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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마5:1~12)

 

 

 

 

긍휼.....

Compassion...

이 단어의 뜻은..

함께 고난을 격는 것

즉...Com(함께 나누다)+Passion(수난,고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당한 고난이 아니데...

다른 이들이 겪는 고통을 보고...

실제...그것을....

나의 고통처럼 느끼고 아파하는 것이다..

 

 

그래서..긍휼은

고난 당하는 그들에게...

동정과 연민과 자비를 보이는..

삶의 적극적인 행동으로까지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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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요..."라고 기록되었지만..

 

 

실제로는...

 

"복이 있도다..

 긍휼히 여기는 자요..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라고 해석되어 진다..

 

 

즉...

하나님께...

긍휼히 여김을 받은 자는...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다른 이들에게 나타내게 되어 있는데...

이러한 자들이야말로...

진정한 복을 받은 자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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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에 보면...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긍휼히 여기는 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설명해 주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임금이...

종들과 결산 할 때...

일만 달란트 빚진 자를 데려 왔다...

그에게는...

갚을 돈이 없고...능력도 없었다..

 

 

그 때...임금은 ..

그 빚진 자에세...

그 몸과 아내와 자식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명령했다.

 

 

그러자...그 빚진 자는..

엎드려 절하며 임금에게 말했다..

 

"내게 참으소서....내가 다 갚으리이다..."

 

 

그 때...임금은...

그를 불쌍히 여겨...

그를 놓아 보내며...빚을 탕감해 주었다..

 

 

바로..

여기서..

임금이 빚진 자에게 보인 것이..

진정한 긍휼이다..

 

 

임금은...

부요했고...능력이 있었다..

그러나...그는..

가난하고 돈이 없고...

빚을 갚을 능력조차 없는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입장에서...

그의 고통과 아픔을..

그대로 느꼈고 경험했다...

그리고...그런 감정적 동정과 연민에서 멈추지 않고...

기꺼이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며.....

그의 모든 빚을 탕감해 주는...

적극적인 자비와 은혜를 베풀었다...

 

 

그래서..

임금은....빚진 자에게...

긍휼을 베풀었고...

빚진 자는...임금에게...

말할 수 없는 긍휼을 입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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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렇게 ...

임금으로부터...

엄청난 긍휼을 입고...

빚을 탕감받았던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길에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만나게 된다...

 

 

그러자....

그는....

그 사람을 붙들어...

목을 잡고 "빚을 갚으라."고 말했다..

 

 

그러자...그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가 ...

엎드려 간구하며 말했다..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그러나...

일만 달란트 빚진 자는..

그에게 어떤 긍휼함이나 동정심도 뵈지 않고..

그가 빚을 갚을 때까지 옥에 가두어 버렸다...

 

 

이 모습을 ...

사람들이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임금에게 가서...다 알렸다...

 

 

그러자...임금이...

자신이 엄청난 긍휼을 베풀었음에도...

받은 긍휼을 잊고...

동료에게 어떤 긍휼도 베풀지 않은....

일만 달란트 빚진자를 불러다가 말했다...

 

"악한 종아 ....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

그를 옥졸들에게 넘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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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복이 있도다...

 긍휼이 여기는 자요...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긍휼을...

삶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나타내는 자임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즉...

하나님께..

갚을 수 없는 긍휼하심을 입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신이 입은 그 엄청난 긍휼을 힘입어....

다른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흘려보내는 사람들....

그들이야말로....

진정 천국에서의 복을 누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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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은...

사람들에게 시작된 것이 아니다..

다른 이들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성품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입장이 될 수조차 없고...

그들의 아픔에 동참할 수 조차 없다...

 

 

그러나...다만...

하나님께 긍휼하심을 받은 사람들은...

그 분이 베푸신 긍휼하심에 감격하며 반응하게 되고...

자신들 안에 새겨진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인해...

그 긍휼을 흘려보내는 존재가 될 수 있을 뿐이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자...

그리고...

그 긍휼의 은혜를 감격함으로 기억하는자...

그래서...그 분의 긍휼을...

다른 이들에게도....베푸는자...

바로....그런 자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복된 자들이다...

 

 

그러나...실상....

자신이 받은 긍휼의 은혜를 잊고..

다른 이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는...

배은망덕한 사람들이...너무나 많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참된 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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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임금으로부터 받은...

엄청난 긍휼의 은혜와..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은 사실을 기억했다면...

그는 ...마땅히...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에게...

긍휼을 베풀고...그의 빚을 탕감해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그는..

자신이 받은 은혜는 물에 새기고...

자신이 받지 못한 빚에 대해서는 돌에 새긴 것처럼...굴었다...

 

 

그는...

임금의 긍휼을 받은 자였지만....

실상...어떠한 긍휼도 흘려보내지 못하는...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말할 수 없이...

큰....긍휼함을 입고도..

아주...작은 긍휼함조차...

나타내지 못하는 그는..

결국....

다시금...

감옥과 같이...

매이고 갇힌 답답한 삶의 노예가 된다.....

 

 

이 얼마나 불행한 인생인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기 위해...

없는 긍휼을 만들어서..

수고롭게..

다른 이들에게 긍휼을 베푸는 자가 복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음을 깨닫고..

그 긍휼하심에 힘입어..

긍휼을 흘려보내는 자가..

복이 있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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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하나님 나라에서...

진정한 복을 누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하나님이 주신..

말할 수 없이 큰 긍휼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감격하여...

자신 역시...

다른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긍휼의 은혜를 흘려 보내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만이...

복된 삶을 사는...

행복한 인생이라 말할 수 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지 않아도 되셨던 예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고통과 아픔과 상처로 일그러져 있는...

우리의 모든 것을...

그대로 겪으시고 감당하심으로..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긍휼을 베푸셨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시지 않으시고..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써....

우리의 고난에 함께 하셨고...

우리에게 새생명을 주시는 은혜를 베푸셨다...

 

 

만약...

우리가 진실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에...

빚진 자임을 깨달은 자라면...

우리는..

그 분의 복음 이야기에....

말할 수 없는 감격과 기쁨으로 반응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예전의 우리처럼...

지금도....여전히...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이신..

그 크신 긍휼함의 은혜를...흘려보내는 존재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 얼마나...복된 인생인가?

 

"아~복되도다..

 긍휼히 여기는 자요...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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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 5:1~12 )

 

(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5: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5: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