을 가지신 분인지에 대한 ..진리를 향한 참된 지식과..
그 분안에 거하는 믿음과...
또한...
여전히... 살아 계신 그 분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다....
예수 안에서...
예수로 말미암아...
모든 불가능은 가능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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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예수는...
우리의 결핍과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이 아니다.....
다만..우리가..
자신의 원함을 이루기 위해..
언제든지...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그 분은...
오한복음 6:15에서 ...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사람들은...
자신들의 병을 고치고..
자신들의 배고픔을 달래주고...
자신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존재로...
예수를 원했다...
그들이....예수를...
자기들의 임금으로 삼고자 한 것은...
예수를 존경하고 흠모하기 때문이 아니라..
언제든지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고..
자신들의 원함을 얻어내려는...
자기 중심적이고 정욕적인 이유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렇게 ..
기복적인 이유로..
예수를 필요로 했던 것이다..............
그러나..예수는...
그런 사람들의 임금되시기를 거절하셨다........
그 분은....
우리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대상으로서의...
단지 무늬만 임금일 수 있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경배해야 하고..
순종해야 할 분이며....
우리를 다스리시기 위한...
진정한 왕으로 이 땅에 오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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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진실로 ...
사랑과 긍휼이 넘치는 만왕의 왕이시지만...
그러한 그 분의 성품이..
우리가 언제든지...
그 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는 것은 아니다...
그 분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지만..
그 역시...
우리의 원함이나 우리의 방식에 따라 반응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 분의 방식과 원함에 따라...그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이다..
그 분은...
우리를 섬기시기 위해 오셨지만...
경배받기에 합당한 분으로 오셨고...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시는...
왕중의 왕으로 오신 분이심을...
우리는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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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6:1~15)
(6: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6: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6:3)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6:4)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6:5)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6:6)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6: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6:8)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6: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6: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6: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6: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6:13)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6:14)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6: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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